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사올때 부터 성격도 그냥 비슷하고 맞는것 같아서 근 10년을 알고지낸 언니가 있어요.
제가 결혼을 좀 빨리한터라 아이들은 제가 더 빠르구요.
그 언니네 아들이 영어학원을 등록한다면서 우리 딸이 다니는 학원에 같이 가보자더군요.
언니네 둘째가 어려서 상담하는 동안 제가 그 별난 둘째 돌보아주고했네요.
그 일이 있은후 절 대하는 태도가 좀 다르더군요. 삐친듯한 냉냉한 그 표정과 말투....
지금에서야 말하더군요.
태권도 학원에는 소개시켜준 엄마한테 소개비를 주더라. 첫 달 수련비도 받지 않더라,,
근데, 혹시 너 영어학원에도 돈 받고도 나한테 나 몰라라하는것아니냐..
첫 등록인데 돈을 한달치 다 다달라고 하던데. 그 돈이 너한테 소개비로 간것이 아니냐,,,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구요. 이 언니가 절 이렇게 밖에
생각 안 하는구나!! 이 언니가 제게 한 말은 입에 발린 사탕같은 말들 이었구나!!또 내가 속았네...
그 전에는 이런일도 있었네요.
생활이 어렵다고 하도 그래서 제가 울 아이들 옷가지를 제가 좀 많이 주었어요.
그랬더니 어디가서 촌빨날리는 옷을 두어벌 사와서는 제게 주면서 이제는 더이상 나한테 아이들 옷 주지마
이걸로 다 끝난거야 그러더라구요. 전 분명히 작아진옷 줄사람도 없고 언니게 평상시에 나한테 잘하기도하고
생색낼 이유도 없다는 생각이 확고했고 내가 도로 뭘 받으면 내가 더 미안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람 그냥
내쳐버릴것 같이 그러더니 요새들어 또 옷없냐구 그러길래 겨울 오리털 패딩 여러개 버리는 셈치고(옛날일 생각나서)
주었더니 칼국수 먹으러 가자는 말만 수십번이고..헐....제가 얻어먹을 마음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