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마음편하게 이것저것 먹었더니 아랫뱃살이 안습...ㅠㅠ
안되겠다 싶어 탄수화물을 확 줄이고 있어요.
아침엔 우유나 블랙커피에다가 삶은 달걀이나 바나나, 단호박 먹구요.
낮에도 비슷하게 먹구요.
저녁에는 애들하고 씨름해야 하니 밥 1/4공기에 멸치볶음, 채소를 중심으로 먹고 있어요.
단백질은 삶은 두부를 먹어주거나 다른 양념 안되어 있는 동, 식물성 단백질로 보충해주구요.
그런데, 오늘 딸이 순대를 좋아해서 마트에서 딱 2500원어치만 사다가 먹였거든요.
딸이 먹다가 그만 먹겠다고 해서 서너조각 남은 걸 먹었는데...헉... ㅠㅠ
너무 맛있는 거에요. 지금 당장 마트로 달려가서 한 오천원치 사다 먹고 싶은 마음이...ㅠㅠ
순대가 당면이 들어가니 거의 다 탄수화물인 거잖아요.
오늘 저녁에도 아이들이 삼겹살 먹고 싶다 해서 삼겹살 사다 구워먹었는데.. 아흑...
고기보다는 밥을 잔뜩 싸서 쌈장 딱 올려서 먹고 싶은 걸 겨우겨우 참았습니다.
뱃속이 비면 밥을 폭식하게 될까봐 천오백원어치 되는 상추를 거의 저 혼자 다 먹었어요.
밥은 역시 1/4공기 정도만 먹구요.
허기질까봐 상추 두 세장 겹쳐서 새싹채소 잔뜩 올려서 볼이 터질 듯 해서 먹었네요.
지금 상추를 너무 많이 먹어서;; 전혀 허한 생각은 안 드네요. 상추 과식했나봐요.
여기에다가 운동까지 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아이들 때문에 운동하러 갈 시간은 안 나네요..
이 정도로 한 2주만 해서 몸이 좀 가벼워지면 좋겠어요.
다음 주부터는 밤에라도 걷기하러 나갈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