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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너무 답답해서 조언 구합니다.

대책없는사람 조회수 : 9,761
작성일 : 2012-03-16 12:45:22

저는 오십대초반으로 동네에서 조그만 편의점을 운영한지 1년반이 되어갑니다.

돈은없고 아무런 경험없고 건강치도 못하고 아이는 아직 학생인데다가

아픈아이라 치료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어디 도움받을데도 없습니다.

오히려 도와 드려야할 팔순이 다된 부모님이 계시지만

도저히 도움을 드릴수가 없어 애써 모른척 하고 삽니다.

한마디로 사람노릇 못하고 삽니다.

 

오늘 정산금을 받았어요

알바생(야간에만씁니다) 월급주고 가게하느라 얻은대출이자, 카드대금(40여만원)

빠지고 나니 가게 임대료낼돈도 안남았네요

이게..뭐하는짓인지 모르겠네요

다음달엔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하며 기다린게 1년반..

편의점하면서 제가 한건 대기업돈벌어주고 건물주 임대료준거밖에 없네요

대신 저는 걸핏하면 밤새고 낮일은 거의 다하고

제때 밥은커녕 화장실도 못갑니다.

제일 힘든건 밤새우는일이네요

졸립진 않은데 밤일하고나면 비몽사몽.. 계산도 막 틀리고

지금 내가 살아있는건지 죽은새상에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휴일도없어 어디 경조사에도 못가고 약간의 성의만 표하고 삽니다.

 

후다닥 때려치고 차라리 남에가게나가 알바하는게 훨씬 낫겠지만

지금 관두면 어머어마한 위약금 때문에 그럴수도 없고

이렇게 계속 살아갈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여러분들이 미이 알고 계시는대로

본사에 노예입니다.

본사는 어쩜 악질 악질.. 이런 일방적인 악질이 있을까 싶을정도인건

웬만한분들은 다 이실테니 생략 하겠습니다.

 

이대로 살순 없어 업종을 바꾸거나(위약금을물더라도) 아예 다 접어버리거나 해야하는데요

우리가게 주변에 5천여세대 아파트가 있고 건물안에 조그만 학원이 있어 학생들도 조금..

100m근처에 다른 편의점이 있고 아파트안에 슈퍼도 있어요

1층인 우리가게 옆으로 24시김밥집,약국,안경집이 있고 2층엔 샤브샤브,호프집이 있고

3,4층엔 병원, 학원등등이 있어요

이런상황인데.. 제가 지금 하고있는 편의점을 관두고 다른걸 한다면 무얼 해야 좋을까요

저는 여태 살면서 장사경험도 없었고 그저 집에서 살림만 하던 사람이어서

부끄럽지만 아는게 없고 그저 세상이 무섭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저나 아이나 살아야하니 무언가 하긴 해야합니다.

저의 단한가지 장점이랄게 있다면 긍정적이고 성실하긴 합니다.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다 언니나.. 동생이다 생각해주시고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80.71.xxx.113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6 12:50 PM (58.239.xxx.48)

    저희 아파트 1층 상가 가장 잘되는 곳이 떡볶이 , 오뎅, 순대 파는 분식집이던데요.

  • 2. ...
    '12.3.16 12:52 PM (222.114.xxx.7)

    치킨, 피자 안될까요?
    저도 아는게 없어서 죄송 ㅠ
    힘내세요~

  • 3. 에고
    '12.3.16 12:55 PM (182.216.xxx.2)

    편의점 운영이라는 게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그냥 작은 회사 다니면 쉬는 날이나 제대로 쉬지 하루종일 단 한 시간도 맘 편하게 못 쉬면서 돈은 그 작은 회사 다니는 만큼만 벌기도 힘들고.... 너무 고생이 많으시네요. 가게 위치는 딱 편의점하기 좋은 것 같은데 바로 앞에 편의점이 또 있는 게 문제인가 봐요... 옆에 있다는 김밥집에서 웬만한 한식, 분식은 다 하니까 빵집은 어떨까 싶은데 빵집도 다 프랜차이즈니까 마찬가지로 힘들 테고... 도움되는 조언을 못 드려서 어쩌죠? 힘내세요...

