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딴지]우리들의 논개, 이정희

비오네요 조회수 : 762
작성일 : 2012-03-23 10:42:38

[딴지] 우리들의 논개,이정희   
산하

 


스포츠의 세계, 그것도 총력을 기울인 건곤일척의 승부라면 치열하기 그지없다. 

반칙은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프리킥을 허용하거나, 짐승 같은 백태클도 감행된다.

그 결과로 옐로 카드도 받을 수 있고 심하게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이는 그 경기장을 떠나야 한다.

 

그것이 룰이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주먹을 날리거나 이단 옆차기를 감행한 사람보다,

관중이 야유한다고 열받는다고 방망이 집어던진 선수보다 더 큰 죄로 다스리는 일이 있다.

 

승부조작이다.

 


비록 그 가담이 경미하고 그로 인해 얻은 이익이 적다 하더라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이

드러나는 순간 그는 경기장이 아니라 해당 종목의 선수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한다.

그것은 해당 종목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조작에 가담한 선수만이 아니라 전혀 무관한 모든 선수들의 유니폼에 검정 먹물을 들일 수 있는 일이며,

그들에 대한 신뢰를 바닥에서부터 와해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룰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룰을 죽이는 행태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선거라는 이름의 대결에서도 마찬가지다.

보다 많은 민의를 수렴하여 민주주의의 가치를 구현하는 선거 방식,

선출 방식은 시대에 따라 새롭게 등장했다.

 

비단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지방 자치제 선거에서만이 아니라

밀실에서 결정되던 정당의 후보 선출에도 국민 경선, 모바일 투표, 여론 조사 등

다양한 경로가 트이고 열렸다. 큰 의미로 볼 때 이것들 또한 다수결을 원칙으로 하는 선거다.

공평한 경기장 안에서 엄정한 규칙 속에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승리하는 자가

선거를 통해 결정되는 권력을 쥐는 것이다.

 


어떤 경쟁자들이 있었고, 이들은 여론조사라는 방식을 통해 승리와 패배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는 기본적으로 전체 유권자집단(모집단) 중에서 무작위적(모집단 구성원들이

표본에 뽑힐 확률이 동일해야한다는 것을 의미)으로 표본을 추출하고, 그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그렇다면 경선에 나선 이들에게는 몇 가지 의무가 생겨난다. 표본 추출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그 정보를 요구하지 않을 의무, 그리고 표본 선정 작업에 개입하거나

여론 조사의 중립성을 해치는 행위를 하지 않을 의무. 이것은 사소한 룰이 아니라, 기본적인 전제다.

 

이 표본추출에 개입하는 것은 이미 사소한 반칙 행위가 아니라 원천적인 '승부조작'에 해당한다.

즉 선거운동 과정에서 누구한테 밥 먹이다 걸린 것이 아니라, 투표함에 사전 투표를 잔뜩 해 놓고

시작하는 ‘부정선거’인 셈이다.

 

관악을구 이정희 후보 보좌관 혼자서 '과잉 의욕으로' 그 일을 불행히도 자행했다.

(고 한다. 개인적인 소회 하나만 덧붙이겠다. 까지 마라.)

 

 

 

 

 

이 의욕 하나는 헤라클레스같은 이 보좌관은 거의 실시간으로 여론조사의 향방을 꿰뚫고 있었다.

그는 연신 문자를 날리며 여론조사의 향배를 ‘중계’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 조사를 끌어내기 위한

행동 지침까지도 전달했다. 심지어 나이를 속이면서까지 응답을 하라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집니다. 다른 나이로 답변해야 함” “4,5,60대는 종료.

남은 연령대는 2,30대.” 

 


여론조사 방법을 채택한 것은 국민여론을 제대로 파악해서 이를 후보선정 기준으로 삼자는 뜻이다.

그러자면 전체여론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골고루 추출되어야 하는데 이 보좌관이 속한 조직은

그 운동원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응답자표본의 대표성 대신 특정여론을 과대 대표하게 하려는 인위적 시도로서,

여론조사 방법의 기본 취지를 훼손하는 시도이다. 특히 응답자 세대의 거짓응답까지 시도했다는 점.

여론조사 방법의 기본가정(무작위적 확률표본추출, 진실 응답)을 부정하려고 했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실제 얼마나 여론이 왜곡되었는가의 문제를 떠나 자신들이 합의한 제도의 취지를 정면 부정하고,

더구나 거짓응답을 통해 의도적으로 조사결과를 왜곡하려했다는 점에서

여론 조사 자체의 정당성을 뿌리에서부터 무너뜨린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건대 승부조작에 개입한 것이다.

