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가기 싫어하는 초등 1학년 어떻해야 하나요?

애셋맘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2-03-16 22:05:21
이제 입학한지 이 주 됐죠. 유치원에서는 잘 지내던 아이였는데 나름 더 큰 세상(유치원이 소규모)에 나가게 되고 선생님도 무섭다고 느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듯 합니다. 입학식 날도 엄마 가지 말라고 울더니 그 다음에도 떨어지기 어려워하고... 급기야는 일주일 지내고 나서 감기에다가 체하기까지 해서 결석했구요. 결석한 후에는 더더욱 학교가기 싫어합니다. 엄미랑 교실까지 갔다가 떨어지 못해 울고 조퇴도 했구요. 오늘도 교문 앞에서 못 떨어지고 실랭이한 끝에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애아빠가 등교시키거나 같은 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놀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같은 경험하신 분들 어떠한 도움말이라도 좀 부탁드려요~~
IP : 180.69.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6 10:19 PM (175.213.xxx.61)

    아이 붙잡고 이야기를 해보세요 구체적으로 어떤점이 가장 널 힘들게 하는지.. 짝이 괴롭힌다던지 처럼 고쳐줄수있는 문제는 담임과 상담을 통해 고쳐줘보시구요
    무작정 다싫다 가기싫다 하는 경우에는 왜 학교를 다녀야 하는지에 대해 차분히 설명해줘보세요 의무교육이기때문에 모든 아이가 다녀야하고,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네 주변의 다른 모든 사람이 거쳐가는 과정이므로 네가 적응해야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세요
    학교 근처나 아파트 상가 같은곳에 있는 그 학교다니는 애들 많이 있는 학원에 보내서 얼굴 익숙한 친구를 많이 만들어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안좋은 방법이긴한데 학교끝나고 오는 길에 슈퍼나 문구점에 들러 뭔가를 하나 사주는 방법도 있긴하구요
    아이에게 이제 초등학생이라 의젓해졌다는 칭찬도 좋아요

  • 2. 틈새꽃동산
    '12.3.16 10:23 PM (58.140.xxx.137)

    초등학교 입학한 딸내미 교문앞에서 들여보내면 여우새끼 마냥 핼끔핼끔 고개짓하다
    훠이 훠이 손짓하는 엄마한테 돌아오고 ...밀어 보내면 ..돌아오고
    어찌어찌 들여보내면 운동화 끈이 풀려도 선생님한테 발만 쑥내밀고..

  • 3. 애셋맘
    '12.3.16 10:28 PM (180.69.xxx.145)

    학교에 안 가려는 이유를 물어보면 '엄마랑 떨어지기 싫다'고 말해요. 낯설고 (유치원에 비해) 엄격한 분위기에 불안감을 느끼는 듯 해요. 선생님도 목소리 크시고 괄괄하게 말씀하시는 스타일이라 무섭다고 느끼고 있구요.

  • 4. 주디
    '12.3.16 10:42 PM (124.60.xxx.127)

    분리불안이 있는거네요. 엄마가 힘들어도 등교 같이 해주시고 아이 근처에 있어주세요. 담임선생님께 양해 구하시구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 중 그런 아이 꽤 있어서 이해해 주실거에요. 며칠 복도에서 엄마얼굴 볼 수 있게 해주시고, 그 다음에는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오면, 그 다음에는 끝나고 교문앞에서 만나기, 이런식으로 차츰차츰 떨어질 수 있게 해주세요.

  • 5. ...........
    '12.3.16 11:03 PM (110.10.xxx.51)

    저희 아이와 비슷해요..ㅠㅠ 남자 아이인데 어제는 대성통곡을 해서....
    교문에서 아이들 맞아 주시던 교장 선생님 에스코트 까지 받았어요..ㅠㅠ
    역시 이유는 엄마랑 헤어지기 싫다네요. 다녀와선 재미 있었다고 헤헤 거려요.
    안울고 간건 오늘이 처음 이었는데, 유치원 생활하다 아무래도 제약이 많은
    학교니까 여린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가 봐요..
    저희 아이도 장에 가스가 차고 토하고 열이나서 응급실 다녀 왔거든요.
    나름 강하게 키웠는데 아빠 기질을 그대로 받은것 같아.. 참 힘드네요..
    그래도 학교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하나둘 생기면서 나아지네요.
    저도 쉽진 않았지만 공감 해 주는 것이 화내는 것보다 효과가 있었어요.
    힘내세요~~~

  • 6. ..
    '12.3.17 9:22 AM (211.244.xxx.39)

    에구..힘드시겠어요
    울 조카도 올해 1학년됐는데 학교가는게 신나서 난리난리.......;;;
    혹시나 적응못할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510 시어머니 스카프 선물 2 선물 2012/05/04 1,829
103509 복희누나 마지막회 아쉬웠던 점 12 오늘 2012/05/04 3,550
103508 1000만원 정도 재테크 어떻게 할까요? 1 .. 2012/05/04 2,024
103507 여자친구가 아이가 생겨 너무 불안해해요.. 조언 부탁드릴께요 ㅠ.. 43 ㅠ.ㅠ 2012/05/04 13,354
103506 최고로 공감했던 게시글 : 투표를 안하는 이유 희망플러스 2012/05/04 714
103505 애들 자전거 어디서 사주세요...? 3 자전거 2012/05/04 867
103504 치아교정한거 후회하는 분들 계세요? 20 .. 2012/05/04 24,020
103503 아파트 주차장에 적채물... 석면? 유리솜? 아아악 2012/05/04 1,341
103502 kb 스마트폰 적금이율이 약 4.2프로가 계속 적용되는게 아니라.. 1 kb스마트폰.. 2012/05/04 1,272
103501 빈손으로 내려가면 예의없을까요?? 12 시댁 2012/05/04 2,617
103500 블랙헤드 제거의 정답은 무엇일까요? 7 ^^ 2012/05/04 2,911
103499 식중독 균 테스트 kit? 1 pianop.. 2012/05/04 730
103498 늙어서도 곁에 남아있을 친구가 있으세요? 3 노년의 향기.. 2012/05/04 1,628
103497 4학년 여자아이 독서 좋아하게 만들 방법 없을까요? 4 ㅇㄹㄹㄹ 2012/05/04 1,409
103496 통합진보 비례1번 윤금순 사퇴 "대표단 전원 사퇴해야&.. 15 사월의눈동자.. 2012/05/04 1,456
103495 현대 싼타페 기자 시승차만 특별제작 의혹 2 샬랄라 2012/05/04 1,216
103494 민주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에 박지원(종합) 10 세우실 2012/05/04 1,561
103493 [아로마오일]야몽 과 야돔 1 gnaldo.. 2012/05/04 8,337
103492 두통 때문에...타이레놀 ,마이드린 뭐 먹을까요? 4 두통 2012/05/04 1,836
103491 야채값이 올랐나요? 4 엥? 2012/05/04 1,077
103490 남편이 돈에 인색하여 비자금을 따로 모으시는분 계신가요? 2 구두쇠남편 2012/05/04 1,990
103489 5살 딸 아이때문에 웃었어요. 4 딸아이 2012/05/04 1,409
103488 월드콘의 추억 2 회상 2012/05/04 865
103487 연차 쓰는거 간섭하는 센터장...짜증나요 1 ... 2012/05/04 1,023
103486 내 마음의 오세훈 9 2012/05/04 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