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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때문에 이혼생각해요..조언 절실합니다

.. 조회수 : 15,483
작성일 : 2012-03-23 18:05:15

 

사는게 사는게 아니예요

아이셋 맘입니다

부부는 동갑으로 30대중반입니다

남편은 직업이 교사이고 주식 빼면 크게 나무랄게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100점 이정도는 아니구요

재미는 없지만 인성이 선하고 그냥 무난합니다

술 담배안하고 여자문제 없고 주말에는 운동하는게 낙인사람입니다

육아랑 가사는 거의 안도와주지만 시어머님이 도우미 아주머니를 보내주세요

 

그런데 몇년전에 시어머님이 남편에게 주식을 물려주시면서

주식을 시작했어요

그이유가 남편이 너무 경제 관념이 없다고 시어머님이 나이도 있으신데 재산 물려주기가 걱정 되신듯해요

남편이 외동 아들이고 시누3명입니다

정확히는 모르는데 시댁재산이 제가 아는것만 50억은 넘는거 같아요

남편은 돈자체를 몰라요.아니 돈을 쓸줄 모른달까..은행가서 통장한번 안만들었다는군요

월급도 시어머님 통장으로 입금되고(저는 월급이 정확히 얼마인지도 몰라요)

시어머님은 저에게 남편 월급의 2배쯤 되는돈을 생활비로 매달 주십니다

많지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더라구요

그런데 주식하면서 선물인가 그런걸 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는데요

어머니가 주신 주식 다 날리고(2억가량)

지금 살고있는집 담보로 2억..심지어는 애들 교육보험까지 다 해약해서 하더라구요

저도 몰랐는데 은행에서 경매 통보 받고 알았구요

시어머님에게 말하지 말라고해서 입다물고 있었는데

시누가 터뜨렸어요(시누들한테도 돈을 몇천씩 빌렸더라구요)

휴 시어머니가 그거 아시고 집담보 빚은 해결해 주셨는데 집명의를 시누이름으로 해놓았구요

저한테 주시던 생활비도 끊으시고 카드주시더라구요

생활비 이걸로 쓰라구요

그리고 현금 필요하면 말하라고하세요.애들 레슨비 같은건 주신다고요

제가 날린돈은 아니지만 어찌나 죄송스럽던지요

이정도면 정신차려야하는거 아닌가요?

친정 오빠한테 오늘 전화가 왔어요

애들 아빠가 돈좀 해달라고 해서 5천 빌려줬다구요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전화했다구요

이거 평생 못고치는거 맞죠?

시어머님이 인자하시지만 성격이 칼같은분이세요

그때 또 주식에 손대면 모든 지원을 끊는다고 하셨어요

당신이 평생 힘들게 번돈 날아가는꼴을 보느니 불쌍한 사람 도우시겠다하세요

시어머님에게는 절대 말씀 못드려요

제 선에서는 해결책이 뭐가 있을까요

저같은일 겪으신분들 조언좀 주세요

요즘 애들도 돌아가면서 아픈데 저까지 대상포진이라 너무 힘들어요

이혼만이 답일까요

시어머님에게 의논하고 싶은데 어떻게 나오실지 걱정입니다

 

 

 

 

 

 

 

 

IP : 175.197.xxx.6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끈은
    '12.3.23 6:08 PM (110.70.xxx.250)

    시어머니밖에 없네요
    의논하세요

  • 2. 그래도
    '12.3.23 6:11 PM (211.210.xxx.62)

    시어머니께 의논해야죠. 말하기 힘든 친정 오빠에게까지 이야기 했다면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지원 끊는게 문제가 아니라 일단 정신 차리게 해야할듯 싶어요.

  • 3. //
    '12.3.23 6:11 PM (121.163.xxx.20)

    주식 물려준 시모님도 이상해요..자기 아들을
    그렇게 모르나...

  • 4. ....
    '12.3.23 6:12 PM (1.245.xxx.43)

    부인께서 얼마나 속이 타실지 마음 아프네요..선물은 중독같은거에요...부인선에서 해결되기 힘들어요..시어머니께서 생활비 지원을 끊으시는 정도의 강수를 쓰셔도 정신을 차릴까 말까에요....해결해주려 애쓰지마시고 나중에 같이 욕먹기전에 먼저 의논드리세요.