 


한때 한국의 마라도나라고 불린 최성국은 승부조작에 가담함으로써,

그리고 그에 가담한 선수들의 축구 생활을 FIFA가 규제함으로써 선수 생명이 마감됐다.

그가 얼마를 받았는지, 어떤 경위가 있었는지,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는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그 책임을 질 수 밖에 없었다.

하물며 여론 조사의 승부조작을 강행했다는 증거를 자신의 문자 메시지로 남긴,

이 의욕 만땅의 보좌관은 그 이름도 찬란한 '진보' 정당 대표의 보좌관이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참으로 능력도 대단하고 간도 크거니와,

이 문제에 있어 중요한 것은 사실 진보의 문제는 아니다. '민주주의'의 문제다.

진보 이전에 민주주의다. 그리고 민주주의 이전에 양심의 문제다.

 


우선 양심의 문제다. 여론 조사를 결정 방법으로 선택한 측에서 여론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조직원들에게 "어이 우리편! 앞으로는 이렇게 전화받어!"라고 지시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은

내놓고 하는 도둑질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과연 사흘 굶은 도둑인지 아니면

원래 시커먼 도둑인지는 모르겠지만. 밝혀야 할 일은 많다. 

 

관악을구 여론조사를 맡은 기관이 어디인지 밝히고, 그 기관의 고백을 들을 일이다.

도대체 왜, 어떤 경로로 유출했으며, 그 책임자는 누구인지.

그리고 연락 끊겼다는 보좌관부터 찾아내 사연을 들을 일이다. 이것은 양심의 문제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문제다.

신새벽에 남몰래 그 이름을 쓰면서, 자유여 민주여 내 생명이여를 부르짖으면서

우리가 쟁취하고자 외쳤던 민주주의는 권력의 억압과 돈의 위력과 지역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하여

부단히 투쟁하며 성장해 왔다. 이제는 최소한 막걸리와 고무신 선거의 시대는 지나갔으며,

정부 조직이 투표소를 정전시키고 투표함 바꿔치기하는 건 전설에서나 나오리라 여기는 판에,

그래도 여기까지는 왔다고 자부하는 한 나라의 국회의원 후보를 결정하기 위하여

서로 합의한 여론조사가 '민의의 왜곡'으로 점철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보수고 진보고 나발이고 사발이고,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는 그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석고대죄에 아홉번 머리를 찧을 일이다. 

 

이건 우리가 타는 목마름으로 외쳤던 민주주의에 대한 퍽치기가 아닌가.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 이래 무수하게 진행됐던 여론조사들 모두에 대한 의심을 확대재생산하는 가운데

그 결과인 우리 정치의 핏줄마저 의심스럽게 만드는 음란함이 아닌가. 

 

적어도 나이를 속여 대답하라는 끔찍한 문자는 민주주의의 적이었다. 

민주주의가 없애야 할 기생충이었고 민주주의 목에 드리운 칼이었다.


자 이제 진보의 문제다. 결론을 말하자. 그 짓을 진보가 했다. "의욕과잉의 보좌관에 책임을 미루는"

최구식스러움을 젖혀 놓고 말하자. 그 짓을 자칭 진보가 했다.

  진보정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나이 속이고 대답하라고 떠들었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진보는 그 의미를 상실한다. 왜 진보하는가? 왜 이정희를 좋아하는가?

대관절 이정희를 국회로 보내려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인간의 존엄성을 보다 폭넓고 깊게 구현하려는 의도이며,

이정희로 대변되는 진보를 지지하고 그를 활용하여 민주주의를 더욱 확대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른바 진보가 지극히 그 적과 같은 방법으로 ,즉 부정선거를 자행했던 이들의 방식을 수용하여

민주주의의 원칙을 어긴다면 이 진보는 대체 어디에 의지하여 그 이름을 지탱할 수 있겠는가.

이미 양심과 민주주의의 원칙을 어느 결엔가 흘려 버린 진보가 진보일 수 있는가.

이래 놓고 승리하면 진보의 승리라 부를 만세에 염치가 남아나겠는가. 

