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넘 무서웠어요

ㅠㅠ 조회수 : 7,332
작성일 : 2012-03-18 09:51:20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 보셨나요?

부산에서 어떤 젊은 여인이 청태이프로 얼굴과 손발이 둘둘 말려 살해당한 사건 조명했어요

그거 재연하는것도 그렇고 당시 부산 CSI 출동해서 감식하고 현장추적하는 생생한 카메라도 다 보여줬는데

너무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분명 그 여인의 사체모습도 5월 가벼운 옷차림에 전신이 뿌옇게 다 나왔구요 ㅠㅠ

자기집 침대에서 그렇게 정돈된 사체

그러나 청테이프 간격도 일정하고 단정하게 묶여있었고 범인은 일부러 파우더를 뿌려 족적을 혼동시켰더라구요

정말 치밀한 계획이였더군요

자기발사이즈를 정확하게 노출시키는게 아니라 일부러 다른 신발을 준비해서 그런 흔적을 남긴거보면

상당히 치밀했어요

그 여인의 주위 증언 들으니 너무 가엾더군요

고작 37세의 나이 젊은 나이 인생이 어떻게 흘러 유흥주점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가게를 하면서도

참 그 바닥 일하는 사람 같지 않게 순박했다고-착하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그런 여자였다고-

남편만나고 얼마안돼 사채빚에 시달렸단 이야기까지 나오니.. 뭔가 정황이 잡히는듯 합니다만,,

확실한 물증이 없이 미제사건으로 남았더군요

그 남편은 이미 원양어선 탄다고 나간지 3년이 넘었다고 했나요 남편 조사도 증거불충분이니 무혐의겠죠

보험도 있었다고 하던데..

그 여자가 죽기 전날 친구들하고 오전 6시까지 있다가 정말 오늘 집에 들어가기 싫다란 말을 했다는게

참 섬뜩했어요 범죄사고를 갑자기 겪은 사람들에게서 이런 전언을 많이 듣는데,,

죽기전날 갑자기 그 사고장소를 참 가기 싫어했다거나,, 그런일이 꼭 있더군요

마치 자신의 죽음은 직감적으로 느끼지만 어떻게 할수 없이 운명의 수렁으로 빠지는듯한..

그런거보면 세상 삶과 죽음의 끈길이는 운명적으로 정해져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암튼가네 어제 방송 너무 무섭더군요..ㅠㅠ 어쩜 좋아요 살인사고라는게 지금도 우리주위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실제 주위 바로 옆집 앞집 뒷집 이런 이웃지간에 보고 겪으면 정말 패닉상태 될것 같아요

혹시 82님들도 살인사건을 목격하셨거나 근처 이웃이셨던 경험 있으세요?

IP : 220.72.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댓글
    '12.3.18 9:53 AM (220.72.xxx.65)

    이 알바 아침부터 또 왔나

    지겨운 놈..가라 가 제발 떠나~

  • 2. ㅡㅡ
    '12.3.18 10:19 AM (211.234.xxx.135)

    첫댓글이 박복하면
    베스트많이가던데요
    박복하신 원글님을 위해
    뻘댓글달고갑니다

  • 3. 그러게요
    '12.3.18 10:22 AM (110.10.xxx.96)

    저도 중간부분을 봤는데
    세 마리나 되는 강아지가 짖지 않았던 것이며, 여러 가지로 수상쩍더군요.
    고인의 영혼이 진범 체포에 도움을 주면 좋겠어요.

  • 4. ..
    '12.3.18 10:27 AM (121.145.xxx.84)

    근데 가끔 그것이 알고싶다가..신비의티비 서프라이즈 같이..흐리하게 끝날때는 답답해요
    끝맺음을 제대로 해야지..어제 그분도 매우 안되셨고.."기동슈퍼"사건도 진범이 잡혔음 좋겠어요

  • 5. aa
    '12.3.18 11:01 AM (125.180.xxx.131)

    예전그것이알고싶다는 정치,경제비리같은 심층보도도많았는데 쥐박정권때문인지 이젠 살인사건으로만 정착했군요.씁쓸하네요.
    //시어머니가 말하길 보험금2억정도는 친정식구네가 다 받고 미국갔다고하던데..

