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를 위해 교회에 다녀보고싶은데요.(유아)

ㅂㅂ 조회수 : 1,097
작성일 : 2012-03-16 22:21:31

오늘 아기 어린이집 친구 엄마를 만났는데, 동네 큰교회를 다니는데 좋은점이 영유아반이 있다고하네요

선생님들도 있고, 노래며 율동, 선물들도 많이 받아서 아기가 좋아한다면서요. 물론 단지 그것때문에 교회를 다니는건 아닌거 같았구요. 둘째아기가 생겼는데, 생각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이 주셨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기독교집안으로 시집을 간 제 시누도 아이들이 유치,초등인데, 주말마도 교회열심히 다녀요

제가 물어보니, 본인은 사이비인데 교회에서 하는 여러 활동들이  아이들한테 좋은거 같아서 다닌다고 얘기하구요. 

발표도 하고, 합창대회도 하고, 그런것들이요.

 

아기가 커갈수록 또래들과 친구도 만들어주고 싶고, 여러경험을 하게하고싶은데

제가 그리 사교적인 성격이 못되고, 직장맘이다보니 동네에도 친구가 별로 없구요. 아기는 심심해하는거 같아요.

제가 좀 고민이 되는 이유는..

제가 몇년전에 천주교 세례를 받았어요. 열심히 다니지는 못했고, 지금은 냉담중인데요, 맘이 힘든일 있을때 성당을 찾곤 합니다. 

성당에도 유아관련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텐데, 제가 알기로는 없는거같아서요.

 

제가 신앙심은 그리 깊진 않지만,,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이니, 성당이든 교회든 상관없지 않을까하는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이런이유들로 눈딱감고 교회를 다녀보는건 어떨까하는데, 어떨까요.. 아기한테 좋을까요?

 

 

 

IP : 58.140.xxx.2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바케
    '12.3.16 10:29 PM (182.209.xxx.37)

    개인적으로는.. 너무 어릴 때 특정 종교에 데리고 가는 거 안 좋아해요.. 저는 무교입니다. 그런데 제 시조카를 보니 (시댁쪽이 기독교입니다.) 애가 너무 순수해서인지.. 교회에서 하는 모든 얘기에 맹목적이예요.. 지금 초등 5학년인데, 작년에 공주, 부여쪽에 같이 여행을 갔을 때, 대부분의 문화유산에 대해 (아무래도 불교 관련 유적이 많지요..) 굉장히 부정적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기가 막 설교하듯 얘기하는데.. 하나님을 안 믿으면 지옥불에 떨어진다.. 문화재의 불교 사적에 관해서도 굉장히 공격적으로 이야기하더군요.. 그거보고는 우리 아이들은 시어머니께서 아무리 교회에 데리고 나가라 하셔도 절대로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우리 애들은.. 제 생각에 그렇게 맹목적으로 맹신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지만.. 제 조카를 보니, 다소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 너무 어릴 때, 사리 판단도 할 수 없을 때 심어놓은 사상, 종교는.. 아이를 굉장히 편협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닌 아이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적어도 아이들의 종교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사춘기가 지난 나이에서야 그네들 판단에 맡기고 싶어요..
    너무어릴때 부모로부터의 강요된 종교.. 한번 다시 생각해 보시길..

  • 2. ㅂㅂ
    '12.3.16 10:31 PM (58.140.xxx.247)

    아.네. 그런 부작용(?) 이 있군요. 특히 기독교는 교회안다니면 지옥간다 는식으로 좀 맹목적으로 가르치는게 저도 맘에 안들긴해요.

  • 3. ....
    '12.3.16 10:34 PM (110.44.xxx.150)

    사교의 목적으로 종교활동을 시작하심은 추천해드리고싶지가 않습니다...신앙을 바탕으로 모이니 만큼 장점은 있겠지만 교회 또한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곳이니만큼 잡음도 많고 특히나 원글님처럼 인간관계맺기에 다소 소극적인 분들에겐 오히려 안좋은 추억을 남기기 쉽상이랍니다..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건 어찌되었건 최소한의 노력과 적극성을 요하는 일이에요...종교를 떠나서요.
    그런데 천주교신자이시군요..
    굳이 교회를 가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같은 하느님을 바라보지만 관점은 분명 다릅니다. 접근하는 태도도 다르구요...
    아기의 교우관계도 중요하지만 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주일미사에 참여하시고 서서히 냉담을 풀어보심은 어떨런지요?
    미사참여하러 온 유아방에 오는 아기들과도 한 번씩 만날 수 있고 더불어 엄마는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 4. 너무
    '12.3.16 10:49 PM (218.53.xxx.85)

