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시 기아를 중립에 놓는게 효율적이라해서 늘 중립에 사이드 걸어놓고 발떼고 있어요. 시야는 항상 정면...
오늘도 내앞에 2대정도 차가 있고 신호가 막 걸렸길래-그리고 약간 내리막- 사이드걸고 멍때리고 있다가 뜬금없이 지갑에 돈 얼마있는지 세기시작했어요.
5만원짜리 6장...요걸 어느은행에 입금해둬야하나...지급기중에 5만원권 안되는데도 있던데....만원짜리는 하나 둘 셋 넷...
돈 생각 하면서 있는데 갑자기 뭔가 느낌이 쎄해서 후딱 고개를 드니 으아악!! 눈앞에 바로 앞차가 훅 들어옵니다.
암생각없이 콱!!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정말 1-2cm 차이로 섰어요.-.-;;;;
사이드를 당겨보니 쬐끔 덜 당겨졌더군요.
뉴스에 보면 내리막길에 사이드 대충 채워놓은 차량이 사람이랑 상가 덮쳤다던데 바로 이런건가봅니다.
집으로 오는 내내 십년감수 십년감수 그랬습니다. 속도는 얼마안났지만 괜히 앞차 박아놓으면 골치아픈일 생기잖아요 ㅠ.ㅠ 박힌 차량입장에서도 기분나쁘고..
여러분들도 사이드브레이크..꼭 쫙쫙 땡겨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