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ks
'12.3.17 1:35 AM
(81.164.xxx.230)
내용들이 하도 기가막혀서 입이 안닫혀지네요. 정말 쓰신 내용이 현실이라면 삭막해서 어찌 살겠어요
2. 민트커피
'12.3.17 1:47 AM
(211.178.xxx.130)
전부 현실이에요. 100%.
그래서 전 '막장드라마' 운운하는 거 보면 별로 실감 안 나요.
현실이 더 막장인 집이 훨씬 많거든요.
3. 민트커피
'12.3.17 1:49 AM
(211.178.xxx.130)
참고로, 1.2.3번 딸들은
장례식장과 화장장에선 거의 기절하고 까무러칠듯이 울대요..... 하하... 같잖아서.
버스에선 낄낄거리고 명품백 이야기하다가
화장터에 딱 버스 서고 사람들 내리기 시작하니까
그때부터 '엄마, 엄마!' 부르며 울고 발악하고 바닥에 주저앉고.....
조울증인가 싶더라구요.
4. 저도 하나
'12.3.17 1:54 AM
(121.133.xxx.172)
결혼할때 사준집 말아먹고 시댁에 들어와 살다 분가시켜달라고해서 집사라고 돈줬더니 시부모 모르게 이사한후 이혼서류 보낸 며느리(여기까지는 시댁이 막장이라 그랬나보다 했는데...) 남편이 이혼못해준다 하자 그럼 유산 미리 받아오라고 시켜서 아들이 깽판부리고 감. 그래도 시댁에서 안주자 그 며늘 집에와서 행패부리다 시아버지가 나가라 하니까 경찰불러 폭행죄로 고소. 알고보니 아들과 며늘의 짜고치는 고스톱...
근데 써놓고 보니까 원글 사례에 비하면 양호한(?) 케이스인것도 같네요ㅋ
5. ㅇㅇ
'12.3.17 1:58 AM
(183.98.xxx.65)
부친상때 웃는얼굴로 조의금받는 딸도 봤어요.(대학생딸)
6. 민트커피
'12.3.17 2:17 AM
(211.178.xxx.130)
친조모상이면 학교에서 다 배려해 줍니다.
7. ...
'12.3.17 2:29 AM
(121.172.xxx.83)
세상에..정말...
우와...
진짜....
말이 안 나오는 이런 ...
허...
8. 민트커피
'12.3.17 4:02 AM
(211.178.xxx.130)
시리즈로 더 쓸 수도 있어요.
네,
저희 집 일가친척들 이야기거든요. 하하하.
9. 휴~~
'12.3.17 5:32 AM
(118.42.xxx.135)
-.-님..그냥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꼭 찝어서 댓글달아 미안해요..허~한마음 어쩔꺼나..
10. ᆢ
'12.3.17 6:32 AM
(203.226.xxx.106)
전 양가부모 모두 생손해계셔서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장례식장에선 상주는 계속 밤을 지세워야하나요?
11. oks
'12.3.17 6:47 AM
(81.164.xxx.230)
저는 막장 드라마 보면 심장이 막 뛰고 흥분해서 tv 꺼버려요. 제가 다른 세계에 사는 것같아요. 실제 그런 일들이 있다는게 정말 무섭네요. 그리고 원글님 주위에도 막장인 집들이 많다니 어떻게 그런 사람들과 상대하면서 지내는지 모르겠어요. 설마 아니시겠죠. 저같으면 아예 상종을 안하고 살꺼예요. 제 주위에 그런 사람들 만날까봐 두렵네요
12. ...
'12.3.17 8:43 AM
(219.240.xxx.67)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그날 오후에 친정엄마랑
아들 재롱잔치에 와서 박수치며 감상하던 엄마.
여동생이 피자 시키면서 오빠네도 먹으라고
따로 한판 배달 시켰는데 이렇게 큰 걸 보내면
누가 다 먹냐며 성질내고 여동생 집으로
피자 들고 가서 너나 먹으라며 주고온 사람.
두사람이 남매인데 겉보기에 멀쩡하나
내가 본 중 최고의 막장이었어요.
13. 상주는
'12.3.17 9:10 AM
(101.115.xxx.69)
매장지로 갈 때까지,
언제 누가 와도 손님을 맞아야 합니다.
집에 들어가 자다니오...