  • 5. 육육봉
    '12.3.23 6:13 PM (121.167.xxx.63)

    마음이 아프네요. 시어머니께 말씀 드리십시오. 당신께서 배 아파서 만든 아들인데, 특별한 조치를 취하시겠지요. 겹새끼가 더 이쁘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아들이 문제이지, 손주들과 며느리가 무슨 죄 있습니까?

  • 6. ...
    '12.3.23 6:19 PM (122.32.xxx.12)

    저도 시어머니께 이야기 드린다 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 정도로 말아 먹고 혼이 났으면..
    끊어야 하는것이 정답인데 다시 돈을 빌려서 이렇게 사고 치고 있는 거면...
    그냥 원글님 생활비가 끊어지더라도..
    다시 말씀 드리는것이 맞다고 봐요...
    50억 많다고 해도...
    남편 하시는 행동을 봐서는...
    그 재산 다 날리는거 한순간입니다...
    아무리 재산 많이 물려 줘도...
    그걸 지킬 능력이 없으면.. 절대 그 재산 못 지켜요..
    시댁쪽이 보면 그래요...
    전부 그 시절에 밭이며 논이며 가진것들이 상당해서 부자축에 속했는데..
    근데 그 많은 사람들중에 물려준 재산 지키면서 사는 사람...
    거의 없어요..
    자식대에서 전부 다 말아 먹구요....
    전부 사업이다 뭐다 땅 담보 잡혀 가면서 일 벌리다가 결국엔 전부 다 말아 먹고..
    집한채도 없이 사는 분들이 상당해요....

  • 7. 어려워요
    '12.3.23 6:22 PM (110.9.xxx.89)

    주식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위험한 파생상품(선물, 특히 옵션) 같은데요, 정말 여긴 돈 갈아 마십니다.
    몇 억, 십억,수십억 이런건 의미가 없어요.

    실력 갖춰기도 정말 어렵구요,거의 있는 그대로 다 잃을게 확실하다고 봐요.

    끊기도 매우 어렵구요, 아마도 전 재산 탕진 할 때까지 갈겁니다.정신차리기도 힘들죠, 복수심에~
    정말 패가 망신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 8. 선물은 도박
    '12.3.23 6:34 PM (115.139.xxx.98)

    SK 최태원 회장이 1,000억 손해본게 바로 선물투자에요.

    시어머님 50억 자산 암것도 아닙니다.

    선물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에요.

    님 남편분이 왜 자꾸 그러냐면요..선물이 한방이 있어요. 그니까 한마디로 도박이에요.

    입 다물라고 다물고 있을 상황이 아니구요. 얼른 어머님께 말씀하세요.

    이혼이 답이 아니라요 어머님께 말씀하시고 어머님께 답을 구하세요.

    원글님은 지금 판단 못해요. 어서요! 라윗 나우!!!!

  • 9. 선물은 도박
    '12.3.23 6:37 PM (115.139.xxx.98)

    또한 일가친척 주위분들에게 미리 다 전화해서 말씀하세요.

    다 말할거 아니라 그냥 무조건..남편이 돈 얘기하면 없다고 해라. 난 책임 못진다!

    그렇게 하셔야 해요.

    아셨죠?

  • 10. 선물은 도박
    '12.3.23 6:40 PM (115.139.xxx.98)

    걱정되서 자꾸 댓글 다는데요..

    주식이랑 선물은 달라요. 님 남편은 도박하시는 거에요. 투자 아니에요.

    제 친구중에 선물 투자자 있어요.

    학교 교사 하면서 할 수 있는거 아니에요.

    님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 아니에요. 님 남편 많이 나가셨어요.

    얼른 어머님께 말씀하세요.

  • 11. ..
    '12.3.23 6:41 PM (211.246.xxx.88)

    윗님들 말씀대로 하고 단도박 모임이랑 상담 알아보셔요. 안타깝지만 중독 치료 필요할 것 같아요..

  • 12. ..
    '12.3.23 6:42 PM (180.224.xxx.163)

    제 친구 남편 생각나네요.. 친구몰래 담보대출받아서.. 암턴. 지금은 5억집 다 날리고 8년이 됐는데도 아직 빚에 허덕이며...월세 사네요..--;;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이혼하는게 나을듯 싶은데 애땜에 못하더군요.

  • 13. 어려워요
    '12.3.23 6:50 PM (110.9.xxx.89)

    시어머니와 상의하시고 시어머니 포함 친척들에게 절대 남편에게 돈 빌려주지 못하도록 말씀 하세요.
    그리고 친척들에게 실패해서 큰 돈 날린거 다 소문내세요. 그래야 스스로 반성과 경계심도 생겨요.

