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찜을 안하고 LA갈비를해요.
여자들 (며느리들)앉지도못하고 후라이팬에 계속구우면 시객식구들만 계속 배터지게 드시다가
숨꺽꺽 넘어갈지경되면 먹을사람없다고 그만 구우래요.
우린 아직 앉지도 못했는데...
더럽고 치사하지만 그래도 그거 몇점 맛이라도 볼려고 4줄 구워서 (후라이팬이라서 많이 놓지도 못함)
여자 셋이서 나눠먹으려고 들고오면 휘적거려진 매운탕, 잘근잘근 씹어져 퉤퉤뱉어진 조기머리, 기름둥둥 동치미.
그사이를 비집고 밥공기 들이밀면 찬밥남았다고 그거먼저 치우래요.
우리딸들은 그런대접 받으면 아마 상엎을듯.
그때쯤되면 저도 그리 나무라진 않을듯 싶네요.
하긴 십몇년후에도 그런시댁 있을라나?
아~ 설겆이 끝나기도전에 커피타와라 고래고래...과일깎아와라...그분들 다 드시고 우리 한쪽먹으려면 그만 깎아라.
한번은 우리먹는거 아까와하시는거같아서 빵조각도 가방에 가져와서 몰래 먹었더랬어요.
지금은 제가 멀리와있고 형님들은 내가 안가니 자기들이 일할까봐 아예 내려가질 않네요.
어머님 이젠 혼자 다 드세요. 저 먹을일이 없을테니 안심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