 


 

 

 

어제 오후부터 쑤셔진 벌집 주변에서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실망스러운 것은

이정희 대표 본인이었다. 그녀 주위를 둘러싼 집단이 얼마나 비민주적인 X통들인지는 잘 아는 바이지만,

그녀만큼은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킬 줄로 알았다. 

 

종북좌파 플래카드 따위 흑색선전에 비할 바가 아닌, 여론조사 자체를 무력화하는 '승부조작'이

자신의 휘하에서 자행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진보의 대표로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음에

처절하게 슬퍼하며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대답은 '원하면 재경선'이었다.  

거기에 일부 진보를 자처하는 이들의 이정희 응원이 그 기막힘을 더했다.  

보좌관이 했지 이정희가 했냐는 어디서 많이 본 논리부터 이정희를 믿습니다는 신앙고백에다가

이정희 한 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느냐는 힐난까지. 오늘은 또 김희철도 했고 새누리당도 한 짓인데

왜 이정희만 가지고 그러냐는 전두환식 항변도 등장한다. "허 왜 나만 갖고 그래."

 


이른바 진보가 태동한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일은, 그리고 지금도 벗어나기 힘겨워하는 일은

"그놈이 그놈이지." 하는 힐난에서 벗어나는 일이었다. 그놈들과 우리는 다르다고 차별화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은 이정희의 보좌관 하나로 완벽한 수포로 돌아간다. 

명예훼손도 아니고 금품살포나 허위 이력 정도가 아닌 선거 자체를 조작할 수 있는 수완까지

우리의 진보가 발휘한 것이다. 지금껏 새로운 대안이라고 악을 쓰는 진보를 지켜봐 온 사람들이

"쟤도 그랬고요 얘도 그렇고요"하며 고자질하고 앉은 똥묻은 진보에 공감을 하겠는가. 

하다못해 동정을 하겠는가. 

 


이 와중에 이정희 대표는 출마를 강행하여 승리로 보답하겠단다. 누구에게?

누구의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것인가? 그 승리를 누구와 함께 기뻐하며 당신 이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땀흘리고 피뿌려 가꾼 길을 당신의 냄새나는 당선으로 가꿀 수 있다는 것인가. 

당신은 도대체 왜 진보인가. 어떻게 진보인가. 무엇하러 진보하는가.

 

