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하준 "가난해도 세금 내는데 왜 '무상'급식?" - 손석희의 시선집중 2012.03.20

사월의눈동자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12-03-20 13:36:50


손석희의 시선집중 장하준 교수님 말씀 들으니까, 우리나라 재벌 해체가 끝이 아니라던데요.
우리나라 재벌들 자리에 국제 금융 세력이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고, 그때는 어디 항의 할 데도 없다구.
국가 권력이 재벌들을 규제해서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하는 게 해법이라고 하셨어요.

선대인님의 경제 민주화에 대한 마음은 알겠지만, 그들을 없애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요.
신자유주의 때문에라도,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진 우리나라에는 외국 자본이 모세혈관 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막기 힘들 정도로 커진 것 같아요.

 


장하준 "가난해도 세금 내는데 왜 '무상'급식?"



 사진퍼가기 이용안내
(사진=구혜정 기자)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복지 논의를 '비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20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복지 담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2005년에 복지 얘기했을 때만 해도 다들 정신 나갔다고 했기에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보는데 그 논의가 좀 비생산적인 것 같다"며 "너무 구호에 얽매여서 예를 들어 한쪽에서는 무상급식, 이렇게 얘기하는데 물론 편의상 그런 용어를 쓸 순 있지만 공짜라는 생각을 주면 안 된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부가가치세는 다 내는데 그 애들이 학교에서 당장 돈 안 내고 밥 먹는다고 그게 공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또 "재벌을 해체하면 결국 외국 금융자본이 재벌을 가져가게 된다"며 재벌의 유지를 통해 밝은 면을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금융시장 규제 강화, 경영권 보호 등을 통해 주식시장에서의 단기주의 압력을 줄여주면서 재벌들에게 일자리를 더 만들고, 세금을 더 내고, 투자를 더 많이 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유럽에서 하고 있는 보편적 복지를 하자. 육아, 교육, 병원 등 사회보험을 공동구매해 복지의 가격을 낮추자"며 재벌들에게 세금을 많이 낼 것을 주문했다.

장 교수는 "재벌을 진짜로 통제하고 싶다면 정부의 규제 등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벌들이 지금도 주주들의 비위를 맞추느라 단기 이윤을 내기 위해 하청업체를 쥐어짜고, 비정규직을 생산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윤을 많이 내고 있는데 소위 경제민주화를 얘기하는 분들이 그런 체제를 강화시켜야 나라가 좋아진다고 말한다"고 지적하며 야권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에도 의견을 달리했다.

앞서 장 교수는 1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출간 기념 기자회견에 공동저자 자격으로 참석해 "한·미 FTA 폐기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IP : 121.167.xxx.1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월의눈동자
    '12.3.20 1:37 PM (121.167.xxx.162)

    장 교수는 또 "재벌을 해체하면 결국 외국 금융자본이 재벌을 가져가게 된다"며 재벌의 유지를 통해 밝은 면을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024 야외, 공원 운동기구 효과있을까요? 2 kk 2012/05/06 1,495
104023 부드러운 성격의 남편과 결혼하신분 어떠신가요 14 2012/05/06 6,756
104022 성형하고 싶은데요.. 병원정보는 대체 어디서 얻나요? 3 .. 2012/05/06 933
104021 하지원도 맞는다는데 비타민주사 뭔가요? 15 궁금이 2012/05/06 11,821
104020 개포주공17평이 다시 7 마리 2012/05/06 2,512
104019 그제아침에만든김밥 먹어도될까요? 3 .. 2012/05/06 812
104018 가정폭력으로 신고한 결과물.. 4 이상한 나라.. 2012/05/06 3,079
104017 급 대기중) 병목안공원 가보신분계세요?? 3 안양 2012/05/06 698
104016 갤럭시 노트 손작으신분들 불편한가요? 6 ... 2012/05/06 2,201
104015 스페인 일가족 2명 '인간광우병' 사망 6 참맛 2012/05/06 2,885
104014 광주 상무지구 맛집 추천해주실분 계신가요 2 happy 2012/05/06 1,432
104013 (피부과) 울쎄라 조언부탁해요(무플로인한절망중) 2 리프팅 2012/05/06 2,121
104012 산모 선물 조언구합니다.. 5 ... 2012/05/06 953
104011 솔로몬·한국·미래·한주 저축은행 영업정지 123 2012/05/06 1,284
104010 어제 넝쿨당에서 윤여정 동생이 쓰고 나온 모자. 어제 2012/05/06 1,634
104009 어제, 유난히 밝았던 달.... 30 2012/05/06 8,521
104008 세계 해방의 날 명상 초대 1 숨은 사랑 2012/05/06 822
104007 애 키우기가 힘이 드네요 3 2012/05/06 1,636
104006 저축은행 단리이자 받는경우 영업정지시 가지급금 타면 어떻게 되나.. 1 ,,, 2012/05/06 981
104005 잠은 안오고, 통진당 사건에 대한 잡담이나 해봅니다. 6 나거티브 2012/05/06 1,473
104004 암웨이 후라이팬과 쉐프윈 윅 2 스텐 2012/05/06 7,145
104003 현기차 차축은 중국산인가요? 1 원가절감의 .. 2012/05/06 1,368
104002 어벤져스 아이맥스 3디로 보고 왔어요 흑과부 2012/05/06 1,068
104001 울집에 바퀴벌레가 있다니~ 완전 찜찜 2 넌좀 아니야.. 2012/05/06 1,558
104000 옷정리가 제일 하기 싫어요~ 10 고역이다 2012/05/06 3,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