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 낳고 오 년만이라 떨리네요 ^^
첫 아이 땐 나이도 어렸고 정신이 없어 눈물 한방울도 안 흘렸는데
둘째는 워낙 맘 고생을 많이 했던터라 아가 보면 왈칵 터질 것 같아요 ㅠㅠ
음....친정 엄마가 두 시간 거리의 다른 지방에 사시고
내일 아침에도 출근해야 하는 분이라서
언제 와야 할지 고민하시길래 그냥 편하게 토요일에 오시라고 말했는데
남편은 좀 서운한가봐요...딸이 아기 낳는데...하면서 말끝을 흐리더라구요
시댁은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바로 오실 것 같아요
워낙 잘 뭉치는 분위기이기도 하구요...
첫애 낳았을 때도 시댁에선 다른 지역에 사는 친척들까지 다 총출동해주셨지만
친정에선 엄마만 당일에 왔다 하룻밤 주무시고 가셨던 기억이 나요
저 좀 서운해지려고 하면 나쁜 딸인거죠?
씩씩하게 아기 낳고 주말에 엄마한테 건강한 모습 보여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