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끼리 얼마나 챙기나요.. 먹는거로 치사해요

그냥 조회수 : 2,740
작성일 : 2012-03-22 13:30:08

신랑이나 저나 원래 군것질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냉장고에 간식거리 좀 있는 편이에요

전 임신 막달이라 몸무게 좀 신경쓰여서 약간 조절하는 편이라

밤에 자제하는 중...

근데 신랑은 저 생각 안하고 자기 먹고 싶으면

아무때나 냉장고 열어보고 그냥 막 가져다 먹네요.

 

뭐 사도 .. 전 신경도 안쓰고 혼자만 먹고

..그러다 어제......  12개 들이 특정 간식거리를;;;

정말 저도 좋아하는건데 혼자만 가져다 먹길래

마지막 하나 남은거 가져가는 찰나에

어떻게 혼자만 먹냐고 한번 쐈어요 ㅠㅠ

그랬더니.. 각자 먹는거지 .. 그러냐고 도리어 삐져버렸어요

 

요즘 어찌나 삐지기도 잘하고 얄밉게 구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되면 분위기 냉랭한거 싫어서 제가 또 말걸어야하고

이런 부부생활이 정말 짜증이 나네요

 

가끔 다른 일로 싸워도 신랑이 저렇게 먼저 삐져버려요.

휴 .. 힘빠지고 이럴때마다 우울해집니다.

저흰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건가요 ..

유치하지만.. 그저

헛헛한 웃음이 ..;;아이고;;;;;;;;;;

 

 

 

 

 

IP : 61.101.xxx.1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2.3.22 1:34 PM (183.102.xxx.228)

    원래 성격도 좀그런거같고 남자들 대부분이 그러더라구요
    세심하게 다른사람배려를 못해요 남자들은..
    물론 잘하는 사람들도있지만요
    더군다나 결혼했으면 더 그렇더라구요
    연애때야 눈치보고 잘해주지만 지금은 맘편하게 나 하고싶은대로하지
    이렇게하면 좋아할까 ?하면서 신경쓰고 살진않잖아요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건아니에요^^

  • 2. 응......
    '12.3.22 1:35 PM (1.251.xxx.58)

    그래도 배우자 먹을건 남겨두고 먹어야지
    지입만 입은 아니잖아요.
    남편이 참 이상하게 생각되네요. 더군다나 임신막달의 아내가 있는데....
    저로썬 절대 이해 못하겠군요. 제 남편은 먹는건 절대 안저래서..

  • 3. 알새우칩
    '12.3.22 1:36 PM (122.43.xxx.192)

    먹고 싶다고 해서 남편이 사다줬는데 남편 잠깐 나가있는 사이 제가 다 먹어버렸어요. 남편 커피 마신다고 가져온것도 반 잔 마시고..
    울 남편이 이 글 같이 보고 알새우칩 얘기 쓰래요.
    아이구 신랑아 쏘리~ 너무 먹고 싶을 때도 있어요 함 봐주세요^^;;;

  • 4. 응.......
    '12.3.22 1:37 PM (1.251.xxx.58)

    알새우칩에 대한 답글.

    그동안 아내가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ㅠ.ㅠ
    다음엔 미리미리 좀 사다주세요. 그거 얼매나 한다꼬 ㅋㅋㅋㅋ

  • 5. 새록
    '12.3.22 1:38 PM (218.232.xxx.115)

    뱃속아기가 이거저거 먹고싶다고 심부름 보내시면 됩니다~~

  • 6. ㄴㄴ
    '12.3.22 1:41 PM (183.102.xxx.228)

    그리고 속으로 속상해하거나 돌려서말하면 남자들은 잘못알아들어요 ㅎㅎ
    앉혀놓고 조근조근 왜 그런행동을 하면안되는지 왜 내가 속상한지
    단지 못먹어서 그런게아니다 상대방에대한 마음이없어보이니 내가 속상한거다
    이런식으로 말을해야 아! 그러면 안되는거구나...알아요
    이것도 한번해선 못알아먹는남자들이 많으니 반복해서 알아줘야하구요
    아~~~~~남자들이란 ..정말 아들키우는거같죠? ㅎㅎ

  • 7. ..
    '12.3.22 1:41 PM (211.253.xxx.235)

    먹고 싶으면 같이 드시던가, 나중에 먹게 하나 남겨두라고 하시던가..
    어떻게 하나 끝까지 보고 있다가 다 먹는다고 뭐라 하는건.....

    알새우칩에 대한 답글이
    아내가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이라면 이 글 속 남편이 다 먹은 것도 남편이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이
    되야하는 거 아닌가요.

  • 8. 오드리
    '12.3.22 1:43 PM (121.152.xxx.111)

    전.. 뭐 먹을 때 당연히 같이 있는 사람한테 먹을 거냐고 물어보는 게 당연하다 생각되서요..
    보통 그렇지 않나요???

  • 9. 그냥
    '12.3.22 1:46 PM (61.101.xxx.170)

    제가 조근조근 알아듣게 얘기를 못하는거 같아요
    그냥 순간순간 서운한거 참다가 갑자기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경우가 많고..;
    저도 문제가 있는거죠. 갑자기 그러니 신랑도 황당할테고.
    그럼에도 전 제맘을 그냥 이해해주길 바라고..
    이게 반복반복. 심호흡하고 맘다스리기 연습해야할까요...

