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정이 식어요

... 조회수 : 662
작성일 : 2012-03-19 14:22:34

6 년전 짝사랑하던 남자.

당시는 이 남자와 잘되면 모든 걸 다 잃어도 좋다는 심정이었고

어떻게든 관계를 이어가려 몸부림을 쳤건만 끝났어요.

그런데 이 남자가 6년이 지나 스스로 제게 다시 찾아왔고

제가 몸둘바를 모를만큼 제게 잘해줍니다.

달라진거라면 남자는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다는 것

전 더 자신 만만해지고 이뻐진 것.

주변 사람들 모두 제 변신에 놀라와하고 이 남자도 깜짝 놀라더군요.

자신의 스케쥴조차 제게 다 공개하고 제 테두리 안에서 스스로 움직이고 싶어합니다.

지금 죽어라 일하는 것도 나중에 저와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6년전 저만 일방적으로 좋아했다 생각했는데 저와의 사소한 일까지 다 기억하고 있네요.

바쁜 중에도 짧은 데이트를 알콩달콩하는데 적은 시간 적은 돈을 쪼개어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걸 저도 느낍니다.

그런데.. 제 마음이 이전같지 않네요.

같은 남자인데, 그가 당당하고 자신만만할 때는 제 마음이 타들어가듯 좋아했는데

상황이 거꾸로 되니 그가 가끔은 귀찮기도 합니다.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것인지..

예전부터 어떤 남자은 제게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 그가 보기 싫어지는 이상한 병이 있었어요.

지금 그 병이 도진것인지, 얼마나 갖고 싶던 남자인데..

제 마음을 저도 모르겠어요.

물론 그가 싫은 건 아닌데 예전같은 열정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사랑도 제대로 안해 봤는데 이럴 수 있나요?
IP : 210.98.xxx.2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kemint
    '12.3.19 2:28 PM (222.237.xxx.170)

    그 남자의 자신만만한 점과 님 손에 쉽게 잡히지 않는게 매력이었는데,
    지금은 그 매력들이 사라졌으니 님의 마음도 식어가는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269 가볍고 싼 등산자켓 2 저렴한옷 2012/04/20 1,285
98268 천 년 종이 ‘한지’를 아시나요? 1 스윗길 2012/04/20 803
98267 자식때문에 살아야하지만, 또 죽고도 싶어요 8 힘들어요 2012/04/20 2,733
98266 길거리에서 헌팅하는 남자.. 3 -// 2012/04/20 2,615
98265 돈이 별로 없는 백수라면 뭘 하시겠어요? 7 익면 2012/04/20 2,671
98264 오늘낮에 서삼릉산책길 1 오늘낮날씨 2012/04/20 994
98263 엘리베이터 글 4 2012/04/20 1,120
98262 아내의 자격, 감옥면회가서 이성재가 태란에게 보여준 책 .. 8 토리 2012/04/20 4,075
98261 영어 한 문장 해석 부탁해요. 3 최선을다하자.. 2012/04/20 687
98260 아가 영문이름 좀 봐주세요 토토 2012/04/20 789
98259 흑미 드시면 설사 하시는 분 계세요? 1 흑미 2012/04/20 6,779
98258 지하철 9호선 어떻게 시작했나? 10 닉네임22 2012/04/20 1,303
98257 아내의자격끝났는데, 정말 명작인듯...ㅠ(스포있어요) 80 ... 2012/04/20 14,006
98256 아이허브 무료샘플신청은 왜 안말해주셨나요 ㅠ.ㅠ 6 WIQ771.. 2012/04/20 2,093
98255 아이 친구들이 온다는데요 67 자취수준 주.. 2012/04/20 4,244
98254 모니터 노이즈(?) 문의드려요! 모니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5 컴퓨터 어려.. 2012/04/20 1,839
98253 수영시 부력(물에 둥둥...) 2 아들하나끝 2012/04/20 1,151
98252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사람 만나면 인사 하시나요? 6 ... 2012/04/20 1,926
98251 요샌 눈썹 반영구도 자연스럽게 되나봐요? 5 2012/04/20 2,003
98250 영어질문 4 rrr 2012/04/20 674
98249 우왕 옥탑방 넘 잼나요 24 새옹 2012/04/20 3,782
98248 자개장세트가 있는 방에 어울리는 벽지 추천해주세요 5 넘 어려브... 2012/04/20 1,644
98247 다쓴 씨디 폐기하려는데 1 궁금 2012/04/20 1,705
98246 새누리 강기윤 당선자도 논문 표절 의혹 2 참맛 2012/04/20 690
98245 멀쩡한 신발, 옷 있는데 또 사긴 그렇지만 스트레스 되네요. ---- 2012/04/20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