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여태껏 편하게 키운거 같아요.
애들이 아프지도 나약하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사춘기 되고 점점 성장하다보니..
세상이 무섭기도 하고 애들 땜에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우리 애들은 피해자쪽 애들은 아니지만..
남자애들은 변수도 많고 바깥 활동도 많아서..
요즘은 마음이 조마조마해요.
딱 내 눈앞에서 공부만 하고 있으면 좋겟는데..
학교에선 또 다른 모습도 많은 거 같고..
선배들께 들어보면 다들 그렇게 이런 저런 문제 안으면서 키웠다지만..
정말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이 100% 수긍은 안가지만 그래도 이해는 이제 가네요.
애들로 인한 기쁨도 크지만 잘 키워야 한다는 마음이 많이 불안해요.
그래서 어머니들이 그렇게 예전에도 기도를 하셨나봅니다.
아이를 위한 어머니의 기도..저도 어머니라..이제사 그 의미를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