 

~~~~후략

 

 

원문 : http://www.ddanzi.com/blog/archives/75623
 
 
 

IP : 125.177.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새짹
    '12.3.23 10:53 AM (121.139.xxx.195)

    그렇죠. 이 사태의 본질은 여론조사의 실시간 결과를 알고 대응을 하고 있었다는거죠. 200명밖에 안된다느니 결과에 영향을 주었니 않았니는 부차적인 거죠. 어쨌든 사퇴 시기는 너무 늦어버린것 같고 본선에서 지역구민의 판단을 받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가 되면 야권연대의 가치가 다시한번 빛을 발하는 거고 이정희가 되면 본인 자체의 경쟁력과 야권연대에 대한 국민들의 요망을 재확인 받는거고 김희철이 되면 진보에 대한 실망감과 그동안 지역구 활동에 대한 인정을 받는거고.

  • 2. ...
    '12.3.23 11:05 AM (122.36.xxx.134)

    결국 참새팩님 말씀대로 될 것 같네요.
    전 뭐 그 지역구도 아니지만,
    제 평생 새누리당 뽑을 일은 없고
    나머지 둘 가운데는 누구한테 점수 더주고 말고 할 것도 없지만
    이정희 측이 이번 사태에 대응했던 방식을 못 버리고
    본선 선거운동에서도 조작과 마타도어로 일관하는 행태를 보인다면
    그건 꼭 따라다니며 비판할 겁니다.
    이정희 측은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민주주의의 절차 존중을 수용하는 시늉이라도 하길 바라지만
    이정도 깨져본 거 가지고 그게 될지...
    뭐 그 전에 민통당에서 총대 매고 김희철 주저 앉힐 수도 있고...

  • 3. ///
    '12.3.23 11:12 AM (211.177.xxx.236)

    이정희는 이제 정치적 입지가 상당히 좁아질 겁니다. 당선되든 안되든.
    조직보위가 그렇게 중요하고 통진당내 경기동부헤게모니 장악이 지상과제라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인심을 잃으면 어떻게 되는지 결과를 꼭 보고싶군요.

  • 4. 맞습니다.
    '12.3.23 11:35 AM (116.127.xxx.28)

    정말 구구절절 공감이 가는 글.
    이정희 의원의 행보에 안타까움을 넘어 이젠 화가나려합니다. ㅠ.ㅠ

  • 5. 하바나
    '12.3.23 1:41 PM (125.190.xxx.16)

    경기동부연합이 과연 소수정당내지 안면받치는 사람들만 같이 있으면서 해온 패권주의적

    행동들이 공당의 수면위에서는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고 싶네요

  • 6. 닥치고 정치에서
    '12.3.23 1:55 PM (58.127.xxx.202)

    김총수가 왜 많은 페이지를 할당해서 민노당과 진보신당에 대해 설명해주려하는지
    이해가 안갔었는데.....오늘...
    그부분을 다시 읽어보고서야....이정희사태를 이해하게 되었네요

    예견된 일이었고..터질 봇물이었구나 싶어요
    저나 제 남편이나..
    정치는 쥐뿔도 관심없었지만 이정희의원에 대한 맘은 상당히 호의적이었는데
    끝까지 어떻게든 버티려는 그 모습이 실망스럽고..안타깝네요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이정권 심판이나.....FTA 저지에 관심이 진정 있긴 한걸까요

    저희처럼 그저 바닥에서 기는 서민들은 정치인들이 하는 수작들이 참으로 안타깝고 깝깝하네요

  • 7. 아이야
    '12.3.24 1:18 AM (121.161.xxx.90)

    저거 총수가 쓴 글은 아니죠? 곽노현 구속 반대하면서 폈던 논리와 일관되지 않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98 이사하는 중인데요.. 속상하네요.. 3 어리버리 2012/03/23 1,676
85397 우리나라도 녹색당이 생겼네요 3 . 2012/03/23 1,202
85396 빵가루 만드는 방법 3 식빵으로 2012/03/23 1,772
85395 심리테스트(19금) 45 ㅋㅋㅋ 2012/03/23 14,790
85394 (캐나다 관련 무역 및 투자) 사용성 조사 참가자 모집합니다. 팀인터페이스.. 2012/03/23 491
85393 곰팡이는 절대 안 없어지나요?그리고 화장실 바짝 마르게 만드는 .. 14 곰팡이 2012/03/23 7,417
85392 이젠 안철수님이 정답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3 정말 2012/03/23 782
85391 얼마전 해피콜 직화오븐 샀던 주부인데요 6 붕어아들 2012/03/23 1,903
85390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그 떡 땜시 4 떡 떡 떡 2012/03/23 1,047
85389 드라마 아내의자격 14 아내 2012/03/23 3,655
85388 코스트코에서 산 화장품써보신분 4 엘리자베스 2012/03/23 1,324
85387 제 상태가 심각한 상태일까요. 이거 원... 1 이거 2012/03/23 793
85386 순닭가슴살 통조림으로 떡볶이나 양념치킨처럼 할 수 있나요~ 6 맛있게하는법.. 2012/03/23 715
85385 수목 드라마 대박이네요..ㅠ.ㅠ 10 우와 2012/03/23 2,718
85384 백 혜련 변호사의 인생사 21 그냥 2012/03/23 2,625
85383 아래 전화기 빌려줬다는 님들보고 생각나서요;;; 11 .... 2012/03/23 1,610
85382 불법 사찰 1차 수사팀, '청와대 하명 사찰' 진술 확보하고도 .. 세우실 2012/03/23 350
85381 sat 학원 좀 골라 주세요~(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5 만점 2012/03/23 1,378
85380 미권스도 숙청에 들어 갔나 보네요.. 22 .. 2012/03/23 2,684
85379 호텔 식사권 구매 문의요. 선물할까 하는데.. 1 모카 2012/03/23 2,243
85378 울딸 오늘 러브레터 써가지고 유치원갔어요ㅠ.ㅠ 8 ㅡㅡ;; 2012/03/23 1,384
85377 초2 머리냄새 ㅜㅜ 14 울아들 2012/03/23 5,090
85376 손수조 공약파기 “3,000만원 선거 뽀개기, 더 이상 불가능하.. 9 ..... 2012/03/23 973
85375 배에 힘주고 있으면 뱃살 안찐다는거요~ 5 뱃살 너 뭐.. 2012/03/23 2,407
85374 만만하게 보이지 않기에 덧붙여 제 고민도좀.. 5 제고민은요 2012/03/23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