  • 4. 애고
    '12.3.16 12:55 PM (14.53.xxx.193)

    힘드시겠네요...

    속상하시겟지만,
    오늘만 슬퍼하시고 내일 부터는 힘내서 다시 일 하셔요.^^

  • 5. 흠..
    '12.3.16 12:57 PM (61.254.xxx.250)

    약간의 팬시류를 구비한 문구점은 어떨까요?? 위에 학원도 있다고 하니..
    요즘 왠만한건 사실 인터넷으로 사긴 하지만 급할땐 또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 6. ,,,
    '12.3.16 12:58 PM (61.101.xxx.62)

    그냥 꼭 자기 사업보다는 다 접으시고 슈퍼같은 곳이라도 취직하시는게 벌이가 낫지 않으실까요. 밤에 잠도 좀 주무시고.
    없는 사람은 건강이 재산이다 이 말 맞잖아요. 그렇게 밤낮 없이 일하시다가 행여 건강 해치시면 자식은 누가 돌보며 다 무슨 소용인가요.
    너무 몸을 혹사하시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 힘내세요.

  • 7. 그리고
    '12.3.16 12:59 PM (182.216.xxx.2)

    제 생각에도 다른 사업을 구상하시는 것보단 그냥 취직을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가사도우미 같은 거 요즘 웬만한 소기업 직장인보다 더 보수가 좋던데...

  • 8. 1234
    '12.3.16 1:05 PM (175.116.xxx.62)

    테잌아웃 피자집 토스트집

  • 9. ...
    '12.3.16 1:18 PM (218.236.xxx.183)

    체력이 안되셔서 힘든일 못한다고 미리 걱정하시는데
    진짜 몸 약한 사람은 밤새는거 못해요. 원글님 밤샘도 하시는거 보면
    다른일도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돈이 돈벌어요.
    소자본으로 힘들게 장사해서 자기 인건비 벌기도 힘드니
    윗분들 말씀처럼 가게 접으시고 어디 취직같은거 하시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 10. 1234
    '12.3.16 1:31 PM (211.234.xxx.109)

    위에 학원이 있다면 떡복이집요.튀김과 오뎅 잘나가요.우리동네 노점하던 오뎅아저씨 .지금벤츠 모세요.학교앞에서 트럭으로 오뎅팔다가 지금은 가게 내고 정말 잘되요.인터넷으로도 맛난집으로 소개됬구요.그집 체신점내면좋을텐데요.

  • 11. 우리동네 잘되는집
    '12.3.16 1:39 PM (175.197.xxx.230)

    컵닭이요
    줄서서 먹더라구요

  • 12. 대책없는원글아줌마
    '12.3.16 1:49 PM (180.71.xxx.113)

    댓글 도움 ㅈ신분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떡볶이,면종류 비빔밥(메뉴가50가지도넘는듯함)은 옆에 김밥집에서 다 합니다.
    단 튀김이나 피자는 없는듯 합니다.

    지금 절약해야할건 야간 아르바이트를 제가 하는건데
    한동안 알바생을 못구해서 야간일 2달정도 했다가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고 난리 났었어서
    이젠 밤일 하면 무서워 벌벌 떱니다.
    처녀적에는 2교대 하는직장에서 6년간 하루도 결근없이 일하고도 끄떡 없었는데
    나이를 먹으니 그게..안되더라구요

    본사직원에게 지금 관두면 위약금은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니 엄청나다..는 말만 하고
    확실한 가격은 말 안하면서 다른분에게 인계할것을 권하네요
    저도 그럴생각 입니다.
    지금 이 가게를 접으면 위약금에 인테리어 철거비에 억대가 훌쩍 넘을꺼라고..ㅠ ㅠ

    그나저나 편의점일을 알아보니 죄~ 야간일할사람만 구하네요..ㅠ ㅠ

    돌아오는 월요일날 아이 병원가는날인데 어째야할지 앞이 캄캄 합니다.