    목돈 생기면 반드시 .또 주식,선물 건드립니다.
    이거 해결될려면 나이 먹어야 해요, 힘이 빠져야 합니다, 생각도 반성도 많이 늘어서 스스로 그만둘 줄 알아야 하죠.
    그 전까진 목돈이나 부동산 명의 이런거 철처히 배제해야 합니다.

    은행이나 금융권에서 신용대출도 절대 받으면 안된다고 주의 , 경고 여러번 해야 합니다.

  • 14. ...
    '12.3.23 6:55 PM (222.233.xxx.161)

    도박중독에 빠진듯해요...각오 단단히 하셔야할겁니다
    주위 아는 사람에겐 돈을 다 빌리려고 할거고요
    자식도 가족도 안중에 없을 시기일텐데
    시어머니성격이 칼같다고 하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가족들이 계속 돈갚아주고 뒷돈 대주면 영원히 고칠수가 없으니까요

  • 15. 어려워요
    '12.3.23 7:13 PM (110.9.xxx.89)

    어렵죠,교직생활하는데., 일반 가정 같으면 벌써 파탄나고 남편 신불자 됩니다..

  • 16. 민트커피
    '12.3.23 7:21 PM (211.178.xxx.130)

    미워도 다시한번 시즌 1인가에 주식하는 남편 있었어요.
    전문가들이 그분 보고 도박중독자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님의 남편은 도박중독이라는 환자가 된 거에요.--;;
    시어머니랑 가족분들에게 오픈하시구요.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셔야 해요.

  • 17. 0000
    '12.3.23 7:29 PM (220.93.xxx.95)

    근데요 왜 시어머님께 남편 월급이 들어가도록
    내버려두시나요?

    월급은 며느리가 관리하는 게 맞잖아요

    인자하신 시어머니라는 생각보다 아들내외를
    쥐락펴락하실 분이시지 않나 라는 걱정이 되네요

  • 18. ...
    '12.3.23 7:42 PM (1.238.xxx.28)

    음.. 제 전공이 파생,금융상품인데...;;
    한마디로 국가에서 허락한 도박이라고 생각하면되요.
    잘못 손을 대면 진짜 도박처럼 끝없이 빨려들어가게되어있답니다..
    오죽하면 전공교수님조차 학생들에게절대 손대지마라고 하셨을까요....
    주변에 이거손댔다가 몇억, 몇십억원 날린 사람 수두룩합니다. 주식하고는 비교조차안되요.
    레버리지가 엄청난 상품이에요.
    쉽개말해 주식은 100원갖고 300원번다고치면. 옵션,선물은 1원갖고 1000원 그 이상을 벌 수있죠.
    그 유혹에 사람이 미친듯빠지게되는거에요..
    게다가 주식처럼 소액투자도 힘들거에요.. 주가지수옵션같은건 기본단위가 좀 마니커요

  • 19. 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12.3.23 7:43 PM (124.195.xxx.241)

    시어머님이 남편에게 주식을 물려줬고
    그 이유가 경제관념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걸 봐서는
    어머니께서 투자에 능하셨던 것 같아요
    대부분 투자에 능한 사람은 그냥 능하다 고 생각하기 쉽지만
    특별히 사회구조를 타지 않는 이상
    굉장히 오랜 시간 공부하고 노력해야 해요

    제 친구중에 주식으로 돈을 좀 번 친구가 있는데(사십대 후반)
    그 친구는 삼십대에 시작했어요
    월급장이 외벌이고 아주 작은 종잣돈으로 시작했는데
    정말 한푼 손해에도 벌벌 떨면서 했고
    열심히 공부할때는
    밤 되면 빨리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집안일 해놔야
    조금이라도 더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밤이 너무 아깝다고 했어요

    자격증이 몇개 있는 친구인데
    자기 말로 그때 공부하던건 새발의 피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죠
    남편분은 그 과정은 잘 모르고
    자본만 있으면 쉬워
    뭐 이런 마인드인거에요

    시어머니도 그걸 아시니 한번 더 문제를 일으키면 지원을 끊겠다고 하신 거고요
    말씀을 드리시되 그냥 오빠에게 돈을 빌려서 어찌하면 좋냐
    가 아니고
    아주 세세히 구체적인 부분까지 의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은 걱정이시겠지만
    오빠 분 돈은 어찌어찌 갚는다고 해도 남편분의 문제를 해결은
    어머니와 의논하셔야 해법이 나올것 같습니다.

