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20322025...
- 원자력안전위가 21일 발표한 '조사 결과'는 한국 원전 시스템이 종사자들의 안이한 태도와 도덕적 불감증으로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장 직원들은 점검 일정을 멋대로 바꿔 안전장치를 소용없게 만들었다. 감시 기능을 해야 할 안전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재관은 사고를 전혀 눈치채지도 못했다. 중대한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관련자들이 합의하는 데는 불과 40분도 걸리지 않았다. -
체르노빌, 후쿠시마같은 사고가 어떻게 인재로 일어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겁니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숨기고 은페하기 급급했다는 거지요. 불과 몇 명의 일자리때문에. 부산과의 거리가 25키로 부근입니다. 즉 사고가 났다면, 최소한 백만명 정도가 대피를 해야 했다는 거지요. 피해인명은 엄청나고요. 그런 초대형 인명사고가 도리 뻔한 위험한 사고를 조용히 마무리할려는 게 원전마피아들입니다. 제도적 문제도 많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인격정 결함부터 이 나라가 고민해야 합니다. "진실을 은폐하는 곳엔 대형사고가 있다"는 체르노빌을 폭로한 연구자의 말은 여기서 입증됩니다.
지금 당국이 해야 할 일은 투명성 확보입니다. 이 사건 조사를 투명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에서 또 "주어를 없애면" 그 댓가는 온 국민이 엄청나게 치러야 할 겁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