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아침부터 아이에게 성질을 내고 말았네요
아무리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도 정말이지 굼벵이처럼 행동하는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아침에... 기분좋게 깨웠습니다
눈 안뜨는 딸아이..업어서 화장실까지 데려다주고..
오늘 학교가는 준비 , 딱 1시간 걸렸네요
아침밥 먹고, 양치하고, 옷 입는데 한시간
결국 지각했고...
저도 너무 성질나서 배웅도 안해줬네요
사실 어제 핸드폰을 만들어줬거든요
3월 시작해서 지금까지 점심밥 학교에서 제일 늦게까지 먹네요
친구들 모두 양치까지 하고 집에 다 가고, 고학년들이 청소 대신해주는데
청소 끝날때까지 먹고 있으니까 .. 고학년 언니가 얼마나 답답한지 먹여줍니다..
어제 그 꼴을 보고 제가 폭발했어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하냐고 !!!!!
학교 다니면서 핸드폰 노래를 부르길래... 어제 정말 큰 맘 먹고 만들어줬습니다
대신 ! 학교 들고 다니기 전에 학교 급식에서 꼴지는 하면 안된다
일등은 바라지도 않으니 뒤에 친구 5명은 남기도록 속도를 내라.. 약속을 했죠
점심 그렇게 먹고, 집에선 지각하지 않게 알아서 준비하자. 그렇게 3월까지 행하면 핸드폰 들고 다니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핸드폰 취소 시킨다고 엄포까지 놨는데요..
오늘 아침 하는 꼴을 보니...
오늘 학교 점심도 분명 젤 늦게 먹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화를 안내려면 제가 다 입혀주고 먹여줘야 하고요
아니면 아예 밥을 안줘야 하고...
학교에선 제일 늦게 먹던 말던 신경을 꺼야 해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굼뜨게 행동하는 아이를 보면 한마디로 천불이 나요
그냥 지각을 하던 말던
학교에서 쌤께 혼나던 말던 놔둬야 하는 건가요?
휴대폰을 걸면 행동이 조금은 달라질 줄 알았는데... 별로 달라진게 없는 모습을 보니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좀이따 학교에 데리러 가야 하는데 또 꼴찌를 하고 있으면 어쩌죠?
화를 안내야 하는데도 다스려 지지가 않아요
약속대로 핸드폰 취소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일등은 아니여도 중간은 아니여도...
밥도 덜어내고
다 먹지도 않고
게다가 꼴찌로 먹으니
아이에게 엄청 퍼붓게 되네요
82님들... 지혜를 주세요.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참 너도 해도 너무한다..생각이 많이 듭니다
학교에 가서 ...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지침을 주세요
감정이 앞선 상태라... 지혜로운 82님들의 지침대로 행동하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