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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쓸모있으라고 결혼하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조회수 : 900
작성일 : 2012-03-16 17:40:22

결혼 7년차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 남자는 나한테 쓸모있는게 뭔가 ..

같이 있음으로써 정신적으로 힘이되거나 위안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는 감정도 없네요.

옆에 남자가 있다고해서  내가  육체적으로 덜 힘든것도 아니고..

부부가 같이 나눠야할 모든 것들을
오롯히 저 혼자  다 해결하고 생각해야하고
어떨때는 일외적인 부분에서 저 남자는 뭔가 덜 발달된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심하게 표현하자면 '덜 떨어진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이없을땐  남자를 짐짝처럼 등에 업고 산다는 느낌이 있어도
그냥저냥 할만했는데 애가 있는데도
변함없는 그 순수(--) 함을 보자니
휴...울컥하게 되네요.

 

 

요즘 참 많이 힘든데

저도 누군가에게 기대어보고 싶네요.

IP : 211.197.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스럽게도
    '12.3.16 6:09 PM (122.36.xxx.144)

    일 내적인 부분은 발달해서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잖아요. 그것도 안 되는 남편들

    분명히 있을 테니...기운내시고, 정 미우면

    밥 차려주지 마세요. 그게 직빵!!

  • 2. 남자들은
    '12.3.16 9:37 PM (112.154.xxx.153)

    여자가 막연히 바라기만 하면 절대 그대로 하지 않더군요..

    사소한것 하나하나 짚어서 말을 하고 하라고 해야 겨우 세개중 하나 할까 말까...

    애 처럼 가르치면서 살아야 한다는걸 깨닫고 있네요 .. 전 결혼 2년 째인데요...

    참 갈길 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자기 행복은 자기가 찾는 거죠... 누구 땜에 행복 할 순 있겠지만..

    결국 자기가 찾아야 하는 거 같아요

  • 3. 원글
    '12.3.17 4:51 PM (115.137.xxx.133)

    애 처럼 가르치고 7년쯤 사니깐 지쳐요 ㅎㅎ .
    7년쯤되면 ..뭔가 좀 알아서 할떄도 안됐나 생각되는데
    아직도 일일이 이야기해줘야한다는 사실이 숨막히게합니다.

    진짜 애들도 7살쯤되면 알아서 눈치껏하던데 ..헐..이 인간은 뭔가싶네요.
    이젠 말하기도 지치고해서 혼자알아서 하고 있지만 ..옆에서 눈치없이 멍떄리는 그 모습이 참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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