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이신분!!! 결혼식vs권사취임식
친정어머니께서 독실하시고
저는 날라리 신자예요 ㅜㅡㅜ 신랑은 믿음없는
사람이었는데 저때문에 주일은 같이 교회 나가고있구요,,,
그런데 신랑친한친구 결혼식이랑 어머니 권사취임식이
겹치게 됐어요.
저만 가도 될까요? 신랑이 안와서 어머니가
많이 상심하실까요? 친구 결혼식을 포기해달라고
해야하는건지 잘 판단이 안서서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큰딸이고 자매 중 저만 결혼했어요.
공격적인 악플은 달지말아주세요.
1. 시즐
'12.3.20 11:17 PM (112.166.xxx.237)장모 권사취임식을 왜 사위가 가죠;;
간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ㅎㅎ
무슨 학위수여식도 아니고..2. 다르지만
'12.3.20 11:18 PM (122.34.xxx.100).. 얼마나 친한 친구냐에 따라 다르지만 어머니 권사취임에 한표 던집니다.
3. UniIiii
'12.3.20 11:19 PM (218.237.xxx.13)가족들이 축하해주러 가는 거죠 ,,,, 기독교 아니시면 이해 못하실거에요
4. bloom
'12.3.20 11:19 PM (211.201.xxx.143)당연히 친구결혼식이죠;;
5. UniIiii
'12.3.20 11:20 PM (218.237.xxx.13)사위도 가족이고요 반대로 제가 시어머님이 종교적으로 축하받으실 일이나 큰 일이 있을 때 안가도 되는 건가요
6. 참
'12.3.20 11:21 PM (180.69.xxx.118)남편분께 친한친구 결혼식까지 포기하라는건 너무 이기적이네요...
7. UniIiii
'12.3.20 11:21 PM (218.237.xxx.13)고민이 되네요 저만 가고 남편은 친구 결혼식에 보내는게 맞는 건가 싶어요
8. 장모님
'12.3.20 11:23 PM (114.203.xxx.82)권사 취임식 참석때문에
못간다면 남편분 친구들한테 무슨소리 들을지...9. 시즐
'12.3.20 11:24 PM (112.166.xxx.237)기독교 맞는데요 ㅎㅎ
상식적으로 그런 종교활동을 왜 사위가 찾아갑니까;;10. 팬더111
'12.3.20 11:26 PM (218.51.xxx.49)신랑이 기독교 많이 믿으신다면 권사취임식에 가는거죠.
아니라면.... 힘 쎈 쪽...ㅎㅎ11. .....
'12.3.20 11:27 PM (112.155.xxx.139)무언가 결정해야할 중요한 일의 해답은 본인만이 알고 있습니다.
결혼식에 안가면 절대 안되는 정도의 절친인지...
권사식에 안가면 어머님이 화나셔서 의절하실정도로 어긋날 일인지...
자세한 상황은 원글님만이 알고 계십니다.
여기 고민하지 마시고
미리 어머님이나 친구분께 양해를 구하는것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12. 야옹
'12.3.20 11:28 PM (119.202.xxx.82)어머니께는 정말 중요한 날이겠지만 대부분의 비신도들은 이해못할겁니다. 원글님이 어머니 서운하지 않게 잘 말씀드리세요. 절대 빠질 수 없는 친구의 결혼식이라고...
13. 34
'12.3.20 11:28 PM (211.234.xxx.181)글세 어머니성정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권사취임식이 마니 중요하지만 친한친구 결혼이 우선인거같군요.혹 친정어머님이 뒤끝 작렬이고 권사되기를 엄청 기다린분이라면 좀고민하세요.저도 같은 환경이어요.저라면 남편만 결혼식가고 저는 어머니에게 갑니다.
14. UniIiii
'12.3.20 11:29 PM (218.237.xxx.13)네 저만 가야겠어요,,,, 시즐님 님의 가족문화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가족은 결혼식만 겹치지 않았다면 당연히 남편도 축하해주러 왔을겁니다. 어쨌든 남편도 세례받고 같이 교회 다니고 있구요 , 님의 댓글이 제가 조언을 구하는 취지랑은 다르네요
15. 틈새꽃동산
'12.3.20 11:29 PM (49.1.xxx.77)연화심 권사 한테 물어보세요.
16. ...
'12.3.20 11:31 PM (112.155.xxx.139)만약 결혼식을 불참하게 되는 경우 축의금을 다른사람을 통해서라도 전달하게 하면
결혼식 안왔다고 욕 절대 안먹습니다.
여자는 시댁행사와 친구결혼이 겹치면 어떤 선택을 하나요?
이 일도 엄연한 처가 가족행사인데 왜 아무렇지 않게들 생각하시나요?17. ................
'12.3.20 11:35 PM (58.232.xxx.93)저 기독교
저희 어머니도 권사취임하셨고 저도 참석했음.
그런데 배우자님 친한 친구라면 저는 친구 결혼식 가라고 하겠음.