  • 20. ...
    '12.3.23 7:44 PM (1.238.xxx.28)

    남편은 아마 끊기가 무척 힘들거에요
    도박중독상태에요...
    엄청난 충격요법이 필요할거같아요.......이혼사유로 충분해요..ㅜㅜ 이혼하시라는건아니구요

  • 21. 답글 감사해요
    '12.3.23 7:59 PM (175.197.xxx.67)

    답글 읽으니 장난이 아니네요
    제가 생각한거 보다 더 심각하네요
    어머님이 애들 아빠 너무 세상 돌아가는거 모른다고..
    특히 경제쪽으로..경제 공부하라고 주식 물려주신거 거든요
    다 날려봤자 2억이니 수업료 셈치면 된다구요
    좋으신분인데 요즘은 원망하는 마음까지 생기네요
    며칠전 제가 대상포진 걸린거 아시고 이것 저것 잔뜩 장봐오셔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무조건 푹 쉬라고 애들 전부 데리고 가셨어요
    남편은 신경이 날카로워 져서 말도 못붙입니다
    저 아픈것도 관심 없어 보이네요
    조언대로 어머님에게 말씀 드려야 겠어요
    몸도 아프고 정말 살기 싫네요

  • 22. 그냥
    '12.3.23 8:10 PM (110.9.xxx.89)

    글 카피해서 어머님께 보여주세요.

  • 23. 고양이하트
    '12.3.23 9:05 PM (221.162.xxx.250)

    주식이나 선물이나 돈먹고 돈먹기 게임인데, 선물은 저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ㅡㅡ;;

    숫자에 능하지 않으면 못하는 게임이죠.

    그런데, 이미 도박에 빠져서 몇 억식 날려먹었으면 본전이 아까워서 계속 큰 돈이 들어갈꺼고...

    남편분이 정신 못차리고 계속 하는거 봐서... 집안 박살나기 일보직전으로 보입니다. ㅡㅡ;;

    (아시죠... 집안 말아먹는게 형제한테 대출해서 도박하긔...)

    그렇다고 성인인격을 바꾼다는게 정말 힘든일이고....


    어머님이 원하시는건 장기적인 투자일건데, 아드님은 그거가지고

    노름을 했으니 ㅜ_ㅜ

    한번 크게 싸워서 정신을 차리게 안하면 집안 말아먹습니다. 긴장하세요.

  • 24. 고양이하트
    '12.3.23 9:07 PM (221.162.xxx.250)

    대상포진 걸렸으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신가 보네요.

    스트레스 때문에 항체가 약해지면 생기는데.... ㅜㅜ

  • 25. 선생님이
    '12.3.23 10:02 PM (58.124.xxx.5)

    그러시면 안돼는데...잘못된길에 발을 들여놓으셨네....
    혼날거 각오하고 의논하셔야겠네요...말릴수 없는걸 어째요...
    이혼은 생각안하셔도 될듯...그리고 가까운분들께 돈빌려주지말라고 연락하세요..;;
    잘 풀리셔서 전에처럼 착실한 남편분이 되셨으면 하네요...글고 원글님..병원다니세요 어여...

  • 26. 에궁
    '12.3.23 10:55 PM (188.22.xxx.132)

    시어머님뿐 아니라 친정에도 알리세요
    절대로 돈 빌려주지 말라구요
    남편이 사채쓰기전에 빨리 해결책을 구하시고 치료받으셔야죠
    시어머님이 재산이 50억이라도 시누이가 셋이면 그닥 물려받을 것도 없고
    아들이 경제관념없고 원글님도 전업으로 세상돌아가는 걸 잘 모른다 시댁이 생각하시면
    재산을 또릿또릿한 딸들한테 올인할 수 있어요, 어느 재벌가처럼요
    결국 원글님은 도박중독 남편에 애들 셋데리고 손까락 빨게 생겼다는 겁니다
    이혼해도 남편명의 재산이 없으니 위자료라고 제대로 받지도 못하실 거구요
    아무튼 원글님이 정신 바짝 차리시고 현명하게 해쳐나가셔야 할 것 같네요

  • 27. ,....
    '12.3.23 11:15 PM (121.161.xxx.90)

    네..주변 가족들, 친지들, 지인들에게 최대한 상황을 알리시고,
    셋이나 되는 아이들을 혼자 키울 자신이 있으시다면 모를까
    아니면 시어머니한테 정말 진심으로 도움을 부탁하세요. 님 아이들 키우는 건 도와주십사 하구요..