    너무 힘들고 답답하고 길은 없어 꺼이꺼이 울다가 글을 올렸는데
    힘주시고 도움 주셔서 고맙습니다.
    씩씩하게 하는날까지! 남은 살아갈날들.. 힘내서 일할께요^^

  • 13. 귓속말
    '12.3.16 1:51 PM (116.37.xxx.141)

    어느 동네 신가요?
    서울의 제가 아응 동네면 같이 고민해 드릴수 있는데
    저는 그냥 평범한 아줌마인데요...제가 그ㅗㄱ으로 좀 눈치가 있는거 같아요
    계속 뭔가 업종이 바뀌는 점포 있잖아요
    그 종목보면 압니다...또 망해서 나가겠군...하고
    그곳에 이거하며 ㄴ좋을텐데...그러나 어느날 그 종목 가게가 들어 섭니다. 그러면 그 가게가 쭉....
    제 주변 사람들이 다 놀라네요.
    저보고 장사 하래요. 암목있다고
    근데 전 , 밑천이 없네요 ㅠㅠㅠㅠ. 그리고 추진력이 꽝이어서
    맨날 입으로 다 해요

    편의점 등등 프랜차이즈도 돈 버는 곳 있어요. 님이 종목을 잘못 정하셨네요

    저에게만 살짝 말씀해 보세요. 제가 오가는 거리면 고민해 볼께여

  • 14. 저... 윗분..
    '12.3.16 2:00 PM (114.205.xxx.245)

    사실 저희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태인데... 저희 동네도 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
    너무 신경썼더니 코까지 다헐고 요즘 너무 힘드네요. 저희 영등포에요
    쪽지로 문의라도 드리고싶어요

  • 15. 힘들겠지만
    '12.3.16 2:02 PM (125.130.xxx.27)

    기운내세요.
    닭꼬치나 토스트는 어떠세요?
    그런 업종 잘 되ㅡㄴㄴ것 같던데요.
    무엇보다 건강하세요^^

  • 16. 원글
    '12.3.16 2:17 PM (180.71.xxx.113)

    귀속말님^^ 감사합니다(소곤소곤^^)
    우리동네는 서울이 아니라 안양이고 경수대로옆에 있어요
    학원을 바라보고 장사하기는..좀 곤란한게
    시험볼때쯤만 학생들이 있고 그 외에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바로위에 아파트촌이 있어서 손님층대는 다양한편인데
    그래도 20~30대분들이 많습니다.
    편의점치고 손님이 없는곳은 아닌데 워낙 임대료가 비싸다보니 말짱 꽝입니다.
    수익금에서 반이상이 임대료로 나가고 또 그 반에서 반은 알바생에게 나갑니다.

    또 거의 수입이 없는 담배손님이익금10%라지만 본사랑 나누다보니 얼마안됨)나
    교통카드충전 하는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교통카드는 1만원충전하면 수익금이 7원~40원 입니다.
    그나마 1만원 충잔하는분들은 드물고 1000원 2000원? 손님이 주를 이룹니다^^

  • 17. ....
    '12.3.16 2:21 PM (121.184.xxx.173)

    야간엔 문 닫으면 안되는가요?

  • 18. 심마니
    '12.3.16 2:21 PM (203.255.xxx.41)

    프렌차이즈 본부도 정말 악랄하네요.
    어떻게 위약금도 안 알려주나요?
    계약서에 그건 거 다 명시되 있지 않나요?

  • 19. 바람이분다
    '12.3.16 2:31 PM (125.129.xxx.218)

    가게 넓이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는데
    작은 카페는 어떠신가요? 체인점 카페 말고요.
    저희 동네 완전 주택가인데 작은 카페가 생기고 나니 몇 달 지나 띄엄띄엄 두어개가 더 생겼어요.
    그만큼 동네에도 커피 좋아하고 그런 공간 즐기는 수요가 있다는 얘기였죠.
    커피값도 저렴한 편이고 맛도 아주 좋아서 저도 두어시간 쉬러 자주 가거든요.
    편의점이 사람 골 빼먹는다더니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후속 사업은 꼭 맞는 걸로 잘 골라서 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 20. 원글
    '12.3.16 2:57 PM (180.71.xxx.113)

    오.. 정말 감사합니다.
    돈때문에 좌절하고 청승떨며 울다가 위로,도움의 말슴들을 읽으니
    마음이 훈훈해지고 밥도 먹고싶고^^ 힘이 납니다^^

    가게 넓이는 17평 조금 넘습니다.
    현제 임대료와 관리비 전기,수도요금조로 330만원정도 나갑니다.

