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 노는게 재미없는 엄마들은 어떻게 놀아줘야할까요?

친구같은엄마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2-03-20 12:47:50

7살짜리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항상 제가 좋은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에 여기 82님들께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을 일찍하고 아이도 일찍 낳았는데, 그러면 더 친구같은 엄마가 될수 있을줄 알았어요.

 

20대 중반에 아이를 낳았으니, 30대 중반에 낳으시는분보다 10년이 젊었으니 좀더 몸 많이 쓰는 놀이,

 

아이가 더 좋아할수 있는 놀이를 할수 있을것도 같은데, 전혀 아니에요.

 

일단, 전 뭔가 소리나는거에 좀 예민하고 조용한걸 좋아하고 이야기 하며 노는걸 좋아해요.

 

저희 엄마가 오시면 제 아이와 몸놀이를 많이 하시거든요.

 

딱 설명하긴 그런데, 부둥켜 안고 하는 놀이, 뭔가 뛰어다니면서 하는 놀이 이런거 많이 하세요.

 

저희 애는 그래서 외할머니 오시면 너무 좋아하고 외할머니를 제일 좋아해요(외할머니가 아기때 키워주시기도 했고)

 

그런데, 저는 그런 놀이를 할줄도 모르겠고, 엄마하는거 잘 보고 따라하려고 해도 재미있지도 않아요.

 

그래서 아이와 둘이 있을때, 책 읽어주는게 주로 하는 일이구요.

 

아이도 외동이기도 하고, 제가 재미있게 못놀아주니, 그냥 혼자 책읽거나, 혼자 인형들 꺼내놓고 연극하면서

 

놀아요. 다행히 혼자 노는 방법을 터득한거 같고 재미있어 하구요.

 

그런데, 뭔가 아이와 교감하고 더 친해지기 위해서는 제가 재미있게 놀아주는게 필요한거 같고, 또 그러고 싶어요.

 

어떤 놀이 하면 재미있을까요?

 

 

IP : 119.67.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0 1:08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7살짜리면 사실 엄마가 아니라 친구와 놀 나이 아닌가요?
    저 어릴때를 생각해보면 그 나이에 엄마와 무슨 놀이 같은걸 해본 기억이없네요.
    아이와 놀아주시는것 보다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2. mm
    '12.3.20 1:18 PM (218.209.xxx.89)

    울 딸도 7살인데 오빠가 없으면 심심하다고 했었어요. 유치원 끝나고 발레학원도 가고 미술학원도 가고 하니 요즘은 심심해 할 틈도 없구요. 유치원 학원에서 맨날 친구 새로 사귀느냐 바쁘더라구요.
    윗님 말씀처럼 엄마랑 놀 나이는 아닌거 같아요. 오늘 하루는 어땠니 친구랑 뭐 하고 놀았니 이러면서 대화하다가 간식 먹이고 학원 갔다오고 저녁 먹고 그럼 잘시간 되더라구요. 그럼 책 좀 보고 그러면 하루 끝나요.
    주말에는 티비도 보고 마트도 가고 돌아다니니까 놀아줄 필요 없고.. 7세 되니까 전 편하고 좋네요.

  • 3. 흠...
    '12.3.20 1:38 PM (222.106.xxx.102)

    병원놀이....
    저만 이 놀이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전에 티비보니까 박미선씨 등이 나와서 아이 어렸을때 너무 피곤하고, 아이는 놀아달라고 해서 병원놀이 환자역을 주로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 4. 원글
    '12.3.20 1:57 PM (119.67.xxx.185)

    ㅋㅋ 지금은 이미 제가 몸으로 놀아줄 나이는 지난거군요.

    갑자기 우리 딸이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아기때 엄마가 잘 놀아주지 못해서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198 일산에 때 잘밀어주시는분 계신 목욕탕 있을까요? 2 목욕 2012/04/12 1,105
95197 중학생때 전학 하려면 4 전학 2012/04/12 1,231
95196 이웃간의 작은배려. 차태워주는 문제요. 15 고민 2012/04/12 3,280
95195 오늘 댓글알바 지침 14 알바지침 2012/04/12 893
95194 장관출신 3선 전재희 잡은 이언주 8 참새짹 2012/04/12 2,036
95193 한자 계속해야할까요? 3 초6 2012/04/12 940
95192 그리고김태호 14 김해봉하 2012/04/12 1,611
95191 가난한 노처녀 시집가는데 하나만 도와주세요 58 온이네 2012/04/12 15,448
95190 박원순시장님 만났어요. 7 시장님 2012/04/12 2,152
95189 그저 새대갈당이라거나 민통당이 아니라 두고 볼 것.. 2012/04/12 425
95188 민주통합당 븅신들. 6 속병 난 국.. 2012/04/12 1,002
95187 부가가치세가 뭔가요? 6 부자 2012/04/12 1,013
95186 [펌] [명진스님] 다시 또 일본이 한국을 침략한다면... 3 ^^ 2012/04/12 1,365
95185 기사/개포주공 1년새 2억"뚝" 아시아경제 2012/04/12 1,215
95184 MBC 파업한 넘들,,, 6 별달별 2012/04/12 1,284
95183 무슨 운동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4 운동시작 2012/04/12 886
95182 귀국해요 어찌살아야 잘 사는걸까요? 3 귀국녀 2012/04/12 1,906
95181 저 지금 청담동 까펜데.. 옆에 아주머니께서... 13 제옆에 2012/04/12 18,590
95180 민족사관고등학교는 어케 입학해요?ㅎ 9 ... 2012/04/12 2,669
95179 어제부터 받은 초강력 스트레스 2 스트레스 2012/04/12 758
95178 이제 마음을 추스려야지요 맨붕이 이.. 2012/04/12 506
95177 축 송호창 당선!! 과천 사시는 분들, 번개함 할까요? ^^ 13 수필가 2012/04/12 1,826
95176 박근해 아줌마 혼자서 만든 선거에 모두 추풍낙엽 4 julia2.. 2012/04/12 957
95175 담주 월요일에 급하게 마닐라 가야 하는데 호텔이랑 정보좀 주실 .. 2 ... 2012/04/12 830
95174 ㅋㅋㅋ 정말 웃긴분들 많으시네요 19 밥먹자잉 2012/04/12 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