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숍에서 물 한잔도 아까운지...

왜그래요 조회수 : 4,665
작성일 : 2012-03-23 19:54:30

친구랑 커피숍에 가서 커피 한잔씩 했어요.

한참 얘기를 하다보니 갈증이 났죠.

커피는 좀 남아있지만 물이 마시고 싶더라구요, 친구도 그렇다고.

물 좀 주세요 하면서 주문 받는 곳으로 다가가서 두 잔이요 말하고는 기다리는데

물 한 잔을 테이크아웃할 때 쓰는 컵에 따라서 쟁반위에 올려놓더군요.

못 들었나 싶어서 한 잔만 더주세요 했더니 "그럼 커피마시던 잔을 가져왔으면 좋았을텐데"이러더군요.

친구가 무안해하면서 커피잔을 다시 가져가서 "몇번 헹궈 주세요" 부탁하고는 물을 받아서 자리로 왔죠.

처음에 준 플라스틱컵도 전혀 새 것 같지않은 물 얼룩 있죠? 그런게 보이는 컵이고...

동네에서 자그마하게 테이블 세개 정도 놓고 아주머니 혼자서 하는 커피숍인데

손님 대하는 기본이 이건 아니지않나 싶으면서 기분 나빠지더라구요.

물 한잔이 아까운건지 컵 씻는게 귀찮은건지...

 

집에서 저도 혼자있을 때는 커피 마신 컵에 다시 헹궈서 물 마시곤 하지요.

그렇지만 손님이 왔을 경우 친구라해도 상대방이 먼저 그렇게 말하지않으면 다른 잔에 주거든요.

커피값 2000원 하는 곳에서 깨끗한 물 한잔 서비스를 바란게 무리였을까요?

IP : 1.252.xxx.1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3 8:01 PM (1.225.xxx.113)

    물 달래서 그런게 아니고 그 주인이 보기에 '꼴랑 커피 두 잔시키고 무지 오래 있네' 싶었나봐요.
    동네 장사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참 안타까운 마인드를 소유한 주인입니다.

  • 2. likemint
    '12.3.23 8:05 PM (222.237.xxx.170)

    주인분이 멀리 보는 안목이 부족하시네요..
    동네 장사면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22

  • 3. 숨겨진의미
    '12.3.23 8:05 PM (1.252.xxx.132)

    아... 물까지 받아서 얼마나 더 앉아있을라고 이런 뜻이였군요?
    더 기분나쁘네요.
    커피도 좋지만 편하게 얘기할려고 가는건데 보통 두시간은 넘지않나요 ㅡㅜ
    빈테이블 없는 것도 아녔는데...

  • 4. 스뎅
    '12.3.23 8:10 PM (112.144.xxx.68)

    전 이삼십분이면 나와야 해요 답답해서.. 친구들이 저랑 커피 안마시려고 합니다..ㅎㅎ

  • 5. 왜그래요
    '12.3.23 8:20 PM (1.252.xxx.132)

    제 주변에도 스뎅님처럼 한 곳에서 오래 못있는 성격인 사람있어서 그 기분 압니다 ^^
    암튼 커피 파는 곳이 그 곳만 남더라도 절대로 다신 안갈랍니다.

  • 6. 애정남에게
    '12.3.23 8:28 PM (211.215.xxx.64) - 삭제된댓글

    물어봐야 할것같아요.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시키고 몇시간 앉아 있어도 되는지...
    제 생각엔 두시간이면 적당하다 생각되는데 정작 커피숍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군요.
    그런데 요즘은 경기가 안좋아 그런지 장사하시는분들 서비스가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은 들어요.
    불과 몇년전만해도 친절이 너무 오바스럽다 느끼던때가 있었는데...

  • 7. 스뎅
    '12.3.23 8:32 PM (112.144.xxx.68)

    저전직 커피숍 사장이에요 것도 충무로 한 복판 에서요...

    손님 없는 시간에 와서 자리 채워주면 고맙죠

    바쁠땐 좀...^^;;

    제가 그때 데어서 지금은 어디가도 오래 못있는듯요...ㅎㅎㅎ

  • 8. 왜그래요
    '12.3.23 8:40 PM (1.252.xxx.132)

    던* 저보다 더 기분 나쁘셨을 듯~
    그치만 직원도 아니고 주인인 사람이 대놓고 싫은티를 내는건 참..
    저라면 커피 리필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아무리 오래 앉아있는 손님이라도 그렇게 못하겠어요.
    정말 애정남에게 물어볼까요
    커피숍에서 몇 시간만에 일어나줘야하는지?

  • 9. ㅋㅋㅋㅋ
    '12.3.23 8:53 PM (1.251.xxx.58)

    정말 애정남에게 물어보세요.우리도 배우게.
    근데 정말 장사안되는집은 안되는 이유가 있어요 그죠.

