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벌레만 보면 경기를 일으킬거같은데..

ㅠ.ㅠ 조회수 : 843
작성일 : 2012-03-23 09:57:34
남편은 나중에 저랑 같이 시골가서 농사짓고 살다 죽고싶답니다.
흙에서 얼마나 벌레가 많이 나올까요?살다보면 익숙해질까요?

방금도 이상한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남편은 없고
혼자 꺅꺅대면서 빗자루로 쓸까?안돼 빗자루가지고 집도 쓰는데..
청소기로 빨아들일까?청소기 먼지통 떨어트리면 어떡하지..?
(오래되서 그런지 뻑뻑해서 빼다가 떨어트릴때 많음ㅜ.ㅜ)

온갖 생각다하면서 빙빙돌다가 벌레가 안보여서 찾아봤더니
웁스~내가 언제 밟은건지 떡이 되어있는..죽은거여서 쉽게 치우겠지?
하고 휴지 한두장 챙겨 치울려고 벌레한테 가까이 가니 어찌나 소름끼치는지

비닐장갑+고무장갑+키친타올 몇장해서 새끼손톱만한 벌레시체
겨우겨우 변기통에 넣어서 물내리고..
앉아있으니 이런내가 정말 나중에 농사 짓고나 살수있을까?싶어요.

IP : 222.237.xxx.2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 짓습니다
    '12.3.23 10:00 AM (1.251.xxx.58)

    저 시골출신이라, 농사일 잘합니다. 김도 잘매고
    근데 벌레 무서워해요.
    꺅 소리지르며 거의 1미터는 뛰어오릅니다...안되더라구요...

  • 2. ㅇㅇ
    '12.3.23 10:02 AM (211.237.xxx.51)

    저도 세상에 아무것도 무서워하는게 없는데 쥐는 정말 무서워요.
    근데 벌레가 그렇게 무서울까요? 쥐만큼요?
    벌레는 아주 작은데요
    하긴 저희 남편은 제가 그렇게나 쥐를무서워하는걸 이해못하더군요.
    저는 시골에서 살아본적은 없지만 어렸을때 집에 마당이 있었는데
    잔디밭이라서 온갖 벌레가 다 나왔어서요..
    벌레들을 데리고 놀아본 경험이 많아서인지 벌레는 하나도 안무서워요.
    그런데 쥐만큼은 미칠듯 무섭더군요.

    암튼 원글님은 못살겁니다. 벌레 무서운데 어떻게 시골에 살까요

  • 3. 못짓습니다
    '12.3.23 10:06 AM (1.251.xxx.58)

    그게 크기와 상관없어요.
    그렇다면 님은 왜 쥐를 무서워하세요?
    여기주부들 쥐가 그려진 커피잔 엄청 비싼값에 사던데요.

    저는 벌레만 무서워해요.
    쥐,뱀,바퀴벌레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사람마다 싫어하고 무서워하는게 다 달라요.
    다 똑같다면 그건 로봇 세상이지요

  • 4. ㅇㅇ
    '12.3.23 10:08 AM (222.237.xxx.202)

    고뤠요??안되겠네..

    저도 세상에 무서운거 없는데 벌레만 무서워요..흑흑
    전 쥐는 햄토리같은거말고 꼬리 긴 시골쥐도 귀엽더라고요..

  • 5. 농사반대
    '12.3.23 10:09 AM (211.246.xxx.174)

    벌레싫어하시면 시골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시골 3년차
    이젠 배추벌래 쯤은 그녕 손으로 잡아냅니다
    약치기는게 벌레보다 싫으니 어떻해요

  • 6. 으악
    '12.3.23 10:16 AM (112.186.xxx.101)

    집 바로 옆에 이웃 할머니가 가꾸시는 텃밭이 하나 있을 뿐인데도
    밤에 손바닥만한 각다귀가 들어오질 않나 나방이 들어오질 않나.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오싹해요.
    장수각다귀 잊을 수 없어요ㅠㅠ
    시골가면 그런 벌레들이랑은 동거하다시피 해야되겠죠...벌레 무서워하면 가지 마세요ㅠㅠ

  • 7.
    '12.3.23 10:19 AM (125.152.xxx.173)

    벌레만 나오는 게 아니라 땅 파다보면 지렁이도 나오고
    뱀도 간간히 집마당에 등장, 뱀이 탈피를 하니 그 껍질은 또 얼마나 징그러운지..
    거미줄 매일 만드는 거미도 무섭고 거미줄에 걸린 곤충들도 징그럽고
    왕귀뚜라미도 징그럽고
    쥐도 가끔 보이고..

