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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한마디 해드리고 싶네요...

아니아니 조회수 : 2,165
작성일 : 2012-03-16 17:34:02

시어머니에게요...

 

 

원래도 당신 아들들에 대한 눈먼사랑 아들들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하다하다 이제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우리 oo이가 담배만 안피만 완벽한데... ㅎㅎㅎㅎ"

 

아... 정말 욕나올뻔했어요...

당신 아들의 진면목을 못보셔서...

 

그래... 이혼한것도 아니고 사는동안... 부모님들께 내뱉어봤자 뭔소용이냐 싶어서

당신 아들의 흠 내색안하고 좋게좋게 웃으며 넘기고 좋은 남편인양 보듬어줬는데...

완벽이라는 말씀을 하시니 진짜 썽나드라구요...

 

저도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이런것들이 자꾸 머릿속에서 맴도는데 정말 한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 내공이 너무 부족해서요... 내공쌓으러 절에가고 싶네요...ㅠㅠ

 

꼭 한마디 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문구 정리가 안되어 못하고 있네요.

꼭 미소를 머금을것... 이것밖에...

IP : 112.187.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16 5:37 PM (14.63.xxx.41)

    시부모님들이 대개 그러시죠.
    저는 맞장구치고 제 자랑도 실컷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남편더러
    'ㅇㅇ(시댁 지역) 왕자님'이라며 깐족깐족 놀려먹습니다.
    남편은 민망해하고...허ㅓ헣

  • 2. ^^
    '12.3.16 5:38 PM (118.176.xxx.79)

    내공을 더 길러서
    그러려니~ 하세요
    뭐라 말씀드리든 시어머니 눈에는 당신 아들이 최고일테니까요...

  • 3. ㅎㅎㅎ
    '12.3.16 5:41 PM (180.66.xxx.128)

    "그러게요, 담배라도 안피우면 좋겠네요~호호호"

  • 4. 민트커피
    '12.3.16 5:44 PM (211.178.xxx.130)

    어머니들에게 자기 아들은 '완벽한 남성상',
    모든 여자들의'이상형'이라는 느낌이 든대요.
    못났다고 알면서도 느낌으로는 그렇다는 거에요.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노는 거죠.

    엄청나게 큰 사건으로 저런 느낌이 다 깨져버리기 전까진
    어머니들은 다 그렇더라구요.

  • 5. 한마디
    '12.3.16 6:06 PM (110.9.xxx.66)

    어쩌겠어요~누구에게나 자기 자식이 최고인것을....

  • 6. ㅎㅎㅎ
    '12.3.16 6:26 PM (121.130.xxx.78)

    환하게 천사처럼 웃으면서
    "그러게요 어머님. 애비가 아들로선 참 완벽하죠.훗~"
    요렇게 대답해주시와요.
    여기서 포인트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맞장구를 쳐주시는 겁니다.
    그리고 아들에 방점을 콕콕!!

  • 7. 그런 얘기야 뭐
    '12.3.16 9:40 PM (112.154.xxx.153)

    대꾸 할 필요 없지요...

    어차피 부모가 보는 배우자감과 당사자가 보는 배우자는 당연히 다르니까요..

    즉 섹스는 내가 하는 거지 부모가 하는게 아니고
    사는것도 내가 사는거지 부모가 사는게 아니니
    그 실체를 잘 알 수 없는 건 당연하죠...

    잘때 어떻게 자는지 코를 어떻게 고는지 어머니가 알리도 없고 ....

    윗윗님 말씀 처럼 .. 그러게요.. 담배나 안피면 말을 안하겠어요.. 라고 비꽈 주시고 그냥 넘어 가시면 되죠
    끊은거 아니니까요...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마세요....

    멍청한 시어머니들이 혀를 함부로 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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