    제가 몸이 너무아파 열이 펄펄나고 헛게 보이고 헛소리까지 해대다가 쓰러졌을때도
    문 못닫고 대신 본사직원이 8시간 근무해주고 나머지는 제친구부부가 와서 버벅대며 봐줬어요
    그 친구가 없었음..어찌 그 고비를 넘겼을까 싶습니다.
    부모님상을 당해도 문은 못닫고 인정사정없이 항상 24시간 문열어야합니다.

    커피집..
    저도 스치듯 생각은 해봤는데 커피맛조차도 전혀 모르는 제가 할수 있을까요
    자신이 없습니다^^

  • 21.
    '12.3.16 3:09 PM (115.143.xxx.25)

    엉뚱한 종목같지만
    메뉴 단촐한 치킨집 추천합니다.
    의외로 치킨집이 마진이 좋고 수요도 끊이질 않는다고 했어요

  • 22. 학생, 주민..
    '12.3.16 3:21 PM (218.234.xxx.32)

    학원이 있긴 하지만 학생이 주 고객은 아닌 거 같아요. 그래도 먹는 장사가 남는 거 같은데
    김밥집하고 피하기 위해서 햄버거, 샌드위치, 닭꼬치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게 어떨까요?
    커피숍을 주로 하게 되면 커피가 다양해야 하지만, 햄버거나 샌드위치는 안에 테이블 두 세개만 놓고
    주로 테이크 아웃으로 하게 되면 커피도 아메리카노 하나 정도만 제공하면 될 듯
    (음료는 캔 음료로 충당하시고) 가게 밖에는 닭꼬치 같은 거 두면 오며가며 학생들이 잘 먹을 듯해요.

  • 23. ...
    '12.3.16 3:21 PM (123.142.xxx.251)

    언니가 이삭토스트하는데요..괜찮은거 같은데요
    4년째하고있어요.프랜차이즈중 그래도 양심적이라고 하더라구요

  • 24. 우리
    '12.3.16 4:00 PM (121.129.xxx.151)

    우리동네는 보니까 피자스쿨이 장사 엄청 잘 되던데요 지난번 치즈 파동 났을때도 피자스쿨은 괜찮았던것 같아요 남초 사이트 가보니까 피자스쿨이 가성비 대비 좋다고 소문이 잘 났더라고요 그리고 피자스쿨같은 경우는 가게 10평 정도 남짓? 그보다 더 작아도 상관없어요 거의다 포장이니까요

  • 25. 호도
    '12.3.16 4:37 PM (115.161.xxx.70) - 삭제된댓글

    코코호도 어떨까요?

  • 26. 자영업자
    '12.3.16 4:38 PM (211.228.xxx.107)

    일단 원글님께 드리고 싶은말씀은

    그 가게에서 그 임대료와 세금 330만원을 커버할 아이템은 사실 찾기 힘들지 않나 ...입니다

    도대체 뭘해야 330만원(게다가 뭘하던 인건비도 넣어야하니)17평 가게에서 적어도 500이상의 순이익이 발생하느냐 ...입니다

    저도 자영업자이지만 가게세가 넘 부담이 되어서 다른곳으로 이전하려고 생각중이에요

    윗글에서 적어주신 아이템 피자 치킨 문구 분식

    아무리 잘되어도 그 돈 못뽑아냅니다(콜컵 줄서서 먹는다지만 하나에 2000원짜리 얼마 팔아야지 가게 운영비가 빠질까요..)

    그리고 그가게에서 잘될 아이템을 찾는다하더라도 다시 재창업을 하셔야 하는데 위약금과 재창업비 어떻게 감당하실건지요...

    차라리 좀 손해를 보더라도 가게양도하시고 어디 조그마한데라도 취업하시는게 더 원글님 한테 도움이 되지 않으실까요..