  • 28.
    '12.3.24 2:36 AM (211.207.xxx.145)

    제 주위에도 아직까지도 일어서지 못한 집 있어요, 선물이 뭔가 몰랐는데 오늘 제가 알았네요.

  • 29. ㅅㅊ
    '12.3.24 3:41 AM (116.40.xxx.132)

    친정식구가 학교샘이면서 주식으로 1억날렸는데 조금날릴때 이야기않고 있다가 나중에 지네감담 안되니 이야기하연서 징징거리는 모습보고 짜증나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어요 지금도 맨날 힘들어하는데... 아니 일은 부부끼리 저지르고ㅡ와이푸는 묵인만하고 있었응. 힘들다하면 시댁보고 도와달라소리 밖에 안되는데 너무 성인들이 무책임해보였어요. 부인이 다 책임질거 아님 시댁에 일찍sos청하세요

  • 30. ....
    '12.3.24 4:44 AM (140.247.xxx.65)

    주식투자만 하면 그나마 양반이에요. ELW나 선물옵션에 손대기 시작하면, 본전이 자꾸 생각나서 자꾸 판돈 더 크게 하고 그러다가 판단이 마비되어서 다 날리게 되어요. 지인이 10년전에 현금만 50억 갖고 있었는데, 주식만 해서 그렇게 모았는데, 선물옵션 손 대었다가....정말 1년도 안되어서 갖고 있던 차까지 팔고....결말은 더 안 좋아요.

    시부모님 재산 50억....선물옵션까지 하면 모래성처럼 없어지는 건 정말 순간이에요.
    주식은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니랍니다. 신문에 오르내리는 슈퍼개미들...공부 엄청 해요. 분석 열심히 하고요.

    남편이 잃어버린 돈에 대한 미련을 없애고, 빨리 손을 떼셔야 합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복잡한 것은 뭐든지 꼼수가 있는 거다. 자기는 기본이 옳은지 아닌지를 판단한다고요. ELW, 선물 옵션 기타 파생상품들....카지노 바카라보다도 승률이 훨씬 낮답니다. 진짜 일반인은 하면 안되는 거에요. 이름있는 슈퍼개미도 ELW 장담하면서 하다가 6억 3일만에 날리더라구요.

    님 남편이 상황을 객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지금까지 날린 돈에 대한 미련 빨리 없애도록 도와주세요. 그래야 이 상황을 떨쳐내지 안그러면 본전 생각나서 자꾸 하고 싶어지실 거에요.

    그리고 가족에게는 알리셔야 할 것 같아요. 남편한테 비밀로 하더라도요. 안그럼 계속 돈문제 일으킬 겁니다.

  • 31. ....
    '12.3.24 8:44 AM (50.133.xxx.164)

    이건 기업들이 위험 헷지 수단으로 하는거지 개인이 하다간 큰일 나는건데요... 오죽하면 대기업회장도 1천억 잃었겠어요... 어머님도 너무 하시네요...선생이라는 직업이 있는데 왜 주식을 알려주셔서... 명의 다 님으로 다 돌리고 남편이 대출전혀 받을수없게 손쓰셨음 하네요.... 집 담보로 대출하고 그러실것같아서요...
    만약 번다고 해도 계속 하면 잃는게 도박인데 중독된사람이 따면 더 빠져 나오지 못할텐데..지금이라도 2억 공부한샘 치고 손털기를.... 왜 나라에서 선물 옵션 이런건 개인이 할수있게 만들어놓아가지고.....
    예전에 시골국수인가 이쪽분야에 고수였던 분이 자살하면서 유서에 절대 하지 말라고 유서남기신분있었어요.. 그분은 큰돈 벌었다가 한방에 다 잃으셔서....

  • 32. 헉...
    '12.3.24 8:47 AM (180.67.xxx.11)

    세상에... 시댁이 아무리 부자고, 시어머니가 아무리 배포 크고 넉넉한 분이라도 남편 하나
    저러면 다 소용없군요.
    빨리 시어머니께 알리시는 수밖에 도리 없네요. 시어머님이 해결책입니다.

