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에 이제 막 입학한 남아입니다..
유치원 때부터도 그랬는데, 선생님을 전혀 어려워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고, 따라서 말씀에
순응해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어요..
* 행동장애: 환경이 바뀌어 새로운 것들이 요구되고 더 많은 것을 참아야만 하는 상황이 주어질 때 규칙을 지키거나 권위에 대해 순응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는 아동들은 학교 결석, 비행, 가출, 폭력적인 행동과 같은 행동 문제를 보이기 쉽다.
어느 사이트에 이런 글을 보았는데, 딱 이런 스타일의 아이인 것 같아요..
얼마전에도 수업시간에 짝꿍이랑 얘기를 하다가 선생님께 지적을 받았는데,
(나중 얘기로는 짝꿍이 먼저 말을 걸어서 대답한 거라고.. 자기는 너무 억울하다고 합니다.)
선생님께 그러한 상황 설명을 찬찬히 했거나, 차라리 가만히 있으면 될 것을 "왜요! 왜요! 왜요!!" 하는 식으로
반항을 했나보더라구요..
매번 지적받는 일이 있을 때마다, 자기는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대꾸나 화난 행동을 보이나 봅니다..
유치원때도 여러 일들로 인해 선생님이 힘들어하셨던 것 같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집에서도 부모가 일방적으로 혼내는 식이지, 어떠한 지적을 했을 때 스스로
받아들이고 반성해왔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려니 하겠는데,
이 부분 만큼은 크면서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 매우 불안하고 심난합니다..
그 대상이 친구도 누구도 아닌, 선생님이란 점에서 더욱 그렇구요..
이렇게 고집 세고 무조건 자기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부모나 선생님의 권위를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할까요..
그렇다고 오냐오냐 하며 다 받아주고 키운 것도 아닌데, 학교에 가서까지 이런 행동을 보인다니
너무너무나 답답하고, 아이를 잘못 키운 것 같아 자괴감이 드네요..
부디 경험 있으신 맘들이나 상담가 선생님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