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의를 빚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가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상배)가 23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씨가 지난해 구입한 내곡동 사저부지는 재산목록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씨는 지난해 11억2000만원을 들여 부친의 퇴임후 사저용으로 내곡동 땅 140평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재산이 없는 시형씨가 갑자기 11억원이 넘는 거액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것에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부정 증여 의혹이 일자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민에게 사과 하며 “내곡동 사저부지를 자신의 명의로 바꾸겠다”고 발표 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이 대통령의 재산내역을 보면 내곡동 사저부지가 이 대통령 명의도 바뀌지 않았다. 아들 시형씨는 재산공개를 거부해 현재 이 땅의 정확한 소유권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3월 자이드 국제환경상으로 상금 50만달러(5억5000만원)을 받아 재산이 3억6525만원 늘어난 모두 57억9900만원을 신고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이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했지만 고스란히 은행에 예치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언제까지 뭉개고 질질 끌려는 거야?? 뭔 꼼수쓰려공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