    전너무 어린나이에 교회는 아니라고 봐요 저희 딸 7살때 친구가 놀러왔는데 그집은 교회에 올인한집인데 저희집에서 노는데 애입에서 나오는말이 툭하면 천당 지옥 너그렇게 하면 지옥가 그러는데 어른이 저로서는 듣기 싫더라고요 저희 남편또한 그렇고요 그뒤로 그애를 엄마하고도 멀리 합니다 근데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닌 주위 엄마들 모두가 뒤로 물러 나는 분위기라는것을 이제 초3인된 지금이된 시점에 그엄마가 깨달았더군요 그뒤로는 교회 얘기는 안합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많이 갭이 생겨서요

  • 5. ..
    '12.3.16 10:51 PM (14.55.xxx.168)

    성당에 어린이 미사를 데리고 다녀보세요
    천주교인이면서 개신교에 굳이 발을 들여놓으시려는 이유가 별로 타당해 보이지 않아요

  • 6. 정말로
    '12.3.17 1:04 AM (59.20.xxx.33)

    전 반대예요...어릴수록 교회에서 노래 율동 말씀들으면서 음감도 익히고 교육적인 효과도 크고 어릴때 교회 다닌 아이가 커서도 계속 다닐 확률이 높답니다. 교회 어릴 때 부터 다닌 애들은 영어 성경도 쉽게 접해서 영어도 빨리 익혀요..그리고 요즘 세상이 음란에다 동성애에다 물질만능에다 얼마나 살기 힘든가요?
    어릴때 부터 성경 말씀으로 신앙교육 시키셔서 바르게 자랄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세요..전 어릴때 교회 열심히 안다닌게 후회가 되요. 천국 지옥 이런 말들은 원색적인 말보단 교회는 예수님, 사랑, 용서를 먼저 배우는 곳입니다..걱정 마셔요...

  • 7. 정말로님
    '12.3.17 2:42 PM (14.55.xxx.168)

    정말로님 같은 뇌구조를 가진 사람들이 요즘 국회에 청와대에 포진하고 있어서 나라를 말아드시고 계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461 수첩할망 손들어준 사람들...등따땃해지니 변심한 할망 좀 보소!.. 5 그러면 글치.. 2012/04/18 1,251
97460 보세옷은 빨리 후즐근해지는거 맞죠? 6 보세 2012/04/18 2,863
97459 나꼼수 때문에 제일 이미지가 많이 달라진 분... 12 어르신 2012/04/18 2,210
97458 길리안 초콜릿 초초초 최저가 못 사신 분들!! 3 초콜릿 중독.. 2012/04/18 983
97457 자식에게 엄청 간섭하는 부모의 심리는 어떤걸까요? 8 ... 2012/04/18 3,136
97456 커피포트 스테인레스가 괜찮은가요 ? 5 오뎅 2012/04/18 4,992
97455 서울시내 장애인 부부 출산지원금 100만원 받는다 3 샬랄라 2012/04/18 805
97454 교원정수지 와 엘지정수기 고민입니다 2 복덩이엄마 2012/04/18 901
97453 ‘9호선 적자’ 맥쿼리 등 고율이자 챙긴 탓.... 1 단풍별 2012/04/18 647
97452 ‘9호선 적자’ 맥쿼리 등 고율이자 챙긴 탓.... 단풍별 2012/04/18 474
97451 유치원 소풍 도시락이요... 6 ^^ 2012/04/18 4,212
97450 솔직히 박원순씨가 서울시장감 입니까? 33 ㅎㅎ 2012/04/18 2,490
97449 넘 힘든 5월을 대비해서.... 헤라샤 2012/04/18 588
97448 통신비가 얼마나 나오나요? 요금제 제일 싼건 얼마구요? 스마트폰. 2012/04/18 529
97447 집주인이 방을 옮기래요. 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4 ... 2012/04/18 1,142
97446 야채다지기 게푸랑 휘슬러 두개중에.. 6 질문 2012/04/18 3,234
97445 울아들 야구너무 좋아하는데요~~~~ 선수반에 넣었어요. 4 아들이 너무.. 2012/04/18 2,827
97444 이혼협의 6 의견좀 주세.. 2012/04/18 1,992
97443 텍스타일 디자인 하시다가 쉬시는분 계신지요? 스노피 2012/04/18 550
97442 베이킹소다 쓰시는 분들 어떤거 쓰세요? 3 설겆이 2012/04/18 2,971
97441 주말에 벚꽃 구경하려고 했더니... 3 직장인 2012/04/18 1,232
97440 언제까지 배랑 가슴이 커질까요 2 임신28주 2012/04/18 688
97439 장터거래후.. 3 ..... 2012/04/18 1,088
97438 평생 돈안벌고 사고만 치는 동생 두신분들 계신가여? 4 속터져 2012/04/18 1,852
97437 한국가는데 견과류 가지고 갈수 있나요? 3 알으켜 주세.. 2012/04/18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