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게 중요하다는 말에 넘어가서
클렌징 제품들은 정말 유명한 거 다 써봤는데요
(클렌징오일, 클렌징폼, 스크럽제 모두)
클렌징오일은 역시 슈에무라가 제일이에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녹차가 제일 좋더라구요.
생각나는 것만
SKII , 록시땅 애플 어쩌구, 시세이도 TS, 이니스프리,
바비브라운, DHC 올리브, 케사랑파사랑, 애경 Point, 뉴트로지나, 헤라 등등
(정말 이것저것 많이도 써봤군요 ㅡ.ㅡ)
뭘 써도 슈에무라만 못합니다.
누가 자외선 차단제 추천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시세이도 아넷사 EX 43을 추천하게 되는 것처럼
클렌징오일 넘버원은 슈에무라에요.
하지만 저도 일본 원전 이후로 갈아탈 생각인데
(지금은 쓰던게 남아서 계속 쓰고 있어요)
슈에무라를 못쓴다면 헤라가 추천하고 싶네요.
신기하게 헤라 기초는 그냥 그런데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메이크업이나 클렌징 라인은 잘 만들더라구요.
필받아서 더 써보면,
클렌징폼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려요.
세안후 뽀드득한 걸 좋아하시는 분이면
오리진스 게 제일입니다. 진짜 뽀득뽀득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해지는 느낌이에요.
실제로 면세점 클렌징제품 카테고리에서도 늘 1등을 달리는 제품이구요.
하지만 전 이 뽀득뽀득함이 싫더군요, 촉촉한 느낌으로 마무리 되는게 좋아요 ㅎㅎ
그래서 오리진스는 한여름에만 쓰고,
평소에는 키엘이나 아벤느 의 클렌징 폼을 써요.
다들 키엘 하면 수분크림수분크림 하시는데,
전 사실 수분크림은 타 브랜드 대비 나쁘지 않네 정도였고
키엘은 클렌징 폼이 젤 좋더군요. 향도 자연향이고 씻고 나도 자극적이지 않아서요.
마찬가지로 아벤느 클렌징폼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청결하게 깨끗이 씻기고,
당기지도 않습니다. 뭔가 아기 피부가 되는 느낌이랄까.
뽀득뽀득함과 촉촉한 느낌의 중간이자, 클렌징폼의 전통적인 베스트셀러는
에스띠로더의 스플래쉬어웨이 라는 제품인데
너무 클래식해서, 흠 특별히 다를 것도 없군 이란 생각에 딴 제품으로 가더라도
가끔 생각나 제품 바꿀 때 서너번에 한번씩은 돌아가게 되는 마력의 제품입니다.
클렌징폼 중 국산인데 뽀드득뽀드득한 제품은
애경 Point 클렌징폼 이구요. 전 역시 뽀드득은 별루지만요 ㅎ
국산 중 촉촉한 타입은 헤라 제품이에요.
만약 저한테 외국제품이니까 키엘 아벤느 쓰지말라고 하심 헤라 쓸 것 같아요.
그치만 한국사람들이 뽀득뽀득한 느낌을 좋아해서
키엘이나 아벤느보다는 더 뽀득뽀득해요.
뽀득뽀득이나 촉촉함으로 나뉘지는 않지만,
클렌징폼 중의 신세계로 뽑을 수 있는 제품은 (칠레와인같이 새로운 영역이랄까)
투명병에 들어있는 약간 갈색빛 액체타입의 뉴트로지나의 Deep Clean 이에요.
AHA 성분이 들어서 여드름용으로 나왔는데,
가벼운 화학적 각질제거 효과가 있어서 피부가 맑아집니다.
하지만 역시 화학적 각질제거 - 이걸 열심히 하면 박피인거죠
그래서 너무 많이 쓰면 피부가 자외선에 민감해 지니까
메인으로는 안쓰고 일주일에 두세번만 써줘요.
그외 효소파우더라도 하는 가루형태 클렌징제품도 쓰기는 재미있어
한 번 쯤 써볼만 하지만 쓰다보면 파우더가 습기를 머금어서 지저분해지는 게 별로에요.
- 참 클렌징제품도 시슬리, 시세이도, 바비브라운, SKII, 록시땅, 키엘, 헤라, 아벤느
오리진스, 클리닉, 에스띠로더, 랑콤, 비쉬, 가네보, 샤넬, 크리스챤디올, 달팡, 끌레르뽀보데, 코스메데코르데
각종 국산 클렌징폼, 뉴트로지나 등등 거의 다 써봤습니다.
위 제품들을 다 사서 쓴 건 아니고, 클렌징폼은 다른 제품 사면 샘플로 잘 주니 써보기 쉬워서요.
요 중에 추천은 오리진스, 키엘, 아벤느, 헤라, 뉴트로지나 이렇게 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