  • 6. 음.
    '12.3.18 3:23 PM (122.36.xxx.148)

    2편이 있는거 같아요

  • 7. 수아
    '12.3.18 11:37 PM (124.51.xxx.54)

    인연끊다시피한 친정이라는데 그래도 친정쪽에 보험금 돌아간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도 세마리 강아지가 짖지않았다는 대목에서 딱 감이 왔어요.
    여자분이 너무 착하고 순진한탓에 그런남자와 9년이나 동거를 해온것 같네요.
    이성관계는 맺고끊음을 잘해야 하는데 에휴....

  • 8.
    '12.3.19 12:35 AM (175.209.xxx.180)

    자기가 사실혼 관계라 보험금이랑 재산 받을 줄 알았는데 사실혼 관계가 인정되지 않았나봐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재산이 친정식구에게 돌아갔겠죠.
    수사에 혼선 주려고 전기장판 켜놓고 테이프로 질식시켜서 모방범죄한 거 정말 무섭더군요.
    이미 살인 한 번 저지르거나 다시 저지를 놈 같음.
    살인흉기로 테이프를 쓴 걸로 봐서 포장을 하거나 상자 같은 데 테이프를 붙이는 일을 많이 한 놈일 것 같아요.
    이삿짐 센터 일을 했거나 뱃사람이라면 그런 일에 익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9. 울 남편은
    '12.3.19 6:52 AM (203.236.xxx.21)

    처음부터 자꾸 남편이 범인.이라고 해서
    째려봤는데... 끝까지 보니 아무래도 남편이 수상.

  • 10. 공감
    '12.3.19 8:53 AM (218.232.xxx.27)

    예전그것이알고싶다는 정치,경제비리같은 심층보도도많았는데 쥐박정권때문인지 이젠 살인사건으로만 정착했군요.씁쓸하네요.2222222222

    전에는 정치권 비리나, 종교단체 비리 문제도 많이 내보냈는데 요즘은 내리 살인사건만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292 경찰 불러야겠죠? 윗층에 정신이 온전치 못한 40살 여자가 삽니.. 층간소음 2012/04/05 1,640
92291 식사로 명태가 나왔는데 ㅠㅠ 1 직장에서 2012/04/05 919
92290 너 정치하려구? 2 친구가왠수 2012/04/05 563
92289 사소한 것인데 너무 속상해요.(내용 삭제) 10 고슴도치 2012/04/05 1,603
92288 50년전에 헤어진 아버지의유산 후기 23 인아 2012/04/05 13,345
92287 日 '독도는 일본땅' 외교청서 내일 발표!!!! 4 참맛 2012/04/05 743
92286 관타나모 사진 거짓말. 포르노사진이랍니다. 25 가짜 2012/04/05 4,171
92285 뉴스킨 제품 중 괜챦은게 뭔가요? 5 망고 2012/04/05 1,789
92284 유치원 생일 간식으로 과일을 가져가야하는데요 4 과일 2012/04/05 2,350
92283 '알바' 동원 9천717개 댓글 달아 여론조작' 2 참맛 2012/04/05 1,102
92282 아버지의 생명보험 확인여부.. 2 급질문 2012/04/05 1,007
92281 김용민을 보면 82쿡 상주알바들의 수준이 딱 보여요. 4 입진보실태 2012/04/05 848
92280 음 뒤늦게.. 페이스북 된다!! 2012/04/05 691
92279 부산신세계에서 무료로 책줍니다. 닥치고 정치 2 닥치고 투표.. 2012/04/05 1,189
92278 대한문에서 천주교 신부님들이 미사를 긴급히 준비하여 진행중 1 참맛 2012/04/05 989
92277 이런 혼사는 어떤가요.. 죄송합니다. 본문 내립니다. 19 .. 2012/04/05 3,432
92276 변리사시험 많이 어려운가요? 21 ㅇㅇ 2012/04/05 15,928
92275 나갈래 말하는 고양이 5 빌더종규 2012/04/05 1,381
92274 자동차를 이렇게 살수도있나요? 5 차차차 2012/04/05 1,221
92273 김용민 사과 진전에 올렸던 놀리는 트윗. 11 .. 2012/04/05 1,584
92272 나꼼수, 다음주에 대단하겠는데요. 5 .. 2012/04/05 1,723
92271 오늘 어버이연합 행동은 선거법 위반이라네요 4 참맛 2012/04/05 1,275
92270 체해도 배가 고픈가요? 뭔 일인지.. 3 소화가 2012/04/05 4,079
92269 분당 까치마을 유치원 1 궁금 2012/04/05 2,591
92268 프링글스 몸에 나쁠까요? 13 ㅍㅍ 2012/04/05 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