  • 10. 속상하시겠어요
    '12.3.22 1:54 PM (112.168.xxx.63)

    솔직히 남편분 좀 생각 없네요.
    임신한 아내 앞에서 조심해도 모자랄판에.

    임신여부를 떠나
    보통 먹을거리 챙겨와서 같이 먹거나
    물어보지 않나요?

    옆에 사람이 있는데 혼자만 가져다 먹는거 이해가 좀 안가요.
    그리고 원글님도 좀 그래요.
    왜 아무말도 안하다가 나중가서 터트리세요?
    아무 표현을 안하시니 남편분은 알 턱이 없죠.

    냉장고에서 간식거리 꺼내올때 본인 것도 가져다 달라던지
    아니면 참아달라고 하시던지
    뭔 표현을 해야죠.

  • 11. 00
    '12.3.22 1:57 PM (118.220.xxx.113)

    남자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데........게다가 표현을 안하는 님의 마음을 어떻게 알아줍니까...

    다만 섭섭한 부분은 '남'이 아닌데 각자 알아서 먹는다는 남편의 말씀이네요. 우리가 각각 남인가...
    회사나 친구들이랑 있을 때도 그렇게 혼자만 알아서 냠냠 먹었다면 정말 욕먹을 행동인데...

  • 12. ...
    '12.3.22 2:18 PM (119.200.xxx.23)

    물론 남편이 간식먹기 전에 원글님 의사를 물어봤으면 좋았겠지만
    요즘 잘 안먹으니 안먹겠다 생각했을 수도 있구요.
    원글님도 음식 조절 하느라 예민해져있었던 것 같은데요
    남편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아무 표시를 하지 않다가 갑자기 버럭 쏴대니 당황했을 겁니다.
    스트레스 받느니 두분이 차라리 사이좋게 드세요;; 그리고 말을 하세요. 남자들 둔하고 잘삐지고 소심해요.

  • 13. ㅎㅎ
    '12.3.22 4:32 PM (119.196.xxx.96)

    식탐 많은 남자랑 사는 저 백번 이해합니다.
    저는 다년간의 교육 끝에 무조건 반은 내 몫인 걸로 세뇌시켰답니다.
    서운한 거 참지 마세요. 참아준다고 고마워하지 않아요. 알지도 못한다니까요?-_-
    심지어 님은 임신중이니 2인분, 즉 3분의 2를 주장하세요.
    각자 균등하게 먹는 거고, 내가 정 벼로 입맛이 없고 하면 남편 하나 두개 더 주고..그렇게 하게 됐네요.
    싸우세요 ~!

  • 14. 저는
    '12.3.22 7:14 PM (222.106.xxx.39)

    숨겨놓아요. 남편이 다먹을까봐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719 중환자실에 계신 아버지 (연명치료.....) 28 고민 2012/04/24 35,512
99718 제주 올레투어 여행사 문의 패랭이 2012/04/24 2,391
99717 제주 올레투어 여행사 문의 패랭이 2012/04/24 1,325
99716 잘못걸려오는 전화때문에 괴로워요 ㅜㅜ 3 오홍 2012/04/24 1,052
99715 운전 안 하길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4 아휴...... 2012/04/24 1,397
99714 도로를 철문으로 막아버렸습니다. 9 내 땅!! 2012/04/24 2,499
99713 짜증내며 유치원보내니 맘이안좋네요 ㅜㅜ 4 ㅡㅡ 2012/04/24 828
99712 4월 2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24 631
99711 벌써부터 모기와의 전쟁 1 꿀물 2012/04/24 537
99710 효과좋은 무좀약좀 알려주세요.. 3 ... 2012/04/24 2,646
99709 6000정도 어디에 맡겨야 그나마 나을까요? 7 비상금 2012/04/24 1,657
99708 시댁과 멀리 살면 시댁 스트레스에서 조금은 해방되나요? 11 큐큐 2012/04/24 8,490
99707 인터넷 주소창 쓰는게 사라졌어요 1 컴퓨터 2012/04/24 748
99706 알려주세요... 하늘사랑 2012/04/24 402
99705 반팔티 입고 자고 일어나서 콜록콜록 하는 남편ㅠㅠㅠ 4 남자들은 왜.. 2012/04/24 938
99704 남편 바람난거 잡는법 3 지연n 2012/04/24 2,377
99703 강풀의 26년... 영화화를 위한 굿펀딩을 하고 있네요. 고고! 2012/04/24 552
99702 운동장 김여사 사건이요... 20 궁금 2012/04/24 3,022
99701 시동이 안걸려요 ᆢ 3 2012/04/24 597
99700 남부터미널 또는 일원역 근처 맛집 알려주세요(알려주신분들 건강하.. 3 급질문 2012/04/24 3,492
99699 너무 궁금해서요~원통형 가방 질문이예요. 7 엉엉 2012/04/24 1,313
99698 올해 초 시댁에 천만원 드린다고 했던 아줌마입니다 35 드디어.. 2012/04/24 10,856
99697 연아커피요.. 13 ... 2012/04/24 2,193
99696 창의적 체험활동백과요~ 꿈여행 2012/04/24 512
99695 4월 2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24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