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이 태권도 배우고 싶다고 해서 학원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집 근처 초등학교앞에 두 군데가 있어요.
1.
관장 좀 젊어보임. 20대 후반. 내지 30대 초반
지난 10월 개관. 아이들이 좀 적어요. 한 타임에 10명 내외
크기는 좀 아담하고 바닥에 매트가 제법 푹신(?)한 듯.
도장안에 독서실(?) 휴게실(?)같은게 따로있음
월중계획표가 있음. 태권도가 기본이긴 하지만 줄넘기나. 학교체육. 한 달에 두 번정도 학교운동장에서 체육이나 달리기 같은 것도 함. (요즘 유행에 맞춰진 수업내용)
한 달에 한 번 마지막 날은 과자파티 (맘에 안드네요.ㅠㅠ)
가끔 영화도 보여줌 (수업없는 토요일이나 가끔은 평일에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도복비와 입회비 총 4만원 제외 (3월에 한해서)
월 학원비는 9만원.
매달 자체심사를 하고 일년에 한 번 승급시험(?) 본다고 함. 자체심사는 돈 안듬.
2.
관장 40대 전후.
제법 오래된 학원. 아이들이 많음. 한 타임에 20명 내외
크기도 제법 넓음. 매트가 좀 오래되어서 그런지 바닥이 딱딱한 느낌
태권도를 기본으로 월-목 수업하고 금요일 하루정도 학교체육
평일에도 줄넘기 등 기본운동은 한다고 함
축가같은 야외수업은 없음
정통(?) 태권도 도장 같은 느낌.
도복비 3만원
월 학원비는 9만원
두 달에 한 번 자체심사를 하고 1년9개월이 되면 승급시험(?) 처음으로 볼 수 있다고 함
자체시험은 1만원
상담은 제가 했는데요
관장님은 두 분 다 친절하시고 아이들을 잘 다루시는 좋은 분들 같았어요.
저는 태권도 시작하면 오래했음 하는 마음이라 유행에 맞춘 학원보다는
정통태권도를 가르치는 2번 학원이 더 맘에 드는데요.
남편도 2번이 좋다고 하구요.
정작 다닐 아이는 1번 다니고 싶데요. 자기가 다닐 학원이니까 자기가 결정하고 싶다네요.
축구해서 좋고. 친구 중 누가 거기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나봐요.
잘 생각해보자면서 남편이랑 저랑 살짝 2번으로 유도했더니 어제밤에는 그럼 2번 다니겠다고 하더니
오늘아침엔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ㅠㅠ
아마도 1번이 더 다니고 싶은가봐요.
장기적으로 봤을때 어디 보내는게 나을까요?
별 차이 없다 싶으면 그냥 아이가 원하는 1번 보낼까 해서요.
처음 시작할 때 잘 선택해야 할 문제인 것 같아서 조언구하고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