  • 10. 스뎅
    '12.3.23 8:56 PM (112.144.xxx.68)

    맞아요 테이블 세 개가 아니라 한개가 있는 집이라도 그 주인은 그러면 안되죠

  • 11. 왜그래요
    '12.3.23 9:10 PM (1.252.xxx.132)

    생수를 파는 곳은 아니구요, 손님 아무도 없을 때 들어갔었고
    물 좀 달라고 할 때는 한 테이블에 애랑 온 손님 한 분 왔었네요.
    난방이나 냉방을 많이 해야하는 기온도 아니었구요.
    바깥에서 들어갔을때 따뜻하단 느낌을 받을 정도가 아니었으니 아마 난방도 하지않았을거에요.
    손님이 붐비는 곳에서 두시간 넘게 있을만큼 얼굴 두껍진 않아요

  • 12. ..
    '12.3.23 9:18 PM (125.134.xxx.196)

    물보단 종이컵이 아까웠겠죠
    물컵도 비치가 않되어있고..
    그 종이컵이 하나당 몇십원 하거든요(소량으로사면 100원 정도 할거구요)
    그리고 요즘 셀프커피숍에서 물은 서비스로 주지 않아요
    개인이 사먹어야하는데..그곳엔 생수를 팔지 않았다니..
    암튼 2시간있고 물을 2컵이나 달라고했으니 제가 주인이라도 그닥 유쾌하진 않을듯..

  • 13. 왜그래요
    '12.3.23 9:42 PM (1.252.xxx.132)

    그러고보니 셀프커피숍은 거의 물을 기본으로 주지 않았던듯..
    그래도 설마 식당에서 흔히 보는 플라스틱 컵 정도는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근데 동네 커피숍에서 두시간이 눈치봐야하는 긴 시간인가요????

  • 14. 대표로
    '12.3.23 9:43 PM (124.197.xxx.199)

    제가 애정남에게 물어볼께요.ㅋㅋㅋ
    하지만 주인이 너무했네요

  • 15. 제 짐작엔
    '12.3.24 6:58 AM (122.37.xxx.113)

    커피숍 주인들에겐 2시간도 많을 거 같고요. 아마 30분-1시간이 그들에겐 적정선이 아닐까 ㅋㅋㅋㅋ
    손님 많을때라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닌데 심술 부리는 건 주인이 멍청한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없이 휑한 가게에 누가 들어가~ 앉아있어주는 게 자기한테 좋은거지.
    전 근데 커피숍 잘 안 가다가 참 오랜만에 시가지에 있는 아무곳 들어가서 친구와 얘기가 좀 길어졌는ㄷ
    갑자기 직원이 오더니 2시간 됐다면서 나가든지 메뉴 더 주문하라대요 ㅋㅋㅋㅋㅋㅋㅋ 그곳 방침이라고. 설명서에 보니까 2시간마다 한번씩 로테이션을 위해 그렇게 한대요 ㅋㅋ 별 지랄을. 다신 안 가요.

  • 16.
    '12.3.24 12:14 PM (120.142.xxx.247)

    물이 있어도 정수기용 컵만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울 동네 커피숍 한군데는 장소는 좁은데 손님이 항상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2시간 초과시에는 천원인가 2천원 요금 추가되요.
    좁은데라 2시간 이상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았지만..

  • 17.
    '12.3.25 6:43 PM (220.116.xxx.187)

    2시간에 눈치 주는 까페는 앞으로 가지 마세요. 10분 있을 수도 있고 2시간 있을 수도 있는 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627 건축학 개론 보았어요! 8 와~ 2012/03/24 2,664
86626 부엌 형광등이 나갔는데 전선이 나간거 같아요 8 .. 2012/03/24 1,359
86625 거북이테스트 남편 답 5 .. 2012/03/24 1,824
86624 MBC 서늘한 간담회 2 자꾸 들어줘.. 2012/03/24 751
86623 경제민주화를 위한 경제개혁 토크 콘서트가 열려요 1 눈꽃 2012/03/24 488
86622 저도 남편에게 거북이 테스트 해보니 ㅎㅎ 4 거북이 2012/03/24 1,639
86621 마트에 파는 멍게 그냥 생것으로 먹어도 되나요? ... 2012/03/24 1,952
86620 진짜 너무 깜짝 놀라서 막 웃었어요... 5 거북이..... 2012/03/24 2,594
86619 글 읽다 보니... 소소한 행복(?)이 쉬운 게 아니라는 3 결혼 2012/03/24 1,378
86618 장터에서 구입한 젓갈 올해 8월이 유통기한이예요. 4 구매자 2012/03/24 1,290
86617 별나 빠졌다니... 속으로 생각 좀... 12 아~~오~~.. 2012/03/24 1,912
86616 과외선생님을 선택해야합니다 4 고민 2012/03/24 1,275
86615 인터넷 장애? 컴고장? 2 궁금 2012/03/24 841
86614 치즈퐁듀해보신분?? 7 장보러나서는.. 2012/03/24 1,207
86613 전직장상사가 새날당으로 나왔네요ㅠㅠ 14 자연과나 2012/03/24 2,282
86612 영어 못해도 해외여행 혼자 할수 있을까요??? 9 ... 2012/03/24 4,330
86611 오늘은 2 ^^ 2012/03/24 557
86610 청소.음식 오래한 사람은 손에서 표가 나나요 27 ... 2012/03/24 10,317
86609 LED TV를 판매하려는데 도움 좀 주세요~ 6 ㅣㅣ 2012/03/24 1,285
86608 요즘 휴대폰.. 봉선아사랑해.. 2012/03/24 468
86607 아이허브에서 구입할만한 여중생영양제 2 영양제 2012/03/24 1,192
86606 나꼼수 강릉공연 간단 후기^^ 9 속초아줌마 2012/03/24 2,283
86605 나는 누구일까요.. 내 속의 나는 누구일까요..? 17 문제는나야 2012/03/24 2,370
86604 오늘가입했어요~^^ 5 성아수호천사.. 2012/03/24 605
86603 장은영 박신양씨 부인 손태영 25 공통점이있네.. 2012/03/24 3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