그 시간에 어렵게 멀리서 오신 분이 계시다면
상주가 없는 상가에 오시게 되쟎아요. 엄청난 무례입니다.
14. 다가능함
'12.3.17 9:48 AM
(122.34.xxx.100)
조모상(조부상)은 다들 배려해줘요. 학교나름대로 규정이있어서 시험못봐도 다 처리해줍니다.
고등학생이면 대학생보다 좀 복잡하긴해도(내신땜에) 불이익은 없어요.
... 친상 치뤄본 입장에서 요즘은 밤새고 그런거 별로 없어요. 다만 자린는 지키고있는거죠.
밤에는 잠깐 상주방(영안실마다 개인방이 하나 붙어있어요)에서 눈 붙이긴한데
상주 부부가 집으로 가는건 아니죠.
15. 전
'12.3.17 10:35 AM
(222.239.xxx.22)
다행히 아직까지 주변엔 한명도 없는데
남편 친구 형님 이야기 비슷한 이야기 하나 있네요. 집
16. 무슨
'12.3.17 10:53 AM
(115.161.xxx.217)
싸이코패스 동문회하나요?
17. ...
'12.3.17 12:45 PM
(122.36.xxx.11)
영안실...
저희도 시부상 때 영안실에서 안 잤아요
밤새가며 문상객이 있는 게 아니라
12시 정도 되니까 집에 들어가 자고 일찍 나오라고
시어머니가 집으로 보내시던 걸요
요새는 늦은 시간에는 조객을 받지않는 영안실도 있잖아요
세브란스...인가?
18. ...
'12.3.17 12:48 PM
(122.36.xxx.11)
저도 젊을때는... 상가에서 부침개질 하는 것도 참 이상했어요
누군 죽었는데...누군 먹기 위해서 기름치고 부침질 하는구나....
정말 이상했는데.
얄궂게도
정말 산자와 죽은자는 길이 다르더만요
친엄마가 돌아가신게 가슴 사무치게 아파도
문득 일상으로 돌아와 잊기도 해요
그러다가 다시 슬픔이 물밀듯이 오기도 하고...
인간의 감정이란게 그렇지요
혹 글쓴분이 나이가 어린 분인가? 하는 마음이 드네요
막장 같은 사례도 있고 ? 이런 사례도 잇어서
19. 서늘하네요
'12.3.17 2:16 PM
(175.197.xxx.109)
쏘시오패스가 열명중에 몇명이라고 했던가..암튼 엄청난 비율에 무서워하며 설마했는데..
맞나보네요..
서늘합니다. 마음이.. 저런 사람들 옆에 있다 정신병 걸리는 마음약한 사람들 많은데..
쏘시오패스를 보면서도 설마할것이 아니라
몸도 마음도 강하게 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20. 휴~
'12.3.17 2:32 PM
(121.143.xxx.126)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지방선산에 입관식하러 가는날 아침.시동생부부 본인들은 입관식하고 오후에 행사가 있어서 일찍 먼저 집으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지방이라 친척분들이랑 입관식하면서 비석세우고, 땅파고 일한분들 식사대접해야 해서 큰 식당 예약해놓고, 딸랑 가족이라곤 저희랑 시동생 딱 둘뿐인데, 저리 말하길래
대체 뭔 중요한 행사길래 어머니 마지막 땅속에 묻히시는날 그리 서둘러 가야 하냐고 물으니, 참내 막내딸 유치원 재롱잔치랍니다. 빨리 가서 꽃단장하고 가야해서 일찍 와야 한다는거지요.
기가막혀서 제가 뭐라 한소리 했는데도 계속 투덜대더라구요. 입관식 지내고, 다시 장례식장 와서 뒷정리 하고 보니 두부부가 아주 난리가 났어요. 빨랑 집에 가야한다구요. 제가 언능 가서 꽃단장 하고 가서 박수치고 즐거워하라 했습니다.
두고두고 잊혀지지가 않네요.
21. 휴~
'12.3.17 2:38 PM
(121.143.xxx.126)
그리고 어머님 병원에 8개월가량 계셨는데, 동서 단 한번도 안와보고 딱 시동생만 주말에 오더라구요.
마지막 임종을 앞두고, 병원에서 연락와서 갔었는데, 또 시동생만 왔어요.
