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겐 살갑지만 아이들에겐 무뚝뚝한 맘들 계세요?

민트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12-03-18 13:02:15
제가 그렇거든요
결혼7년차에 아들둘 6살3살 키우고있는데
객관적으로 다들 애들이 잘생기고 순한데
집에 셋만 있게되면 이쁘다기보단 감흥이 없고
무뚝뚝한 엄마 버럭엄마에요

근데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완전 웃음꽃피고
애교도 많아지고 남편이 돌아오면 그때서야
애들이 사랑스럽다 싶은 마음이 조금 생겨요

이런 제 행동 왜이럴까요?;;
늘 살가운 엄마이고싶은데 잘안되네요TT

저같은 분들 계신가요??
IP : 220.93.xxx.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트
    '12.3.18 1:07 PM (220.93.xxx.95)

    맞아요TT
    부모님들께서 완전 무뚝뚝하셨어요;;

  • 2. 민트
    '12.3.18 1:10 PM (220.93.xxx.95)

    이런 행동들은 어떻게 고쳐야할지 막막해요TT

  • 3. 저요
    '12.3.18 1:38 PM (58.126.xxx.184)

    저요..늘 남편이 더 좋아요.
    양육자가 사랑이 없었다 아니에요.저 고모가 키우다 엄마가 키우셨는데요.
    고모는 우리 애들도 좋아해요..고모할머니...고모 너무 애 키우는거 좋아하는 고모고 저도 고모랑 엄마랑 동격이고요.
    울엄마는 무뚝뚝하지만..늘 제 이야기 들어주고 좋아해주고..지금도 회상하면 늘 엄마랑 이야기중.
    근데 나는..왜???????????????

    애들 좋아하고 전 좋은 양육자입니다.
    제가 좀 똑똑하고...엄마 표현에 적재 적소에 필요한거..잘 해줍니다.
    근데도..애들 이야기가 재미없고..그래요.
    남편오면 성인대 성인으로 이야기 상대가 생겨 활력이 생깁니다.애들 이야긴 왤케 재미없는지..

    그나마 애들이 고학년 되니 좋아요.말이 좀 통하고..
    저나 남편이 블랙유머에 강합니다.고학년 되니..애들도 엄마 아빠 재밋는 사람이라 생각하는듯 해요.

    다행인건 셋이라 저네끼리 잘 놉니다.

    제 18번은..중학교가서 이야기 하자..였고요.

    다른 애들 중학교가서 말안하다는데 저희 애들은 대화에 고파서 말 잘할듯 합니다.
    전 애들 말 늦어도..늦는 애도 거의 없었음..걱정하나 안했어요.말하면 피곤해지니..

    울 엄마 표현에 따르자면..이기주의자인 엄마랍니다.

  • 4. 이어서
    '12.3.18 2:57 PM (58.126.xxx.184)

    제 중간 댓글님 지우셨나봐요.?
    아니요..맞아요..제가 좀 인간미가 없는 이기주의자 맞습니다.
    근데 저 공부를 잘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얼굴도 이쁘고 재수없다해도 할말이..그래서 떠받들려져 키워졌습니다.
    그리고 엄마도 공부잘하니 여자가 사회에서 더 나을수있다며 공부에 힘싣어주셨습니다.
    그러니 오로지 학창생활때 공부만했고요.사회에서도 나오자마자 취직공부에 바로 취직...치열히 직장생활..

    남편도 전문직...첨에 결혼했을땐 어리둥절했습니다.
    나도 똑같이 배우고 그랬는데 밥은 왜 내가??
    그리고...저네 엄마보다 우리 엄마가 더 공들여 키웠는데 울엄마 밥시킬수만은 없지요.
    도우미 아줌마 들여도 ..문화적 충격이 왔습니다.
    거기다가 우린 자매만.남편은 가부장적 집안

    거기다가 애도 늦게 하나만 낳고 전 남자랑똑같이 살줄알았습니다.
    하느님이 애도 많이 주시더군요.
    결국 연봉이 낮은 제가 직장안나갔지요.

