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학년 총회갔다가

나도 학부모 조회수 : 2,622
작성일 : 2012-03-22 02:32:18
공개수업 마치고 학급도우미랑 임원 포함 6명을 선출하더라구요
첨엔 모두들 꺼려하는줄 알았는데
웬걸 시작하자마자 제가 아는 엄마들 몇이 지원해서 임원이 됐어요
다른반도 마찬가지였더군요
도우미는 서로 하겠다고들하고요
순간. 이 상황은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첨엔 다들. 그런걸 뭐하러해 아이들 돌보기도 바쁜데 했던 말들을 순진하게 제가 믿었네요
첫 입학하는 큰아이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닌데 저도 뭐라도 해서 학교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껄 그랬어요
아직 어린이집안다니는 막내가 있지만 학교일 있을때만이라도 잠깐씩 남편한테부탁하고 큰아이를 위해서 뭐라도 좀하면 아이한테 도움이 됐을까요?
순간 큰아이한테 미안한맘도 들더라구요
다른 엄마들도 다 그런 맘으로 하는걸텐데
도우미나 임원안하면 엄마들모임 어떻게 참여해야하는거죠?
1학년 모임은 평생갈수도있다던데

IP : 14.50.xxx.2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22 6:10 AM (211.237.xxx.51)

    고등학생 학부모 엄마로서 보자면 다 쓸데없는 일이에요.
    엄마의 모임이 아이에게 뭐 도움이 될수도있겠지만
    초등학교때 딱 한번 총회 중학교때도 딱 한번 총회 ..
    마지못해서 아이 선생님 부탁으로 녹색어머니 한번 하고도
    그 이외의 모임 가본적 없이도..
    아이가 학교 생활 잘하고 지금까지 잘 지내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이만 똘똘하고 적응 잘하면 엄마가 하는 모임같은것 별로 ..큰 차이가 없어요.

  • 2. ...
    '12.3.22 7:13 AM (115.126.xxx.16)

    어제 여기에도 글이 있었는데(학년 올라갈수록 총회 참여자가 줄어드냐는 글이요~)
    지금은 그런 분위기지만 내년2학년 총회가보세요.
    참석자도 팍 줄고 자기가 맡아서 한다는 사람도 없어요.
    다들 1학년때는 그런 맘으로 하기 시작하는데
    한해 해보고 이거 해봤자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어서 2학년때부터는 안하거든요.
    초1이면 학교청소 할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6명 엄마들로 안될꺼예요.
    따로 연락올꺼니 그때 나가서 청소해주고 같이 점심먹거나 차마시고하면서 모임참여하실 수 있을꺼예요.
    물론 그 모임도 아이한테는 그닥;;;
    잘못하면 인간관계로 맘상하기 쉽고 말나기 쉽고..

    암튼 첫댓글님 말씀처럼 내 아이만 똘똘하고 문제없으면 전혀 상관없습니다.

  • 3. ,,
    '12.3.22 8:16 AM (147.46.xxx.47)

    제가 경험한바로는...다들 괴로운 시간이었네요.지원자가 너무 없어서요.
    참석인원도 그리 많지않은 가운데 한사람이 거의 세번이상 중복되기도 하고..
    선생님도 애가 타시는게 눈에 보이고...학교마다 다른가보네요.

  • 4. 그래도
    '12.3.22 8:40 AM (116.38.xxx.23)

    저는 학교 총회정도는 1년에 딱 2번인데 참여해야된다고봐요. 너무 극성도 문제지만 무관심도 문제 아닌가요? 저도 임원 같은거 안 맡아봤지만(이미 서로 언니동생하는 엄마들이 다 맡더라라구요) 총회랑 처음 담임선생님 얼굴은 보고 와요.
    항상 아이일에 관심있다는 어필을 하는정도죠.

  • 5. ..
    '12.3.22 8:49 AM (110.9.xxx.208)

    1학년 모임이 평생 가긴요.. 그중에서 맘맞는 사람이 우연히 있었다면 평생 갈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런 경우는 많지 않지요. 보통 말많고 탈많은 곳을 학부모들 모임이라 생각해요.
    내 아이가 제일 귀엽고 영특한줄 알았는데 학교가서 이래저래 경쟁상황에 놓이고
    그 경쟁구도 라이벌같은 친구 엄마들과 친하면 얼마나 친하겠어요.
    솔직히 본인들도 학교다닐때 그리 뛰어나지 않았으면서 아이들을 통해 경쟁하려는 심리가 보여서
    전 그닥 보기 좋지 않았고 그런 모임엔 나가지도 않았어요.
    정 봉사해주시고 싶으면 선생님들 얼굴을 볼수 없으면서 순수한 봉사직인 녹색어머니나 나중에 아이 크면 해주세요. 사실 선생님들은 그걸 제일로 치십니다. 힘든 일이니까요.