  • 33. 토끼
    '12.3.24 9:21 AM (218.145.xxx.42)

    시어머님께도 반은 책임이 있다 생각되요. 시어머님이 경제관념없게 아들을 키우셧으니깐.
    남편 분은 지금 심리치료가 필요한듯 싶어요. 남편도 지금 상황에 얘기도 통하지 않으니깐. 많이 힘드시겟어요. 시어머니분과 먼저 의논하지만, 남편은 지금 돈 많이 날려서 공황상태 인지 싶구요. 심성은 착하시니깐
    그대로 가신단 남편분이나, 원글님 두 분다 큰병 걸릴수도 잇어요. 시어머님이 생활비,랑 도우미 주는것도 참
    그러네요. 지금까지 아들을 그렇게 키우셨으니. 주식은 아무리 해박한 사람도 나중엔 돈을 많이 손해 보시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주식이 올라도, 투기에 또 손을 대니깐. 주식 뿐 아니라 부동산. 이나 기타 부분에도
    큰 욕심 부리나 낭패 당하신거 봣어요. 주식 중독도 하나의 병 입니다. 보통은 마음 급하고, 돈을 좀 왕창 벌으려 하는 사람이 손해를 많이 봐요. 조금 씩 욕심 없이 해야 손해도 없는데, 남편분 참 아깝네요.
    착하고 성실한 분이 어떤 욕심에 말려서 손을 대신거보면 시어머니 영향도 있지 않을까 샆은데..
    아무튼 원글님은 대상포진이니, 하나 하나 차분히 해결한다 하시고 급하게 맘 먹지 마시길바래요.
    신앙이 잇으면. 불교든 기독교든 마음 가라 앉히게 기도도 해 보시구요. 철저히 신께 매달려 기도 해 보세요.
    저도 제코가 석자인데. 댓글 달 주제도 못되는데. 이련 어줍잖은 말씀 드리네요. 아니면 며칠 아이들은 시모께 맞기고, 쉬고 오시던지.. 이상구 박사의 뉴 스타트 세미나에 참여해 보세요. 저는 우울증이 심했는데.
    거기 갔다오고 많은 도움받고 하루를 즐겁게 살고 있답니다.전 기도하고 하면서 매일 살아요.
    힘내시구, 꼭 그방법이 아니라도 님께서는 휴식이 필요 하다 싶으네요.며찰 시골에 여행다녀 오시던지요.
    이럴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기운내시구요. 전 싱글맘 입니다. 그래도 어려운 가운데 열심히
    살구 있어요.

  • 34. 동감자
    '12.3.24 10:42 AM (112.167.xxx.131)

    저도 신랑때문에 아직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삽니다.어찌어찌하다 십년전에 손을댔는데 그게 그리 쉽게
    끈지 못하더군요..잘 벌었으면 상관없지만 그땐 한탕한려는 욕심에 시누이 돈까지 빌려서 했어요.
    나중에 그돈 갚는다고 싸움도 많이 했구요..항상 싸움은 끝은 주식때문에 내가 제일 힘들었다가 하면
    그땐 왜 방관자로 있다가 이제서야 그런말을 하냐면서 책임은 똑같이 있다는 그런 소리하더군요..
    말리는게 참 쉽지 않아요..돈만 생기면 주식부터 할려고 해요..돈을 다 압수하셔서 관리을 하셔야될거예요.
    만약 십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죽기 살기로 싸워서 끝장을 봤을거예요..지금도 원망하는 제자신도 밉지만
    신랑이 더 미워서 견딜수가 없어요.

  • 35. 셜록좋아
    '12.3.24 11:42 AM (115.126.xxx.140)

    저도 선물하면 시골국수님밖에 생각 안나요.
    그 분도 그걸로 자살하셨잖아요.
    그분때문에 선물하면, 정말 무서운거, 하면 절대 안되는거..
    그렇게 콕 박혔어요.

  • 36. 하늘보리
    '12.3.24 12:12 PM (175.193.xxx.140)

    강력하게 애기 하시고 안되면 이혼 하세요.....

    그 정도로 많은 돈을 잃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한번 제대로 터지면 인생 역전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이건 마약보다 더 무서운 병입니다...못 끊어요...아마 깡통차고 길거리에서 동냥하며 살아도 만원만 생기면

    주식한다고 할겁니다...이게 지금 남편의 정신 상태이지요....