권사취임식도 정말 뜻깊은 자리지만
결혼식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자고 아직 결혼 안했지만 결혼한 이후 이 핑계, 저 핑계 말도 안되는 핑계대고 안오는 친구들때문에
속상한 여자친구들 보면서 결혼식에 가서 사진 찍혀 주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18. 당연히
'12.3.20 11:40 PM (211.234.xxx.87)결혼식 겹치지않았으면 남편분이 갔겠죠
그러나 친구결혼식이 있다면 못오는걸이해해야줘
님어머님께서먼저 친구결혼식 가라고말해주는게좋을텐데 ...
설마 사위안왔다고 그거가지고 두고두고 씹진않으시겠죠19. hanihani
'12.3.20 11:44 PM (222.101.xxx.126)남편분은 친구결혼식보내시고 원글님은 권사 취임식 가시면 되겠네요
20. 반대경우라도..
'12.3.21 12:18 AM (118.222.xxx.98)시어머니 권사취임식보단 친구 결혼식에 갈거 같네요.. 만약 제친구가 그런 이유로 못 온다 하면 아휴..
21. 꺄울꺄울
'12.3.21 12:37 AM (113.131.xxx.24)시어머니 권사취임식이라도 며느리는 친한친구 결혼식에 가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제 친구가 그런 이유로 내 결혼식에 안 나타나면 인연 끊자는 소리로 들리겠는데요22. 음ㅇ
'12.3.21 1:11 AM (121.172.xxx.83)남편분이 신앙심이 있든 없든
기독교 가족에겐 저건 굉장히 큰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결혼여부도 종교따라..혹은 개종여부에 따라 오고가는데..
남편분 난처해 지시는것 아닌가 모르겠네요23. 역으로 생각합시다
'12.3.21 1:25 AM (125.131.xxx.60)아내분이 남편, 시댁 기분 맞추어 주말에만 같이 교회 나가주는 걸 매주 하는데
시어머니가 교회 행사 있다고 하고
아내는 친한 친구 결혼식이 있다고 함.
남편이 시어머니 맘상할까 먼저 나서서 아내한테 "그 친구 결혼식 가지마."
라고 한다면?
아마도 그런 얘기 먼저 꺼낸 배우자에게 '내 생각은 안중에도 없나?'하는 생각이 먼저 들고 많이 서운할 것 같아요.
참석하던지 말던지는 남편분 생각대로 하시고
아내분이 먼저 나서서 결혼식 포기하란 얘기는 안하니만 못할 듯 하네요.24. .............
'12.3.21 2:22 AM (112.148.xxx.103)권사/장로 취임식 자식들 안오는 집도 많습니다. 그게 얼마나 지루하고 오래 걸리고 시간낭비인데요.
25. 음....
'12.3.21 3:38 AM (175.206.xxx.211)저희 집 독실한데요. 저는 좀 날라리(한 2년 안간거 같아요.-_-) 남편은 교회 안 가요.
근데.. 엄마 권사 취임식 때 남편 왔었어요. 중요한 출장 안가고 ㅡ_ㅡ;;;;;; 지인 결혼식도 못 가고 ㅡ_ㅡ;;;;
물론 저희 엄마 관점에서 만약 안 왔다면 무지 서운했을 거 같아요.
그걸 남편이 알아서 출장은 꼭 본인이 가는 거야 되서 끝나고 비행기 잡고
절친 결혼식에는 미리 미안하다고 양해 바란다고 얘기하고
취임식 중간-_-에 와서 끝나자마자 사진-_-찍고 얼굴 도장찍고 공항갔네요;;;;
아. 이런 문제 겹치는 거 정말 싫은데.
친정과의 평화를 위해서는 취임식 가는 게 맞고 (저희 집은 환갑 보다 취임식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터라)
남편과의 관계를 위해서는 쿨하게 친구 결혼식 보내주는 건 맞는데
어느 쪽을 선택하든 선택받지 못한 쪽에서는 두고두고 서운해 하고 말 나올 거예요.
그렇다고 남편한테 강요하진 마세요. 그러면 더 일 커질테니까.26. ...
'12.3.21 7:24 AM (121.136.xxx.36)전 울엄마 권사 취임식도 안갔어요.
아마 그냥 주일 예배 드리면서 했을텐데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교회분위기마다 다를지 모르지만, 장로취임식이라면 모를까 권사취임식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남편한테 강요 하지 마세요. 그냥 혼자 가세요.27. ...
'12.3.21 8:07 AM (219.240.xxx.67)전 교회 안다닌지 20년이고 남편은 단한번도
교회 안다녔지만 장모님 권사 취임식 갔어요.