  • 27. 쥐떼를헤치고
    '12.3.16 5:45 PM (1.241.xxx.92) - 삭제된댓글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대개 그렇다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제 보기에 장사는 애들 많이 다니는 곳에서 떡볶이 튀김장사가 최고인거 같습디다만...아무리 허름하고 어른 보기에 안깨끗해도 애들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습관적으로 먹으니까요

  • 28. 귀속말
    '12.3.16 6:19 PM (116.37.xxx.141)

    잘은 모르지만 님이 말씀 하신 붕위기면 커피 전문점 어떠세요?
    프렌차이즈 하지 마시구 너무 종류 많이 하시지 마시구
    좀 저렴하게

    학원이 어느 정도 되는 규모인가요? 고등학생도 오나요?
    그렇다면 커피 괜찮아요
    초등학교 가까우면 일찍 문 여시는 것도 좋아요. 추가로 코스트코 가까우시면, 거기서 파는 빵, 쿠키 파시구요
    이건 차별화 전략인데.....병원등 그 상가가 , 여자들 많이 있는 곳이면 ......가능하시면, 샌드위치 + 커피 배달 해드리세요.
    사실 자장면과 비교하면 가능한 가격이잖아요.
    바쁠때 점심으로 찾는 음식이니 배달하면 좋아할것 같아요.


    학원이 아주 큰 학원이면 좋겠네요

  • 29.
    '12.3.16 11:38 PM (124.5.xxx.49)

    원글님, 위약금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셨잖아요.
    지금 그 자리에서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실 생각하실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위약금 어마어마한 금액 물고,
    다시 인테리어하고, 새 가게내시려고요?
    그렇게해서 본전 뽑아낼 장사가 있을지... 싶어요.

    제 생각엔 편의점은 다른 분께 넘기고, 원글님은 취직하세요.
    저는 산후도우미 어떠실까 싶어요.
    베이비시터도 있고.
    한 달에 150은 버실 수 있으세요.

  • 30. .....
    '12.3.17 1:01 AM (112.148.xxx.103)

    아이구..편의점을 하시기 전에 글을 올리셨더라면 좋으셨을것을...
    편의점은 정말 수익내기가 어려운데요.. 본사에서 하는 말 다 거짓말이예요.
    최대한 할 수 있으실때까지 버티시고 손을 터시는 수밖에요.......
    일단 경험이 없으시니 장사는 좀 나중에 하시고요 무조건 취직을 하세요.
    식당이나 분식점등 어디라도 경험이 필요하니 취직해서 무조건 경험을 쌓으세요.
    그리고 나면 눈이 좀 떠지실거예요.
    당분간 장사는 잊으시고 한 3년 무조건 경험을 쌓으세요. 그때 다시 얘기하시죠. 힘내세요

  • 31. 저희 동네 이름없는 편의점
    '12.3.17 1:01 AM (58.143.xxx.175)

    물건 다양하게 비치,친절,물건가격 인터넷가격만큼 생수도 저렴해서 저흰 이용해요.
    밤새시냐고 여쭈었더니 새벽 2,3시까지 하고 들어가신다네요.
    작지만 뭐든 여기가 저렴하다는 인식이 생기면 근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늘어요.
    아니면 닭강정이 대세더군요. 바삭하게 튀기고 새콤달콤한 케첩에 고추장 믹스해서'
    견과류 좀 뿌려주거나 감자 좀 서비스해주면 학생들 마구 달려듭니다.
    의외로 술안주로도 사가더군요.

  • 32. 호두2
    '12.3.17 1:47 AM (211.172.xxx.249)

    저 위에 다른님도 말씀하셨네요
    코코호두 거기도 체인치고는 양심적이고 괜찮데요
    목만 괜찮으면 좋을것 같은데...