    이런 방법 한번 써보세요...한국경제티비..이토마토 티비...등 증권방송하는 전문가들... 왜 선물 옵션 주식

    안하고 전문가 생활 하는지...생각해 보라고...그 사람들이 당신보다 더 나은지..아님 당신이 더 나은지 생

    각해 보라고....전문가들이 왜 회원들에게 돈 받고 주식이며 선물이며 해주는지 생각해 보라고....

    정말 본전이 생각나면 전문가 한 사람 지정해서 월회비 50만원에서 100만원 내면서 한번 해보라고...

    그 전문가 들도 100% 맞추는게 아니라는거...나중에 깡통차고 후회하지 말고 더 늦기전에 전문가들같은

    사람이 되던가 아님 그만두라고 하세요....대략 5억정도 날린 남편...어떻게 할지 잘 생각해 보세요....

    선물 옵션은 국가가 공인하는 전문 도박입니다....

  • 37. 주식이란게
    '12.3.24 12:52 PM (58.143.xxx.5)

    돈쫒아 개미들은 불나방처럼 모여들지만
    솔직히 개미들 주머니 털어야 벌어가는 큰손들이나 기관 만만치 않지요.
    본전이나 하면 잘하는게 주식인것 같고 단타해서도
    벌기 힘들구요. 장기투자해서 그나마 건진거 ...솔직히
    선물은 더욱 무섭네요.

  • 38. 주식과 선물은 정말 달라요.
    '12.3.24 12:55 PM (211.215.xxx.39)

    저도 정치 경제 워낙 관심 없어서...
    공부하고,
    주식 소액 투자 했었는데요,
    소소하게 월급 절반 정도는 매달 벌었어요.
    근데,선물은 주식과는 전혀 다른 분야예요.
    그런 시스템을 만든것 자체가 악의 축이죠.
    공인된 도박이 맞구요.
    정말 치료를 요합니다.
    아예 모른다면 몰라도 알고 손 놓기 쉽지 않다고...
    발도 들여 놓지말라는 분야인데...
    원글님 얼마나 속상할꼬...
    길게 한 1년 정도 휴직하고,
    외국이라도 갔다오시면 좋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이혼은 권하고 싶지 않아요...
    물런 인터넷 거래가 되기야 하겠지만...
    외국행 추천이요.ㅜㅜ

  • 39. 제 남편
    '12.3.24 1:12 PM (112.168.xxx.146)

    제 남편이 금융권쪽 일해요.
    그동안 제 남편이 주식으로 손해 본 적 한번도 없었어요.
    정말 기적일 만큼요.. 지금도 주식은 가치 투자만 하기에 걱정안됩니다.

    다만, 제 남편도 선물로 2억 날렸어요. 아흑.. 돈 아까버...
    선물이란 전문가도 무너지기 쉽더군요. 절대 선물하지마세요.

  • 40. 초보
    '12.3.24 3:02 PM (211.117.xxx.119)

    저도 주식조금하는데 정말 중독성이 강해요..
    예금만 하다가 이거 정말 간졸이고 ...
    저같이 소심한 사람은 손떼야 할것같아요..

  • 41. 에고....
    '12.3.24 3:40 PM (119.71.xxx.87)

    주식이랑 선물은 달라요. 주식은 대형주 위주로 중장기 투자를 하면 크게 마이너스 볼 일은 없지요. 하지만 선물은 모 아니면 도인데다가 개인들이 하루하루 시세를 가늠하기 정말 힘들어요.
    그리고 기관 외국인이랑 개인은 정보력이 월등히 다르기 때문에 게임이 안 되요. 개인이 주식거래하는 것도 신호가 다르다고 하던데요.

    경제관념 없는 분이 너무 큰 단위로 시작하셨고.... 주식도 위험이 꽤 큰 투자처지만 선물은 그냥 도박이죠. 판단이 틀리면 그냥 돈 날리는...

    지금 남편분이 왜 신경이 날카로워 지셨는지 모르겠네요. 2억이 동네 아이 이름도 아니고...

  • 42. 저장
    '12.7.26 11:32 AM (116.126.xxx.130)

    합니다 중독이네요 어떻게 치료해야할지

  • 43. gllackaru
    '17.3.25 3:58 PM (110.70.xxx.95) - 삭제된댓글

    sk 최태원회장이 천억날릴정도면 선물은 정말 손 안대야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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