차로 4시간 거리지만 저희 엄마에겐 아주 좋은 일이라
축하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꼭 가야하는 결혼식이 있었다면
각자 갔을거에요.28. 이건 뭐
'12.3.21 8:26 AM (125.57.xxx.236)케바케 아닌가요? 엄마 성정따라.. 집안 분위기 따라.. 교회 분위기 따라.. 저도 모태신앙에 온집안 크리스찬이지만 이건 약간 헷갈려요.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 권사 취임식때는 ... 큰 사위만 참석, 바쁜 작은 사위는 참석 안했지만 어머니는 뭐 신경 안쓰시는 분위기. 그냥 남편은 결혼식 가시고 축하금을 드리는게 어떨까 싶네요. 보통 취임식 할때 선물들을 크게 하시잖아요. 결혼식 가시고 축하금을 하시는편이 여러모로 낫지 않나 싶네요
29. 각자..
'12.3.21 8:27 AM (218.234.xxx.27)권사 어머니를 둔 날라리 신자인데요, 잘 모르는 분들은 쉽게 생각하는데 권사로 임명되는 데 그게 그리 쉽지 않더군요 (아, 200명 이하의 동네 교회는 예외고요, 대형 교회에서요)..
그래서 저도 엄마가 권사 취임한다는 날 흘려보냈는데 나중에 보니 가족 안온 집은 저희집 뿐이고, 엄마는 가족말고 다른 사람들한테 꽃다발을 받았대요. .. 제 생각이 어쨌거나 마음이 안좋으셨겠죠.
이런 경우는 따님이 엄마 권사 취임식을 안가시면 다른 가족이라도 가주시는 게좋을 듯해요. 남들은 다 가족한테 축하받고 있는데 나만 가족이 없으면 그거 서운하시거든요. (졸업식에 가족 없이 혼자 입장하는 것과 같음)30. 그래도...
'12.3.21 8:47 AM (61.43.xxx.109)원글님결혼식때 와서 축하해준 분이라면 그분결혼식 한표..
기독교를 믿는사람이면 몰라도 일반사람 대다수가 그런이유로 안로면 속상해할거같아요..권사 취임식이라는 행사가 무교인으로서는 어느정도의 행사인지 모를뿐더러... 가족의 탄생일이나 제사정도의 중요성을 못느끼겠어요..31. ...
'12.3.21 9:07 AM (121.181.xxx.125)권사 취임식 참석하러 미국에서 비행기 타고 오는 자식이 있을 정도로 큰 의미를 두는 경우도 있어요.
사정에 따라 참석하지 못 할 수 있지만 취임식 가보면 자식들이 안 온 분들은 초라해 보이느 경우도
있어서.. 가족이 많으시다면 다른분이 갈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결혼식에 얼굴 잠깐 보이고
늦게라도 참석해서 사진이라도 찍으시면 좋을 듯...32. 밝은미소
'12.3.21 9:07 AM (211.114.xxx.77)오래된 이야기지만 제 친정어머니 권사 취임식에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제 오빠도 물론
(오빠는 비신자, 나는 날나리 신자)
우리는 그냥 어머니의 일이라고 생각되어서 다음에 만나서 축하 드렸습니다
제 친정어머니도 권사취임하신다는 말씀만 하시고 자식들도 참석해야 한다는 말씀은 없으셨어요
그 후에도 그, 일로 한번도 서운하다는 말씀이 없어서 그런일인가보다 했네요
어머님의 성향에 따라, 집안분위기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그런데 사회생활하다보면 가족의 일보다도 인간관계의 일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인관관계의 일은 당장은 보이지 않지만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지요33. ..
'12.3.21 9:11 AM (211.44.xxx.50)권사나 장로 취임식이 이런 선택과 갈등을 일으킬 만큼 중요한 것이로군요 ㅠ_ㅠ
혹시 퇴임식 같은 것도 있나요?
그런 행사도 중요한가요?
저는 비신자인데 반대로 시댁 행사에 가야할 사정인데... 마음이 참 괴롭네요.34. 만약
'12.3.21 9:36 AM (122.32.xxx.149)권사 취임식이라니 반대 댓글이 많은것 같아서..
권사취임식이 아니라 엄마의 평생 역작을 책으로 내신 출판기념회같은거라면 어떤 댓글이 달릴까요?
엄마에게 어떤의미가 있는지 딸이 잘 아실테니 그 정도도 의미에 맞춰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주 친한 친구라면 갈 수도 있겠지만, 아니라면 집안에 중요한 행사가 있다는 정도로 상황 이야기 하고 축의금만 보내도 될 것 같아요.35. 흠...
'12.3.21 10:13 AM (211.210.xxx.62)저도 권사취임식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반대가 많을듯 싶군요.
연세 드신 분들 교회 다니시는데 사실상 권사가 거의 끝단계라고 봐도 되기 때문에
그 권사 취임식에는 평소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시는 분들하고 저녁도 드시고 그래요.
그때 사위가 밥값도 좀 내고 그러면 완전 좋아하시는데 안타깝네요.
결혼식은 낮에 있으니 결혼식 다녀오고 그 동안 따님은 취임식에 갔다가 사위 오면 같이 밥 한번 사드리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친한 친구라서 이차삼차 가야한다고 하면 그건 좀 양보하라고 해야죠.
어차피 시댁 행사에 이것저것 참석할 일 많을텐데 이럴땐 남편이 아내의 형편을 봐주는게 서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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