    저도 벌레는 정말 무섭고 소름끼쳐요. 시골에서 살 자신 절대 없네요

  • 8. 이해해요
    '12.3.23 10:27 AM (222.110.xxx.4)

    정말 벌레 너무 끔찍해요.
    맨인블랙 보고도 무서워서 죽을뻔했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쥐는 괜찮다고 하시니 부럽네요.

  • 9. ㅎㅎ
    '12.3.23 11:40 AM (183.97.xxx.218)

    시골출신에 지금도 가고싶어 하지만
    뱀. 지네 그건 정말 무섭고 싫어요

    아 참 깨벌레 징그러워서

  • 10. ...
    '12.3.23 1:18 PM (39.113.xxx.16)

    근데 벌레를 도가 넘을 정도로 심하게 무서워하거나 징그러워하는거 무슨 증상일까요?
    딱히 정해진 이름같은거라도 있나요?
    제 아들놈이 나이가 22살인데 아주 어릴땐 별로 안그러더니 나이들수록 벌레보면 더 펄쩍 뛰네요.
    얼마전에도 방에 쌀벌레 한마리가 벽에 붙어있다고 소리소리지르면서 난리법석..
    벌레 잡아달라고 펄펄 뛰더군요.
    가만히 벽에 붙어있는 놈을...
    딸애한테 말하니 그건 그냥 손으로 잡는거 아닌가? 하는데 ㅋㅋㅋ
    좀있으면 군대가야되는데 울아들한테 최대의 적군은 벌레가 될거같아요.

  • 11. ..
    '12.3.23 2:11 PM (112.187.xxx.132)

    저 진심..벌레때문에 여자로 태어난걸 감사해요...
    군대가면 벌레들이 그냥 아주..ㅠㅠ

    청소기로 잡은적도 많고 고양이들때문에 잡긴 잡아야되서 울면서 잡은적도 많네요.
    고양이들때문에 약도 못쓰고 ㅠㅠ 한번은 천장에 기어다니는 바*보고 패닉상태로 약 미친듯이 뿌리고 집 뛰쳐나간적도 있어요(고양이 없을때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74 엔화도 오르는데 일본이 아직도 잘 나가는 나라라는 뜻일까요? 1 엥화 2012/05/17 1,202
107973 혹시 약사님이나 약 관계자님 계시면 답변좀 부탁드릴게요~ 1 약사님 2012/05/17 622
107972 쑥찰떡이~죽도 아니고, 풀쑤어 놓은것도 아닌 이런맛~~~ 3 쑥떡쑥떡 2012/05/17 907
107971 제과점에서파는 머핀의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되나요? 1 이상해요 2012/05/17 1,109
107970 영유아센터 일일보육에 대해 정부에 요구할 내용없을까요? 3 정부사람도온.. 2012/05/17 586
107969 18금 흰색 반지 오래끼었더니 속안에서 금색이 나오는데요. 이거.. 4 흰 금반지 2012/05/17 1,949
107968 북해도가 많이 추운가요? 아직도 장갑에 목도리까지 1 일본출장 2012/05/17 815
107967 남성용 썬크림 추천 받아요 제비꽃 2012/05/17 769
107966 요즘 부동산가격이 오른건가요 떨어진건가요? 4 집값 2012/05/17 1,935
107965 5월 1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17 530
107964 서울지역 특목고 입학 잘 시키는 중학교 서열 알 수 있나요? 11 초6맘 2012/05/17 2,661
107963 포항지역 국회의원 김형태 강간미수 맞네요... 헐... 4 어이상실 2012/05/17 5,397
107962 임신성당뇨 검사 재검받으셨던분 계세요? 11 임산부 2012/05/17 21,024
107961 괌 PIC/아웃리거/하얏트 숙소 어디가 좋을까요? 7 고민 2012/05/17 3,902
107960 남편이 해외출장갈때 챙길 물건들은? 3 출장 2012/05/17 1,434
107959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 모금 총액 안내(5/1.. 12 추억만이 2012/05/17 794
107958 노무현 3주기를 맞이하니 1 그립다 2012/05/17 592
107957 LH아파트 원가가 공개 될려나 봐요. 1 ... 2012/05/17 1,071
107956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14일차 8 추억만이 2012/05/17 969
107955 종편뉴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끌량링크 2012/05/17 1,620
107954 어제 친정엄마랑 통화하다가 2 그냥요.. 2012/05/17 1,571
107953 박원순 시장님 감동 입니다....의리의 박시장님 ^^ 3 서울의하늘 2012/05/17 1,665
107952 요 앞에 사별한 올케 이야기가 많던데...좀 다른 경우이긴 하지.. 2 땅? 2012/05/17 2,470
107951 7세 아이들 공부만 해야 하나요? ㅠㅠ 6 ㅠㅠ 2012/05/17 1,404
107950 기사/하루에 천만원씩 떨어지는 아파트 5 한국경제 2012/05/17 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