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넘은 된장이랑 간장 버려야겠죠?
1. 헉
'12.3.16 9:21 PM (119.70.xxx.185)버리지마세요. 그렇게 오래된 간장은 단맛난다고 그리고 가격도 무지 비싸던데요....아까워요..
2. ...
'12.3.16 9:21 PM (14.63.xxx.85)오래된 간장은 약이라던데요...
짜지도 않지요?
김치통에 넣어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면서 드세요3. 흐미
'12.3.16 9:23 PM (112.184.xxx.59)헉 그거 약입니다.
저도 친정서 그런 간장 한병 주셨는데 얼마나 맛있는데요.
그거 다 먹고 정말 아쉬웠어요.
간장 한방울로도 맛이 얼마나 달라지는데
저한테 파세요4. ㅇㅇ
'12.3.16 9:23 PM (222.237.xxx.202)간장 저희집도 대청소하다가 20년이상 묵은 간장발견했는데 괜찮던데요..
윗분말대로 짜지도않고 밑에 까만소금 그게 간장소금해서 요리할때 넣으면
따로 국간장 소금넣을필요없고 편해요.5. ..
'12.3.16 9:30 PM (58.230.xxx.200)언젠가 요리 수업들을때 백년정도 되는 간장 몇백만원에 팔렸되는 소리 들었어요.
오래될 수록 좋대요....6. 원글
'12.3.16 9:32 PM (58.122.xxx.152)간장은 옆집 아주머니가 전에 많이 퍼가셔서 소주병으로 두병정도밖엔 없어요.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된장도 먹어도 될까요?7. ...
'12.3.16 9:38 PM (121.172.xxx.83)허걱...그 귀한걸..
제게 버려주세요8. 쐬주반병
'12.3.16 10:30 PM (115.86.xxx.78)헐..절대로 버리시면 안돼요.
조미료가 필요없어요. 저는 5년 된 간장을 아주아주 아껴서 먹고 있어요.
얼마나 달콤한지..짠 맛은 없고, 단 맛만 있는것 같아요.
얼마나 귀한 것인데요.
된장도 버리지 마세요. 굳었다면, 물에 담갔다가 풀어서 된장국 끓여드세요.9. 앞집
'12.3.16 10:41 PM (14.52.xxx.59)아줌마 땡 잡으셨네요ㅛ ㅠㅠ
10. ..
'12.3.16 11:23 PM (125.152.xxx.224)우와~ 어떻게 20년 동안........그대로 놔 두셨을까..? 신기해요....간장 된장 맛도 궁금...
아~ 20년 전이면....완전 저는 날라다니고 있었겠네요.ㅎㅎㅎ11. ..
'12.3.16 11:25 PM (175.112.xxx.115)항아리 버리실거면 주변에 필요한 사람 없나 알리고 나서 처분하세요.
옛독이 얼마나 귀한데..
넘 아깝네요.
된장도 20년된거 귀해요.
전 10년된 간장 친정에서 얻어먹는데 해마다 조금씩 담그시거나 한해걸러 담그세요.
읽는 제가 너무 아까워요.12. ..
'12.3.17 1:19 AM (121.165.xxx.74) - 삭제된댓글tv에 100년인가 하는 된장 간장 한병에 백만원씩하던데요..
13. 더불어숲
'12.3.17 1:37 AM (210.210.xxx.103)그런 묵간장은 돈주고도 구하기 어려워요.
저희 옛집에도 할머니가 담궈둔 묵간장 20년 넘은 것 옹기채로 발견해서 귀하게 잘 쓰고 있어요.
저희 아버지가 처음 발견하고 옹기라도 챙겨둔다고 땅바닥에 쏟다가 혹시나 해서 맛을 봤더니 신세계 ㅋ
단순 간장 발효균보다 더 농축된 다른 종류의 유효 발효균이 있다나 그렇대요.
그래서 치료 목적으로 생수에 그 간장을 타 먹는 분들도 있다고.
그런 걸 떠나서 굉장히 진한 구수한 발효 냄새가 나요.
간장 발효의 결정체라고나 할까.
그 긴 기간 상하지 않고 간장 발효균 자기네들끼리만 뭉쳐서 견뎌온 엑기스니까요.
그래서 새간장 담굴 때 묵간장을 씨간장으로 조금만 넣어져도
그 유효균이 그대로 활성화되어서 똑같은 맛의 간장을 만들 수 있어요.
그 묵간장을 넣어서 만든 새간장은 정말 처음부터 아주 깊은 구수한 맛이 났어요.
우리가 지금 왜간장을 진간장이라고 부르지만 옛날에는 이런 최소 3년 이상 묵힌 간장을 진간장이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나물 무침 같은 걸 할 때 썼다고.
색깔이 진하고 냄새부터가 굉장히 구수하면서 달큼한 맛도 나는데 그래도 짜요 ㅎ
유용하게 잘 사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