돌아가신 시간이 7시쯤 되었는데 거리도 먼것도 아니고 같은 서울아래인데도 저렇게 행동하더라구요.
병원장례식장에서 자리가 없어 다음날 아침 8시나 되야 빈소차린다고 그때 가족들 다시오라고 했더니만,
아주 시동생 좋아죽습니다. 얼굴에서 나타나요.
그러니까 늦으 시간에 자기부인이 오는게 힘들다 이거죠.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하루 덜 자도 되구요. 저희가 그래도 어찌 어머님 혼자두냐 그냥 장례식장에 있으면 안되냐 물으니 있을곳이 없다, 빈소가 차렺지 않아서 있을곳 없으니 준비할거 해서 일찍 와라 하더라구요.
이이야기 끝나기 무섭게 동서에게 전화해서 "낼 아침에 오래"라는 소리를 어찌나 들뜨며 좋아하면서 통화하던지요. 진짜 저게 사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침에도 아이들 학교보내고, 유치원보내고 늦게 왔더라구요. 진짜 막장 이런 막장이 있을까요?
22. Ran
'12.3.17 9:43 PM
(211.246.xxx.185)
아버지 상당했는데 속눈썹 붙인 딸도 봤어요. 30대 중반 미혼. 여기저기서 화환받았다 자랑
23. Ran
'12.3.17 9:45 PM
(211.246.xxx.185)
그리고 지인 아버지가 급사하셨다길래 갔더니 울지도 않고 아버지 얘긴 안하고 계속 자기 다리 아픈 것만 얘기하대요. 무남독녀인데.
24. 1번에경우
'12.3.17 9:45 PM
(125.178.xxx.182)
제 친한친구랑 같은경우이네요.
결국 친구어머님은 돌아가셨지요.
그친구...엄첨 밉습니다..지금도...
25. 댓글들...
'12.3.17 10:40 PM
(218.144.xxx.125)
댓글 읽다가 살짝놀래요...- -;;
안씻고 몇일 제대로 안자면 죽는거 아닌데...
친부모나 시부모님들 돌아가시는 일생일대의 애사에 지 한몸 고단하다고 토로할 자리가 아니라는거죠..
옛 어른들은 밤새 언제올지 모르는 조문객 받는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모 잃은 죄인이라고 씻지도 장례기간동안 얼굴들고 다니지도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26. 60년해로한
'12.3.17 11:03 PM
(121.200.xxx.126)
아는집 할머니 남편장례때 10시쯤 집에와 자고 아침에 화장곱게 머리손질 깔끔하게 하고 다시 장례식장가고
평생고생모르고 남편그늘에서 호의호식 그야말로 공주처럼 살더니 남편보내면서까지 자기기 무슨 공주인줄알더라구요
그야말로 막장은 아니지만 참 보면서 어이없었던 기억입니다
27. 예전장례문화
'12.3.18 1:02 AM
(122.47.xxx.45)
상중에 원래가 씻지 않는걸로 알아요..
예전 특히 시골에서 장례문화때 기억이 나는군요
상주가 짚으로 엮은 새끼줄 같은걸로 머리에 허리에 지져분하게 하고 있어서
어른에게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부모나 조부모가 돌아 가신건 자손에겐 불효와 같아서
죄스러움을 그런 지져분한걸로 표한다 하더군요
지금이야 장례식도 예식장문화처럼 변해서 깔끔하게 하고 있지만...
참 드라마 같은 막장이네요....
28. ............
'12.3.18 1:10 AM
(61.98.xxx.189)
시험 못보면,,,학교에서 배려안해줘요,,,,
아는,,,집,,아이가,,,,그렇게,시험 하루 못봐서,,서울대,갈걸,,연대 갔어요,,
29. ..
'12.3.18 1:25 AM
(220.85.xxx.38)
장례식장 가면 자식이 먼저 죽은 경우 아니면 분위기가 그렇게 슬프고 어둡지만은 않더라구요
우리 고모들도 친구분들 오시면 서로 절 할 때는 침통한 분위기이다가도 식사할 때는 같이 웃기도 했어요
학생때 사진 동아리를 하면서 삶에 대한 사진을 찍으면서 죽음도 다뤘지요
벽제 화장터에 가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바깥 벤치에 상복 입은 가족들 그렇게 슬프고 괴로워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연출을 했더 기억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