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속 해 놓고 못 지키게 되면

슬픔 조회수 : 1,248
작성일 : 2012-03-22 08:06:39

2주전  부터  집에  안  좋은  일이  자꾸  생겨서  몸도  많이  아프고 

그러다  보니 집은  엉망이고  일이  엄청  밀려  있어요

화요일날  오후에  저를  좋아하는  후배가  오랫만에  전화를  해서

커피  마시자고  나오라  더군요

몸도  안  좋고 집안  일도  해야  하고  절임배추로  김치도 담구어야  해서

못 나간다고  했더니  어찌나  서운해  하던지

그래서  제가  목요일  오후에  보자  하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그  날  밤  귀가하던  남편이  접촉사고가  나서   사고 처리  다  하고

12시  넘어서  집에  올  때  까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안 그래도 아픈데 너무  놀랬던 거죠

어제  하루종일  드러  누워  집안  일은  더욱  밀렸고

오늘  남편이  출근하면서  집이  엉망이라고  한  소리 하고  나가더군요

지금  김치  담글  준비 하고  있는데  후배와  또  못  만날  것  같아요

뭐라고  얘기하죠?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님들은  이렇게  자꾸  약속이  깨어지면  어떤가요?

전  거의  지키는  편이고  상대가  이렇게  한  다면  좀  기분이  안  좋을것  같아요

그래서  후배가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얘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99.237.xxx.1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22 8:18 AM (211.237.xxx.51)

    기분 나쁘지 않게 하려면 잠깐이라도 나가서 얼굴 보고 오셔야 하고요.
    화요일 안되서 목요일로 원글님이 잡으셨는데.. 또 못나간다는거잖아요..
    오늘 오후인듯한데 몸이 좀 아프시더라도.. 밀린 집안일 좀 대충이라도 해놓으시고
    잠깐 나갔다 오세요..

    아니면 사실대로 말하고, 후배가 기분 나빠하는것 좀 감수하셔야죠.
    후배가 이해해주면 고마운일이고요..

  • 2. ,,
    '12.3.22 8:19 AM (147.46.xxx.47)

    기분이 안 나쁠수는 없겠죠.원글님 상황을 잘 설명하시는 방법밖엔...
    무리해서 나가시는건 반댑니다.무리수 두면 일을 꼭 그르치더라구요.

  • 3. 슬픔
    '12.3.22 8:27 AM (99.237.xxx.186)

    아 정말 어려워요

    기분도 안 나쁘게 하고 싶고 집도 치워야 하고

    안 그러면 남편이 또 싫은 소리 할 거고

  • 4. dlrud
    '12.3.22 8:30 AM (112.168.xxx.22)

    그냥 후배를 집으로 초정해서 집안청소도 같이 하고 김치 맛있게 같이 담아서 수육해 먹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요 자꾸 약속 깨면 후배가 "아...저사람은 나를 소중하게 생각지 않는구나" 이럴지도 별로 친한사람 아니면 신경 안써도 될듯....

  • 5. 슬픔
    '12.3.22 8:31 AM (99.237.xxx.186)

    빨리 김치 담그고 나가야 겠어요

    보고 싶다고 불러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죠
    저 일하러 가요
    답 주신 분들 고마워요

  • 6.
    '12.3.22 8:33 AM (58.227.xxx.138)

    많이 섭섭할 거구요
    기분 나쁜 것도 당연하죠ᆢ
    하지만 남편분 사고나 원글님 몸
    안좋은 것을 잘 말하고 충분히
    미안함을 표현하면 될 것 같네요

  • 7. 그냥
    '12.3.22 8:3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집으로 오라고 하세요.
    일도 거들어 달라고 하고 ㅡ,,ㅡ 싫어할라나....

  • 8. dma
    '12.3.22 8:43 AM (121.151.xxx.146)

    정말 급한일도 아니고 이런일이라면 저는 다시는 보고싶다는생각을하지않을것같네요

  • 9. 슬픔
    '12.3.22 9:00 AM (99.237.xxx.186)

    파씻어 놓고 또 들여다 보게 되네요

    제가 금~월요일 까지 일을 하러 나가기 때문에 사실 목요일 까지 집안일을 해 놓아야 해요

    애들 먹을 것도 좀 해 놓고 그 동안 아픈 와중에 일은 하러 나가야 해서

    나갔더니 몸은 더 아프고 애들도 제대로 못 먹고 고딩들 뒷바라지도 못 해줬네요

    그 후배를 만나서 커피 마시며 기분전환도 하고 싶지만 이런 사장들로 좀 망설이게 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30 3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22 485
84829 원조맛집.....블로그예요.. 3 투척 2012/03/22 1,733
84828 가방 중 동그라미 안에 십자가 문양? 5 브랜드 알려.. 2012/03/22 19,116
84827 쉐프윈 코팅 후라이팬 써 보신분.. 2 지름신 2012/03/22 1,077
84826 아침마당 명강의 추천해주세요~~ 3 아그네스 2012/03/22 678
84825 카프카의 변신을 아들과 같이 읽고 있어요 10 투척 2012/03/22 1,261
84824 자게에서 글 저장하는 방법 묻는 분들 많으신데.. 5 문득... 2012/03/22 1,077
84823 체한증상인지 좀 봐주세요. 속이 쓰리고 계속 잠이 오고 설사끼도.. 3 .... 2012/03/22 2,255
84822 보통 급여나 수당은 0시를 넘으면 들어오는 거 아닌가요? 10 .. 2012/03/22 1,852
84821 천명관 "고래" 추천해주신분들.. 16 질문 2012/03/22 2,769
84820 반말 섞어쓰는 사람 싫어요 10 뭐지 2012/03/22 2,883
84819 아이폰에 TV가 나오게하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4 go 2012/03/22 816
84818 오늘 서울 비 안오나요? 4 외출 2012/03/22 1,014
84817 부담스러운 스타일은 뭘까요 4 ,,, 2012/03/22 1,399
84816 목욕탕 팩 목욕탕 팩 2012/03/22 1,238
84815 이게 뭔지 아시는분...(추억의 간식) 8 ,, 2012/03/22 1,257
84814 제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국 냄새땜에) 2 ,, 2012/03/22 729
84813 가서 물어볼까요? 일본산 차 2012/03/22 722
84812 약속 해 놓고 못 지키게 되면 8 슬픔 2012/03/22 1,248
84811 위기의 주부들..이제 끝나가네요.. 18 아쉬움.. 2012/03/22 2,183
84810 초등학교 앞 문방구 지금 열었을까요? 1 이클립스74.. 2012/03/22 543
84809 학원정보요... 10 엄마 2012/03/22 1,363
84808 형편이 안돼는데 파세코 김.냉과 딤채 중 어떤걸로 살까요? 2 김치냉장고 2012/03/22 1,080
84807 PMP추천해주세요 2 PMP 2012/03/22 881
84806 샴푸 바꿔보려고 하는데 미장센 스타일 그린 어떤가요? 5 샴푸 2012/03/22 3,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