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소변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속상해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2-03-19 21:17:49

초3되는 아들이 있습니다.

성적도 상위권이고 부모말 잘 듣는 무난한 아이인데, 유난히 소변문제로 절 괴롭히네요.

일단 소변을 상당히 자주 봅니다.

유치원때는 선생님이 **는 쉬는시간에도 보고 수업시간에도 한두번 본다고 병원가야 할듯하다고 할정도였고요..

지금은 그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작년에 같이 해외여행 같이 갔었는데, 아들놈이 수시로 소변마렵다고 해서 화장실 찾느라 짜증이 좀 났었어요.

그래도 화장실 자주 찾는게 귀찮을 뿐이지 크게 문제되진 않았는데, 우째 최근에 빵빵 터지네요.

먼저 야뇨증이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1년에 두어번정도~

최근에는 2학년 말때 한번 그랬구요..

저번주에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쉬가마려워 집에 올려는데, 앨리베이터가 좀 늦게 왔나봅니다.

그걸 못참고 앨리베이터 앞에서 쉬를 싸버려서 신발까지 다 젖어서 왔네요.

그럴수도 있지 하고 앞으론 조금만 마려워도 소변을 미리 보라고 충고를 하곤 넘어갔어요.

근데 오늘 또 비슷한 일이 벌어졌어요.

수업마치고 집에 왔는데, 화장실로 득달같이 달려가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얼마나 급했던지 내리는 와중에 소변이 줄줄줄 나와버려서 바지랑 팬티 다 버려 버렸네요.

저번주에 버려서 세탁한 옷이랑 신발도 아직 채 마르기도 전인데 또 이런일이 생기니 정말 열받더군요~

이게 무슨 큰 문제가 있나 싶어서 붙잡고 물어봤어요.

학교에선 소변 마렵지 않았나? 했더니 안 마려웠답니다.

그럼 언제 마려웠냐니깐 집에 오는 도중에 마려웠다네요.

학교랑 집까지는 5분거리입니다.

그 전에 징조가 없고 그 5분새에 바지 내리기도 전에 실례할 정도로 미칠정도로 마렵다는건 병 아닌가요?

그럼 병원가야 한다니깐 그건 안된다네요. 노력해보겠대요.

솔직히 갑자기 마려웠다는 아들말 믿진 못하겠구요.. 어느 정도 낌새가 있었는데 무시하고 온듯하네요.

근데 지금 초3이나 되는 덩치큰 녀석이(반에서 키도 제일 커요~) 행여나 학교에서 이런일 저지를지 정말 아찔하네요~

오줌이나 싸고 다니는 놈이라고 낙인찍히면 놀림감에 왕따되는거 순식간일텐데..

오줌싸개라 소문날까봐 주위에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혹시 비슷한 경우가 있었던 분이 있는지 조언 정말 간절합니다.

참고로 물을 많이 마시진 않아요.

IP : 221.155.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19 9:19 PM (222.237.xxx.202)

    방광염 아닌가요?제가 방광염인데 저랑 증상이 너무너무 똑같네요..
    남자들도 방광염 걸린데요.병원 데려가보세요.

  • 2. 말랑제리
    '12.3.19 9:24 PM (210.205.xxx.25)

    우리 큰애가 그랬는데
    비뇨기과 의사쌤이
    초4 11세 이후로 척추의 비뇨기계통 연결계통 신경계가 완성되면 좋아진다 하더라구요.
    정말 중학교 이후로 살살 좋아져서 지금 성인인데 전혀 아무이상없어요.

    저도 정말 문제있는줄 알고 여러병원 전전했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남자애들 그런애들 종종있더라구요.

  • 3. ㅜㅜ
    '12.3.19 9:25 PM (114.206.xxx.183)

    저는 한의원 다녀서 금방 좋아진 아이 알고 있어요.
    너무 키가 않자라서 조카를 데리고 간 한의원에서 그런 아이의 예를 들면서,
    원장님이 설명해주셨는데,,약 먹으면 좋아진다고 하셨어요.
    한의학을 않믿으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 아이는 폐렴,기관지염..달고 살다가 지금 너무너무 좋아졌구요..물론 1년 이상 치료끝에..
    일단 발육이 아주 좋아져서,,살도 많이 찌고,,키도 아주 많이 컸어요.
    주변에 한의원을 좀 알아보시고, 고쳐주세요..아이도 너무 불편하고, 힘들거 같네요.