  • 6. 다들
    '12.3.22 8:58 AM (211.212.xxx.89)

    먼저 나서주시는걸 다행으로 아세요.
    우리 아이 학교는 1학년 때도 그렇고 2학년 때도 그렇고 어찌나 나서질 않는지
    녹색 6명 채우기가 그리 힘들었네요. 전 외동아이 하나 키우다 보니 선배맘들에게
    들은 게 있어(인원 채우지 못할 경우 담임이 외동맘에게 일차로 부탁전화 한다고...ㅜㅜ)
    그냥 자진해서 녹색 하나 신청했네요. 2학년도 역시나 인원 못채웠구요.

  • 7. 아기엄마
    '12.3.22 9:02 AM (118.217.xxx.226)

    저도 1학년 총회 어제였는데 너무 괴로웠네요 지원자가 없어서 선생님 애타하시고 시간만 자꾸가고...
    선생님 안쓰러워서 저도 봉사 하나 맡았네요 학부모대표도 아무도 안나서서 사회본다고 일어선 엄마 하나가 울며겨자먹기로 떠맡았어요

  • 8. ...
    '12.3.22 1:14 PM (110.15.xxx.23)

    맘 맞는 엄마들 얘기구여,.그런 모임 암 생각없이 따라갔다가 엄마들끼리 몇몇 개구장이들(주로 남자아이들) 완전 천하의 몹쓸놈 만드는 거 보고 그 다음부턴 절대 안나갔어요. 윗분들 말씀하신 대로 선생님이 보내주시는 봉사직 같은거 활동하시고 단체청소 갈때 빠지지 말고 가시면 최소한 관심없는 엄마소리는 안들으실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75 몸살이네요 ㅜㅜ 3 집안식구들 .. 2012/03/22 682
84874 오늘은 물의 날이에요. 자연 2012/03/22 363
84873 미국 동부 사시는분들 카페 있나요? 2 도움절실 2012/03/22 722
84872 애시당초 승복할생각이 없었지... 2 김희처리 2012/03/22 579
84871 아침 드시는 분들 양치질 언제 하세요? 5 궁금 2012/03/22 1,263
84870 아이폰에서 유튜브 동영상이 계속 끊겨요 3 아이폰 2012/03/22 1,465
84869 외로워해서 생일 초대 하려 합니다. 12 아이가 2012/03/22 1,515
84868 지역난방 쓰시는분들 급탕비 얼마나왔나요.. 6 .. 2012/03/22 2,588
84867 제이크루 싸이즈 조언요~ 4 ^^ 2012/03/22 2,631
84866 3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03/22 405
84865 양면팬 vs 코팅팬 하나만 산다면요 2012/03/22 430
84864 아스피린이 만병통치약인가효? 3 prowel.. 2012/03/22 1,506
84863 예단비 받을때 신부측에 사례를 해야 하나요? 9 질문 2012/03/22 16,748
84862 나비 신발 아세요? 1 바다네집 2012/03/22 3,080
84861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이름. 직장상사 스끼다시내인.. 2012/03/22 466
84860 영문해석좀 부탁드려요 ㅜㅜ 2 영국 2012/03/22 427
84859 팝송좀 찾아주세요.. 2 머릿속으로만.. 2012/03/22 490
84858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경제신문추천.. 2012/03/22 664
84857 학원글보다 문득 저도 학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중2맘 2012/03/22 685
84856 지름신 강림중이에요 2 피부고민 2012/03/22 1,059
84855 엄마라는 존재 8 슬퍼라 2012/03/22 1,663
84854 이승기에게서 나쁜 남자의 향기가,, 5 수목 승기 .. 2012/03/22 1,823
84853 82님들 조언이 절실합니다, 18 답답녀 2012/03/22 2,264
84852 유치에 충치생겼는데 치과가면 어떤치료하나요? 6 으아 충치 2012/03/22 939
84851 크린징 크림 이나 크린징 로션 추천해주세요 1 .. 2012/03/22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