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의원 그 동안 참 안타깝고 그러면서 원망스럽기도 하고
다들 비슷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늘 이렇게 결단을 내리는 것을 보며 왜 진작에 그러지 않았냐고
이미 바닥을 보았다, 실망했다 이런 말이 이제 아프게 들리네요.
저도 물론 강력하게 사퇴를 바랬던 사람이고 뒷 수습을 보며 화가
나기도 했었지만 큰 뜻으로 다시 돌아온 것만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 누구보다 상실감에 허탈함에 또는 배신감에 놓여있을
이정희 지지자와 통진당, 감싸안고 같이 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통진당이나 이정희 쪽에서도 할 말 많을 겁니다. 왜 없을까요.
억울한 점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큰 결단을 내렸다는 것.
그 뜻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그 뜻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 지인 중에도 지금 감정이 격해 있는 분들 계시네요.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할 말 있지만 참겠습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니까요.
나중에 그럴 시간이 있겠지요.
아니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분명히 싸워야 할 일이라면..... 그때 하지요.
4월 11일 얼마 안남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