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들의 댓글에 용기를 얻어 애들 데리고 성당 다녀왓어요 ^^;
뭐 오래 앉아 있진 못했지만
일단 한번 가고 나니 길이 열린 것 같네요..
그런데 오늘..
이제 냉담도 풀고, 고해성사도 하고 해야지..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니
남편이 카톨릭이 아니고, 결혼전에 세례를 받아서.
전 조당? 이라나.. 혼배성사를 해야하는데...
남편과 10년 살아온 저로써는.
남편네 집안은 무교+불교에 가깝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특히 종교를 싫어하는 유물론자입니다.
설득시킬 자신도 없고,
그래서 오늘 다녀온 것도 얘기 안햇네요..
그럼 어떡해 해야하죠?
신부님하고 상의해봐야겠지만..
그냥 남편 무관하게 저만 신자로 다닐 수는 없는 건가요??
영성체도 못하고, 고해성사도 못하고 .. 그래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