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만원짜리 가방

롸잇나우 조회수 : 954
작성일 : 2012-03-23 01:51:33

비싼 가방의 기준은 각각 다르겠지요

전 여태까지 비싼가방을 사본적이 없어요.

늘상 인테넷에서 싸게 팔고 디쟌이 그럭저럭 괘안타싶음 사는 정도지요.

아무래도 싼대신 여러개를 사게 되더라구요..

화장품,옷보다는 가방은 유독 자꾸자꾸 사고싶은 성향도 있고..

그리해서 아마도 집에 있는 가방 모두 세면 20개도 넘을것같아요.

이것도 이사올때 싹 정리하고 남은것들이.

 

그래도 희안하죠?

막상 내맘에 딱 드는, 외출할때 망설임없이 딱 집게 되는 가방은 없더라는 거요.

쇼퍼백이 요즘 갖고 싶어요.

백화점은 생각도 안하고 그나마 인터넷에서 좀 비싸고 브랜드사이트에서

대강 봤더니,  명품도 아니고 살짝 들어본 브랜드 가방도 4-50만원은 기본이네요.

그리고 그렇게 제맘에 드는 디자인도 아닌데..그러더라구요.

 

명품엔 별관심없고  비싼 브랜드..수십만원하는 가방은 돈아깝다고 생각해왔는데

요즘은  '단정하고 싼티안나는 좋은가방' 하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시달리고 있어요.

흔한 브랜드제품하나 없이 싼것만 입고 차고 다니는 제 삶도 뭐랄까..재미없고 시시한 인생이다

싶어요... 뿌듯하지도 않고 누가 절약한다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길에 나가면 어쩜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브랜드가방들을 들고 다니는지..

그런걸 신기해하는 제모습에 짜증이 나요.

항상 싸고 실용 위주로 살았더니 웃긴건 남편도 절

늘 싼것만 입고,싼거 먹는 그런 인간으로취급한다는거요.  

돈없어도 웬만하면 메이커옷,가방사면서도...돈없어서 그런거 팍팍 못쓰고

산다고 신세한탄하는 동서에겐 그집은 고급이라면서 맞춰주고..

 

10만원짜리 가방도 사본적이 없는데 오늘 맘에 드는걸 발견했어요. 그것도 아울렛이지만.

메대있던 가방들은 5만원정도 였는데 그가방만 10만원이더라구요.

저에겐 5만원짜리들도 훌륭한 수준...

오늘 맘에 들었던 가방들 한번에 몇개씩 질러버릴까...생각은 하지만

과연 그럴수 있을런지..ㅎㅎ 

통작은 전 오늘도 이 찌질한 고민을 해보며 잠들겠네요.

82에는 잘사는 분들도 많아  이런 글 올리고 후회는 안할까 싶기도하네요..

 

 

 

IP : 36.38.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가방
    '12.3.23 2:09 PM (125.182.xxx.29)

    사셨나요?12만원 가방사고 환불했어요ᆢ가방에 문제가 잏있었지만ᆢ이 개운한 맘은 뭘까요?
    전요ᆢ앞으로 싼가방말고 질좋은 가방 사기로 했어요ᆢ
    돈은 또 모으면 되고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09 돈때문에 다니는 직장에 남으려는 남편.... 7 .. 2012/03/23 1,364
85308 비오는날 퍼머 해보신분 별차이없나요? 3 ... 2012/03/23 1,460
85307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 돼라? 6 맞춤법 2012/03/23 3,295
85306 에너지 음료.. 중독 되겠어요.. 5 ... 2012/03/23 1,553
85305 시어버린 깍두기와양파 2 더나은 2012/03/23 663
85304 아이 영어단어장 손바닥영어 추천요 2012/03/23 570
85303 기미에 레이저토닝 해보신 분 계세요? 3 피부고민 2012/03/23 1,942
85302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엄마 이야기 19 7세애엄마 2012/03/23 3,216
85301 나,거북이,,,심리 테스트 2 ** 2012/03/23 1,424
85300 패이스북 차단 당하면 댓글이 안 달리나요? 4 .. 2012/03/23 2,942
85299 열쇠, 나, 다리, 거북이 어제 2012/03/23 1,315
85298 이런 행동이 혹시 정신분열 초기증상일까요? 2 뻔한 거짓말.. 2012/03/23 3,182
85297 자녀분들 저작권 교육 꼭 확인하세요 15 민트커피 2012/03/23 3,631
85296 혹시 소라의봄 아세요? 6 ㅇㅇ 2012/03/23 2,857
85295 한국아동발달센터 아시는 분 계시나요?? 3 거북이맘 2012/03/23 1,914
85294 몇십년만에 동작동 국립현충원 다녀왔어요 2 현충원 2012/03/23 834
85293 그분이 그리운분들... 8 ㅇㅇ 2012/03/23 1,007
85292 너무 졸려요 2 춘곤증. 2012/03/23 601
85291 에라이 써글넘들아.. 8 .. 2012/03/23 1,528
85290 학부모님 상담 어려워요~ ㅠㅠ 1 과외샘 2012/03/23 1,396
85289 쪽파 10뿌리는 몇그램 정도 하나여 ? 캔디 2012/03/23 497
85288 만화 캐릭터인데 기억이... 4 ... 2012/03/23 1,435
85287 역시 가카는 요정... 82쿡 아짐들이 운동권 계파를 공부하게 .. 11 나거티브 2012/03/23 1,913
85286 저도 비법 하나 풀어보아요 ㅎㅎ-변비 특효!! 8 내비법 2012/03/23 4,734
85285 이건 무슨 느낌인지...알 수가 없어서... 35 궁금...야.. 2012/03/23 15,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