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인 막내아이에게 지난 크리스마스에 레고를
첨사줬더니 너무 잘 가지고 노는게 미안할 정도예요...
비싸고 조각 작아서 잃어버린다고 이리 저리 핑계대면서 안사줬었거든요...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자매들 틈에서 자라고 큰애를 딸을 키우다보니
제가 블럭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아서 몰랐던것 같아요...
뭔가 굉장히 어려운 장난감 같아서 좀 머리아프기까지 한 느낌이었거든요...ㅠ.ㅠ;;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다른거 사주려다가 그게 다 매진되고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준 레고였는데...그 작은 조각을 이리저리 찾아 맞추는게
넘 귀엽네요... 많이 미안하고요... 딴아이들은 아주 어릴때부터도 많이들 사주셨던데...
문제는 그 뒤로도 한두세트 더 사줬는데 종류도 다르고 블럭도 다 모양이
제각각이어서 아이가 뭔가 창작을 하고 자기 맘대로 뭘 만들어보고파해도
하다가 꼭 블럭이 없고 모자라서 속상해하네요...
서론이 길었구요... 형님들 이제 고등학교 가서 공부하느라 레고 못하시기도 하고
대학가서 연애하느라 바빠서 레고할 시간들 없으시면 제발 장터에 내놔주세요....
아무리 이 사이트 저 사이트 가봐도 나온게 없어요...
제품들 설명서 있음 더욱더 좋고요...
큰 박스에 모두 다 뒤섞여져 있어도 좋구요...
근데 그냥 제꺼 사세요...하면 저도 알수가 없으니
기왕이면 모여져있는 사진들 찍어서 올려주시면 저나 저 아니라도
필요하신 분들이 구매하시기 좋으실 것 같아요...
물려주신 레고로 또 꿈의 나라를 쌓아올릴 동생들을 위해 쫌만 저렴하게 올려주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주말동안 창고정리해서 사진 부탁드려요^___^
*혹시 제 직접적인 아이디나 이런거 없어도 장터관련 이야기여서 문제가 되는글인가요...
알려주시면 삭제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