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의 여성이 특별한 자격증없이 일단 일할 수 있는 곳
식사제공이 어렵다면 최소한 잠잘 수 있는 곳이 있는 곳을 구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또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오랜 만성질병이 있거나 특별히 그여성이 가족에게 너무 희생당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10대 탈가정한 후 지금까지 모은 돈이 없어서 현재 얹혀 있는 곳에서 당장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있을 곳을 마련할때까지 자꾸 기다려달라하면서 남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고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전혀 미안해 하지 않을때...그런 사람에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일 먼저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참고로 저는 예전에 아주 불행했던 시절이 있었고 기본 숙식만 제공된다면 어디든지 주저하지 않고 가서 24시간
대기상태로 한달도 넘게 일하다가 차비만 달랑 받고 쫒겨난 적도 있는 사람입니다(이유는 주민등본을 내라고 해서
냈는데 부모도 없는 아이한테는 카운터를 맡길 수 없다고 ㅠㅠ 그렇지만 실제 이유는 제가 당시 영양불충분과 과로로 몸이
많이 안좋은 상태였는데 같이 기숙하는 동료들이 결핵을 의심하고 옮을까봐 주인에게 사정사정했다는 것을 뒤에 알았습니다)
어떤때는 성폭력을 시도하는 주인아들때문에 밤중에( 그동안 한달이 거의 다되도록 일한 돈을 못받으면서까지 )필사적으로 도망쳐 나온적도 있답니다 물론 상황이 너무 힘들때는 열흘정도 친척집에 신세를 진적도 있지만 그 외는 기본적으로 숙식이 제공되는 곳에 가서 악착같이(잠도 옳게 못자는 환경)견뎌왔고 지금은 그시절을 담담히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암흑기였던 이십여년전과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다른 것이라서 오늘의 20대 여성이 비루한 상황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인지요?
혹자는 사람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당신이 예전에 그런 시련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다고 해서 함부로 남을 재단하고
비난하지 말라 ..라고 합니다(제 아들 말임)
그리고 그런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고 자꾸 몸이 불편하고 아파서 또는 그 외의 등등으로 인해 돈 못모았다고 하는데 ....
그래서 당장 나갈 수 없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주인아주머니에게는 "내가 돈이 없어서 여기 얹혀
사는게 아니다 나 돈많다..라고 허세를 떨었다는데 ...그 외의 다른 등등의 허세가 넘 많고 자기 경제수준에
비해 사치성이 있는 사람이 나는 잘 이해가 안가고 싫다..라고 하니
(제아들님은 ) 그 허세조차도 너무 불쌍하게 느껴진다고(이해된다고) ...그럽니다
남들은 자식도 참 수월하게 키운던데 저는 먹을 것 입을 것 안먹고 뼈꼴빠지게 일하고 희생해도 재미가 없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