  • 33. bb
    '12.3.17 2:14 AM (112.148.xxx.223)

    코코호두는 안됩니다. 삼백삼십의 임대료가 너무 세요
    사실 편의점 자체도 이윤이 박하지만 원글님의 임대료가 너무나 어마어마하네요
    처음 하시는 것 치고는 무리가 많이 되는 금액이네요
    위약금이 얼마나 되는지 따지셔서 임대료로 계속 무는 금액과 잘 계산하셔서 결정하시는 게 좋겠네요

  • 34.
    '12.3.17 3:15 AM (175.212.xxx.24)

    국수전문점 어떨까요
    간식으로, 주식으로 지나다가 부담없이
    혼자서도 먹고 갈수 있는 국수 전문점
    전 그냥 상상만 하고 있네요

  • 35. gh
    '12.3.17 5:10 AM (124.52.xxx.147)

    저도 국수 전문점 추천해요 저희 동네 돌마리 국수 하고 있는데 장사 되는편이죠 직장인들 가볍게 만두랑 먹어요 특히 비빔국수 맛있더군요 경기도 광주에요 가격도 5천원 안팎이라 부담없고요

  • 36. 울동네
    '12.3.17 7:1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생긴 베스킨라빈스가 대박인데
    프렌차이즈비가 비싸겠죠?

  • 37. ...
    '12.3.17 8:21 AM (175.112.xxx.82)

    임대료가 너무 쎄서 뭘해도 힘들것 같아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취직을 하든가 장사를 하시려면 다른곳을

    알아보세요. 저도 안양 옆동네인데 아파트 앞 1층 상가들이 장사도 잘안되면서 가게세가 비싸서 빈곳이

    많아요.

  • 38. 그냥
    '12.3.17 10:12 AM (122.34.xxx.11)

    윗분 의견처럼 다른 분께 넘기고 도우미나 시터 간병 등이 훨씬 나을거 같아요.
    저정도 노동강도라면 차라리 이런 업종들이 자본 없이 수입도 괜찮으니 더 낫겠어요.

  • 39. DD
    '12.3.17 10:25 AM (14.33.xxx.204)

    저도 가게를 운영하다가 접어본 기억이 있어서 아픔이 느껴지네요..
    경험도 별로 없으신 분이 사업체를 이렇게 급하게 다시 준비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말리고 싶어요.
    그 정도 상황이면 접는게 맞구요.. 접으시고 취직해서 일하시면서도
    충분히 생각하실 수 있어요.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40. ...
    '12.3.17 11:44 AM (125.186.xxx.4)

    저도 국수집 추천해요
    프랜차이즈 국수집 말고요.
    동네 잔치국수집이 있는데 장사가 너무 잘되요
    매일아침에 멸치랑 디포리등등 넣고 다시물 내고 잔치국수,비빔국수,메밀국수,여름엔 콩국수,만두가 메뉴인데
    요즘은 국수도 5000원은 기본으로 받더라구요
    테이블은 작은걸로 10개도 안되는데 회전율이 빠르고 굳이 식사시간 아니여도 손님이 끊이질 않아요
    밥보다는 국수가 가볍게 먹기 좋잖아요

  • 41. ㅇㅇ
    '12.3.17 12:09 PM (211.41.xxx.106)

    님의 답답함이 전해져서 잘 모르지만 한마디 보태요.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역시나 먹는 장사가 제일 낫지 싶었어요. 그것도 별 무리 안 가는 분식요. 떡볶이 순대 팔면서 주먹밥이나 건강 토스트(샌드위치) 뭐 이런 특화된 메뉴 한두개를 개발해서 맛소문 나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니면 다이소 이런 건 어떤가요?

  • 42. 젊은 사람들이나 학생들 좋아하는 부식
    '12.3.17 12:28 PM (175.197.xxx.109)

    직장인들 많으면 요즘 하나둘 생기는 주먹밥집이나 토스트집도 괜찮은거 같구요(이삭토스트가 맛나요)
    왕만두를 한개 천원씩해서 포장만해주는 집도 줄서서 먹고요
    서민동네면 저희 동네 부어치킨 집, 비싸지 않은 동네 피자집도 잘되더라구요.
    그외에 메이커치킨 중에는 이경규씨 체인인데 거기 파닭도 엄청 맛있고, 땅땅치킨도 맛있고요.
    근데 그나저나 가게세가 ㅎㄷㄷ해서 여기저기 얼마 남는지 알아보시고 시작하셔야겠네요........ㅠㅠ

  • 43. ...
    '12.3.17 12:52 PM (211.228.xxx.107)

    위에도 썼지만 댓글들 보니 한숨이나서...