  • 4. ..;
    '12.3.19 9:36 PM (110.13.xxx.156)

    일반 병원가서 여기 적혀 있는것 그대로 말하면
    검사를 해요 방광을 꽉채워서 사진찍고 할겁니다
    그래도 이상이 없다면 주의력 문제일수도 있어요
    주의력 없는 아이들이 놀다가 딴짓하다 본인이 화장실 가고 싶은걸 주의 못하고
    싸기 일보직전 되야 옷벗으면서 화장실로 달려 가거든요.
    아이가 혹시라도 학교에서 실수 할수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병원 가보세요

  • 5. 원글
    '12.3.19 9:38 PM (221.155.xxx.177)

    답글 감사드립니다.
    다시 얘기하면서 병원쪽으로 얘기하니 자존심이 상하는지 펄펄 뛰네요.
    한번만더 그러면 병원가기로 약속했는데, 실수하는 장소가 어디가 될지 조마조마하네요. ㅠㅠ

    마지막 댓글.. 항상 발 동동거리며 엄청 급하게 화장실 가는 편인데 주의력 문제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 6. 좀전에
    '12.3.19 9:42 PM (1.251.xxx.58)

    제 아들 얘기 적었는데...
    아들이 보고나더니....지웠네요 ㅠ.ㅠ

    조금 더 지켜봐보세요.......횟수가 그리 많은 편도 아니고요.
    그리고 아마 제가 장담하건데, 학교에서 친구들 있는곳에선 실수하지 않을겁니다.

    혹여 실수하거든. 물을 바지에 흠뻑 묻히라고 하세요.

  • 7. 원글
    '12.3.19 9:47 PM (221.155.xxx.177)

    네.. 저도 봤었는데^^
    일단 비슷한 증상의 아이들이 제법 있다는데 안심이네요.
    다들 쉬쉬하는지 전 제 아들만 그런줄 알았는데, 댓글들 보니 맘이 좀 놓이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465 에듀시터 하려고 하는데 월급or시급 얼마 받아야 할까요? 4 에듀시터 2012/04/02 1,408
90464 와이셔츠요,,소매에 줄 생기게 다리는게 맞나요? 11 궁금해요 2012/04/02 2,140
90463 창동 주공아파트 층간소음 어떤가요? 2 궁금이 2012/04/02 2,525
90462 장터 쿠*맘님 청견 드셔보신 분? 9 winy 2012/04/02 1,068
90461 2천만원을 어느 통장에 넣어놓아야할까요? 2 천만원 2012/04/02 1,417
90460 뇌로가는 혈관 두개가 좁아져있다는데...비슷한 상태셨던분?? 3 ㅇㅇ 2012/04/02 1,422
90459 아들내미 제빵기.. 필요할까요? 8 어찌할꼬 2012/04/02 1,347
90458 교보생명에 가입한 종신보험... 8 .. 2012/04/02 1,426
90457 염색 어떤 색상이 이쁜가요? 새벽 2012/04/02 346
90456 아파트 일층에 딸린 텃밭해보신분.. 8 일층 2012/04/02 2,703
90455 치아 안좋은 남편을 위한 반찬, 뭐가 있을까요? 4 우째야쓰까 2012/04/02 1,438
90454 무쇠구입관련 댓글 절실,,, 8 무쇠 2012/04/02 1,243
90453 버려도 버려도 정리가 안되네요. 정리 잘하시는 분들 팁 좀 주세.. 3 정리의 귀재.. 2012/04/02 2,099
90452 오늘부터 이소라다이어트 5 화이팅 2012/04/02 1,847
90451 클라리넷 렛슨좀 여쭈어요. 3 클라리넷 2012/04/02 981
90450 새누리당 "盧때 불법사찰도 특검해야" 8 세우실 2012/04/02 1,020
90449 아니...이제와서 사실파악중? 유체이탈이네.. 2 .. 2012/04/02 703
90448 청기와집에서 사찰증거인멸시 동원한 "디가우저".. 3 증거 2012/04/02 601
90447 이젠 MBN뉴-스 만 보겠습니다. 9 대합실 2012/04/02 1,298
90446 결혼 생활 10년만에처음으로 남편 수입보다 앞섰어요. 2 ... 2012/04/02 1,889
90445 이 여자는 과연 선수 장훈을 사랑하기는 했던걸까 3 ... 2012/04/02 5,785
90444 삼성카드 거부운동 그룹사 확산되나 6 랄랄라 2012/04/02 1,000
90443 변희재와 낸시랭의 토론 보셨나요? 21 ... 2012/04/02 2,982
90442 노무현 정부 당시 사찰했다면.... 2 사랑이여 2012/04/02 778
90441 참여정부 문건과 MB정권 문건 무엇이 다른가? 1 베리떼 2012/04/02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