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고등학생인데, 남편 말로는 학원 다니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다네요.
그런데 애는 학원 다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외고생이라 언어 수학 영어에 전공어 이렇게 4개 다니는데...
수학 같은 경우,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게 거의 없어서, 꼭 필요하다고 하고...나머지 과목도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남편은 듣고 싶으면 인강으로 들어라나요? 학원 다니는 돈으로 옷 사입고 꾸미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게 낫다고...
저와 제 딸 아이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_=
학원 그만 다니면 정말 후회 하겠죠? 남편을 어떻게 설득할까요? 진짜 까마득하네요. 형부는 늘 조카애에게 조금이라도 더 교육비를 쓸려고 난리던데ㅠㅠ
오늘 아침에도 저에게 욕을 한바가지 하고 갔네요. 학원 다녀서 망할 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