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잔치 안한다는데 계속 하라고 말하는 사람들 심리는 뭔가요?

나참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12-03-22 17:49:11

저 돌잔치 안하고 그냥 식구끼리 밥먹거나 여행가는게 애 낳기전부터 계획이었거든요.

결혼식이야 부모님이 뿌려놓은 돈이 있어서, 제 맘대로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제 자식 생일만큼은 정말 제 맘대로 하고 싶었고, 남에게 민폐끼치거나 부담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두달 앞으로 다가온 아이 돌잔치. 정말 직계가족들만 초대해서 맛난 밥 먹으려고 하고요.

물론 가족끼리니 돌잡이는 할거고, 돌영상은 신랑이 직접 만들어서 식구들 뭉클해지는 용으로 틀거고요.

진행이라고 하긴 우습지만.. 여튼 진행도 저희 신랑이할겁니다. ㅎ

 

그런데 이렇게 돌잔치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잘했다 - 라고 말하는 친구들보다

이해 못하는 친구들이 대다수네요.

 

왜 할거 다하면서 ( 돌잡이. 돌영상.. 뭐 이런거 말하겠죠 ) 사람들을 초대안하냐고 하네요.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으면 좋은자린데 왜 폐쇄적으로 해야하녜요.

 

돌잔치 하면 남는 돈이 얼마인데, 그런 손해를 보냐며.. 그간 돌잔치 가서 뿌린돈 생각하래요....

근데요... 정말.. 돌잔치 어떻게 보면 사적인 행사 아닌가요.

지극히 가족적이고 사적인 행사라고 보거든요 전.

 

결혼식이야 축하 많이 받으면 좋고, 아직은 한국인지라.. 제 선에서 해결할수 없는 부분도 많았다 치지만

고작 아이 생일에.. ( 여기서 고작은 남들에게 말입니다. 저에겐 금쪽같은 자식이지요 ) 왜 회사 동료까지 초대해야 하는지.. 그것이 정말 돈을 위해서라면... 돌잔치 문화가 정말 잘못된것이 아닐까요.

 

그냥 제생각입니다.

돌잔치 안하는걸 하도 뭐라 하는 사람이 많아서 주절거립니다.

IP : 203.210.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2 5:53 PM (122.38.xxx.90)

    님의견에 한표요... 그런 사람들 왔다가선 말 많습니다. 음식부터 양가 어른 인상까지...
    님처럼 하는게 정상적인거에요. 육아에는 휘둘리지 말고 소신껏 행하세요.

  • 2. 짝짝짝!!!
    '12.3.22 5:55 PM (115.140.xxx.84)

    소신있는 원글님 멋지세요
    하면 민폐라는말 분명하는사람들 있어요

    돌잔치 가족행사맞아요

    아기 돌 축하합니다

  • 3.
    '12.3.22 5:55 PM (211.234.xxx.15)

    그냥 난 돌잔치 형식상으로 가는것도 하는것도 싫다고
    가족끼리 오붓하게할거라고 하세요~

  • 4. 요즘
    '12.3.22 5:56 PM (175.200.xxx.26)

    요즘 돌잔치하면 돈 남을까요 뷔페도 장난아니게 비싼데.... 생각 잘 하셨네요

  • 5. ㅇㅇ
    '12.3.22 6:04 PM (203.226.xxx.148)

    그런말 또 하면 친구한테 이러세요
    난 소중한 내아기갖고 장사하기싫어!
    남는다니..정말 한심한말이네요

  • 6. 요뿔레
    '12.3.22 6:18 PM (175.209.xxx.61)

    소신있으셔서 너무 멋져요.
    돌잔치는 요즘 경제도 안좋은데,
    너무 사치인것같아요.
    대신에 사진하나 예쁘게 해주시면 될것같네요.
    참고해보세요.
    http://yahoo7.co.kr/searchlink.asp?k=%B5%B9%BB%E7%C1%F8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661 이제훈이 나온 영화'파수꾼' 3 감탄녀 2012/03/28 1,648
88660 서울대 학생인데. 3 ㅎㅎ 2012/03/28 2,288
88659 82에서 배울 게 얼마나 많은데요. 3 달라요 2012/03/28 990
88658 항상 지갑에 현금 없는 사람.. 55 어디서든 2012/03/28 14,717
88657 백일 안된 아기 유모차 필요할까요(제품 추천 부탁) 2 요리잘하고파.. 2012/03/28 1,175
88656 옥탑방보고 따라해봤어요.... 8 드라마주인공.. 2012/03/28 2,391
88655 요즘 애들 영어유치원이 일반적인가요? 19 영유 2012/03/28 2,064
88654 회비모은돈을 친정언니가 빌려달라는데요... 7 로즈 2012/03/28 3,240
88653 은행금리 밝으신 분 좀 가르쳐 주세요 2 sksmss.. 2012/03/28 1,291
88652 밑에 반모임 나와서 말인데요.. 반모임이 뭔가요??? 4 그럼 2012/03/28 1,645
88651 sky졸업한 딸...죽 쒀서 개준 기분... 147 ㅠㅠㅠ 2012/03/28 25,051
88650 아이학원 영어 도움좀 주세요.. 2 무식엄마.... 2012/03/28 529
88649 피부관리를 받았어요. 3 어제 2012/03/28 1,661
88648 유아인은 여자에게 박애주의자라 인생이 험난해진거 아닌가요 1 패션왕에서 2012/03/28 1,195
88647 실험결과 100% 완치… 극적인 암치료법 발견. 5 단풍별 2012/03/28 2,255
88646 어린아이 포경수술 문의 3 병원문의 2012/03/28 1,183
88645 30대 중반 남자옷 어디가 이쁜가요?? 카프치노 2012/03/28 1,002
88644 급질))남편이 아픈데 서울 괜찮은 회전초밥집 추천해주세요 6 아파요 2012/03/28 1,249
88643 우울증 치료해보신분 계신가요 4 우울증 2012/03/28 1,262
88642 집 수리 맡길 때 계약서 쓰는 건가요? 3 .. 2012/03/28 1,944
88641 ‘4대강’ 공사 기간 중 낙동강 수질 물고기 급감할 정도로 크게.. 2 세우실 2012/03/28 573
88640 ebs 프로 중에 우리 말의 오용사례나 중요성, 아니면 넓게 우.. 문의 2012/03/28 563
88639 창문 새로 바꾸는 거 비쌀까요? 3 엘라 2012/03/28 1,209
88638 82에 와서 창 닫을때마다 광고창.. ㅠㅠ 저만 그런가요? 4 풍경 2012/03/28 1,052
88637 퇴사이후 퇴직금 지급은 보통 언제쯤 되나요? 5 ... 2012/03/28 3,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