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독이란 중독은 모두

중독 조회수 : 2,779
작성일 : 2012-03-19 01:40:46

결혼한지 22년 됬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소주 한병이 아니면 잠을 못 이룹니다.

얼마전 소주 한 병 반을 마신다면 어떤가요 하는 글이 떴을 때

진정 뜨끔했지요

밤이 되기 전엔   이성 그자체일뿐아니라

심지어는 지나치게 이성적이라 아이들에게 공격도 받습니다

그러나 음주가 아니면 잠을 못 이름니다

저도 미치겠습니다

아마 어렸을 때 젖을 못 먹은데다

남편의 사랑마저 못 받은 탓이겠지요

그럼에도 살아보겠다고 오늘도 기를 씁니다

알쿨중독인거 알겠지만

어디가서 도움받는 거 죽기보다 싫은 일입니다

왜냐면 쪽팔니니까요

이런 미친 삶이 뭐람니까

중독이란 중독 다가진거 같습니다

다이아나빈이 가졌다는 그런거 말입니다

지금 오십입니다

이런 거짓된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만나 소박하게 살다

다이아나처럼 죽어도 행복할듯합니다

다만   그처럼 아름답지도 명성이 있지도 않으니

누가 저랑 죽음에 동행해 줄까 싶네요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으나

자기연민이 너무 심해

당분간은 어려울거 갔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나 마치 원하면 당장 중독에서 벗어날것 같군요

자만이 넘치는군요

자기애라도 기대볼까요.

IP : 14.63.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맥주 한병
    '12.3.19 1:44 AM (124.57.xxx.39)

    조만간 큰병 한병으로 넘어갈지도..



    사는게 힘드네요..

  • 2. 안돼요.
    '12.3.19 3:52 AM (110.12.xxx.243)

    술은 안돼요. 이제 오십이면 금방 육십입니다.
    알콜중독 너무 무서워요. 뇌가 파괴되가고 있을거예요.
    단지 중독이 문제가 아니라 뇌세포가 줄어들도 파괴되면서 자각증상이나 경각심 등등이 없어지면서
    자신을 컨트롤을 못하게되요.
    나중에는 진짜 비참하게 살 수 밖에 없어요. 스스로도 제어가 안되는데 누가 자신을 돌봐주겠어요.
    당장 병원에 가서 도움받으세요.
    인터넷에 알콜중독프로그램으로 치면 병원 알아보실 수 있을거예요.
    진짜 위험합니다.
    여성은 더 위험하죠. 사회적으로도요.
    님 힘내세요.
    힘들일이 많으시겠지만 님 자신이 님을 위해 노력하셔야지요.
    용기내세요.

  • 3. 추천댓글
    '12.3.19 4:36 AM (115.143.xxx.81)

    어쩌나..
    원글님 독한 말씀 더 드려요
    안돼요.

    더불어 한마디 추가하자면..
    지금 도움받는게 제일 덜 쪽팔린 일입니다..
    이 상황 변화없이 그대로 지속되면...쪽팔린게 무엇인지 판단불능의 상태가 될수도 있어요..

    아이들 떠올려보시면서 용기내보세요... 제발요.....
    지금 그 생각 그 상황은 님도 파괴 .. 님 아이들도 파괴하는 길입니다......
    (남편께는 정이 없으신거 같아 뺐습니다....)

  • 4. 알콜릭 아내
    '12.3.19 8:08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줄여서 서서히 끊는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자신이 스스로 치료해야만 하는 중증 환자이다 생각하고
    독하게 마음을 먹고 단칼에 끊으셔야해요.
    알콜릭 치료병원에 바로 가 보세요.
    무엇이 되었든 중독은 골치 아픕니다.

  • 5.
    '12.3.19 8:11 AM (110.70.xxx.174)

    님 그러지마세요 님을 위해 기도해여
    당신을 사랑해주세요
    얼마전 사람만나고 오면 허락하는 글의 답글 읽어보세여
    자신을 파괴시키지마세요
    엄마의 사랑도 남편의 사랑도 다 헛것이에요
    자기자신의 사랑만 님을 채울 수 있어요

  • 6.
    '12.3.19 8:13 AM (110.70.xxx.17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17291&page=1&searchType=sear...

  • 7.
    '12.3.19 8:19 AM (110.70.xxx.174)

    님 바뀌실수있어요 화이팅

  • 8. 윗님들께서
    '12.3.19 8:56 AM (116.122.xxx.5)

    필요한 말씀은 다 하셨습니다.
    정말 안됩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도... 엄마이기에 더욱 얼른 치료받으세요.
    추한모습으로 변하는거 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645 단군이래최대호황이니, 세계최빈국에서 경제강국으로 운운하는 기사 .. 13 푸른F 2012/03/18 1,732
86644 결혼하면 안한사람 볼때 우월감이 느껴 지세요? 47 ... 2012/03/18 11,772
86643 케이팝스타 이하이와 학예회인가요 26 ... 2012/03/18 10,546
86642 새똥님 글이 어떤건가요?????? 1 r 2012/03/18 1,507
86641 영어 교육에 대해 몇마디 써봅니다. 24 통번역사 선.. 2012/03/18 3,964
86640 어떻게 상대해야될까요... 사람 괴롭히.. 2012/03/18 930
86639 린찐탕수육맛나나요? 3 탕슉 2012/03/18 2,724
86638 나꼼수 김용민을 보니 26 ,,, 2012/03/18 3,370
86637 장식품 스노우볼이 영어로 뭘까요? 2 .. 2012/03/18 6,671
86636 이게 말로만듣던 사춘기현상인가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3 푸르른물결 2012/03/18 1,990
86635 치킨 먹고싶은 분 1 ..... 2012/03/18 1,393
86634 영어 4 jjjj 2012/03/18 1,361
86633 영화 화차를 보았습니다 6 정신이 나갔.. 2012/03/18 4,568
86632 미국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자동차브랜드 6 헌대는 안 .. 2012/03/18 2,251
86631 마돈나 몸매보고 밥 굶으려구요ㅋㅋ 12 쿠앤쿠 2012/03/18 5,425
86630 남성 운동화말고 신고다니기 편한 구두 같은걸 뭐라고 부르나요^^.. 3 아지아지 2012/03/18 1,668
86629 근데 문희준군은 이제 음악같은건 안한답니까?? 3 ... 2012/03/18 2,313
86628 삼겹살이 누룽지가 됐어요... 6 네모돌이 2012/03/18 1,888
86627 초등교과과정을 알고싶은데... 전부다 나온사이트는 없나요? 궁금 2012/03/18 1,924
86626 적우 ,실제 나이 77년생 아니라 71년생 돼지띠 7 ..... 2012/03/18 4,118
86625 게임을 몰라서 아이가 어울리지 못했데여 ㅠㅠ 8 런닝맨 2012/03/18 1,719
86624 pmp 기능 문의 (버디 아카데*) 투덜이스머프.. 2012/03/18 1,283
86623 주차 열받게 한 사람에게 메모 87 남겼네요 2012/03/18 13,521
86622 만나기 좋은 음식점 어느화창한날.. 2012/03/18 1,013
86621 다 망쳤습니다. 2 2012/03/18 1,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