    제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 아이니 이쁘고 사랑스럽지만...집안일도 많긴하지만 경제력이 있어..다른 여타분보다는 쉽게 살지 싶은데요..전 그냥 사회적 소통이 필요하고 평생 아마 아이는 낳아도 남편처럼 살줄 알았나봅니다.

    적재적소..그건 저 뿐아니라 우리 딸들도 인정했죠..엄마가 어릴적부터 중시하던거 쓸데없는것들이라 생각했던것들이 다...필요하단거에 놀랍니다.둘째딸이...애가 뛰어나게 똑똑한데 이 아이에게 정서적 교감은 그 댓글님 말대로...제가 사랑은 적재적소에 못준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도 반성은 하고 있으나 아직도 그 양육자의 태도엔 모자람이 많아요.
    근데 저같은 사람들도 틀림없이 있으니...원글님도 참고 하시라고요..

  • 5. 사랑이
    '12.3.18 4:47 PM (61.78.xxx.251)

    두 군데로 흐르기는 힘든가 봐요.
    남편이 좋으면 자식은 뒷전, 자식이 이쁘면 남편이 뒷전..그렇더군요.
    저는 아이들이 너무 너무 귀여운데..
    남편에게 소홀해서 항상 미안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160 장바구니 든 남자. 5 쿠키왕 2012/04/19 1,170
98159 튀김 프라이팬 알려주세요 1 함께 2012/04/19 1,752
98158 전세로 이사 온지 3개월 됏는데 주인이 집을 내 놨대요 3 집사말어 2012/04/19 2,152
98157 [급]수화물용 캐리어 커버가 없을 때, 응급 조치가 뭐가 있을까.. 3 뱅기타요 2012/04/19 6,853
98156 오늘 남편 회사에 갔다가 부장한테 막 깨지는걸 몰래봤네요.. 66 로체 2012/04/19 18,164
98155 초등4학년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4 초등4학년수.. 2012/04/19 1,585
98154 공대 다니면서.... 7 she do.. 2012/04/19 2,152
98153 의류 쇼핑몰 옷, 상품 하자로 인한 교환...그냥 참아야 할까요.. 3 rozzi 2012/04/19 1,122
98152 디자이너 옷 입으시는 분들은 어떤분일까요 2 캬바레 2012/04/19 2,021
98151 오일가글 아직도 하시나요? 6 저녁밥먹을시.. 2012/04/19 6,416
98150 다문화정책의 숨겨진 진실!?! 자스민차 2012/04/19 710
98149 영어진짜간단한거... 순서가 알고 싶어요 1 ㅎㅂ 2012/04/19 1,014
98148 머리아프고 배아프고,,, 2 아로 2012/04/19 594
98147 <힐링캠프> 박원순시장 '힐링' 없던 일로...[가카.. 9 우리는 2012/04/19 2,999
98146 정신나간 짓 하고 왔어요 ㅠㅠ 8 purple.. 2012/04/19 2,960
98145 문도리코가 억울해 하는 것도 0.1%는 이해가 되는게 ㅇㅇㅇㅇ 2012/04/19 777
98144 책제목 알고 싶은데 궁금이 2012/04/19 588
98143 회원장터 글쓰기가 안되는 이유는??? 3 루씰 2012/04/19 639
98142 요즘들어 얼굴이 너무 당겨요 ㅠㅠ 11 건조해ㅠㅠ 2012/04/19 2,422
98141 뭐가 맞아요? 1 ㅎㅂ 2012/04/19 476
98140 기사/고령화보다 빚이 더 빨리 늘고있다 한국일보 2012/04/19 965
98139 이것은 리얼 210프로 2 아이들은 개.. 2012/04/19 862
98138 혼인 무효소송이 가능할까요? 18 .. 2012/04/19 4,460
98137 분당 아름마을에서 판교역까지 3 걸어갈 수 .. 2012/04/19 1,186
98136 무상급식 떠안은 지자체 곳간 거덜 날 판 5 gh 2012/04/19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