    저는 장사를 하고 있고(프랜차이즈에요) 같은 업종에 정말 대박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하니 아무래도 일반사람들보다는 원글님께 현실적인 조언을 해드릴수 있을것이라 생각되는데요

    먼저 원글님은 가게를 접으셔야합니다...

    무슨 아이템을 하던 그가게세와 운영비 감당할 아이템 없습니다...

    제가 얼마전 부산 광안리에 유명한 멱거리집에 다녀온적이 있는데 (방송에도 여러번나오고 암튼 미어터지는집)그집 가게세가 450이었어요

    비싼것같지만 일단 평수가 아마 사오십평쯤 되고 24시간 영업하고 암튼 거의 비는시간없이 돌아가는 식당이었어요

    거기는 일단 가게가 넓으니 음식값이 싸도 많은 인원수를 수용하며 가게를 운영하니 그정도의 가게세를 감당하며 장사를 할수 있는거구요...


    님 가게에서 할수 있는 업종은 솔직히 ...

    문구...요즘 초등학교앞에 문구점 하나만 겨우겨우 살아남습니다

    치킨....생각보다 이윤이 박하고 요즘은 배달이 대세라 여자혼자는 절대 배달알바구해서는 장사 못합니다 (저도 배달업 하는지라 배달은 남편이나 믿을만한 친척이 하는거 아님 절대 사람써서 할일이 못됩니다 아님 가끔 땜빵은 쓰지만요..)

    일단 먹는거는...솔직히 텔레비젼에서 보면 저도 느끼지만 대박집은 거의다 먹는거더군요

    근데 원글님 그렇게 대박칠 아이템이나 음식솜씨 가지고 계시나요?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인근에 알려져서 소위 대박칠려면 솔직히 적게는1년 넉넉히 몇년은 걸리는데 그때까지 버티실 자금(가게세 330만원감당하며) 충분하신가요?

    게다가 그정도 가게세에 비해 평수가 넘 작아서 손님이 넘 많아도 그인원 수용이 불가능해요(게다가 식당이면 도대체 사람을 얼마나 써야되는지 아세요? 홀에 주방에...)

    안되는 이유만 대서 죄송하지만 댓글들이 넘 산으로 가서...

    그냥 답답한 맘에 몇자적어봅니다

  • 44. 원글
    '12.3.17 12:59 PM (180.71.xxx.113)

    진심으로 조언 주시고 힘주셔서 고맙고 고맙습니다.

    어제오후에 나가 일하는데 밤에 야간하는 알바생이
    과모임이 있어 못온다해서 밤샘하고 아침에 집에와 잠간 스러져자다 일어났습니다.
    가게 컴츄터에서는 본사에서 82쿡은 물론..거의 일반 인터넷은 못하게 막아놔서
    일할때는 손님이 몇시간씩 없어도 82에 들어올수가 없어요..ㅠ ㅠ
    새벽2시쯤부터 7시까지 손님이 거의 끊어지고 어쩌다 담배손님만 다녀갔는데도
    나이먹어 밤일하는건 말할수없이 힘들고 고되네요
    아직도 비몽사몽..몸도 정신도 온전치가 않아..컴퓨터글도 잘 못읽겠어요^^

    위약금은 알어보니 보통 7000만원인데 우리점포는 매출이 높아서??
    1억이상 예상되고 철거비 2400만원이래요
    어찌어찌 5년을 다해도 재게약 안하면 철거비 2400만원은 제가 물어야한답니다..
    하..
    1억이상? 앓느니 죽는다..고 그냥 이대로 5년간 본사노예생활을 할수밖에 없는건가봅니다.
    운졸게 다른분께 인수하면 좋은데 아무리 장사수완이 좋은분이해도
    이 편의점으로는 손님을 더 많이 끌어오시긴 어려울꺼예요

    본사에서 횡포만 덜 부려도 어찌 해보겠어요
    손님에게 물건 담아주는 비닐봉투는 우리보고 왠만하면 받지말라면서
    지들은 봉투값 다 받고.. 할인,1+1 2+1등 끼워주기행사,적립등등
    우리점주들에게만 다 디집어씌웁니다.
    타 편의점이나 주변 중대형마트와 경쟁하기위해 할인행사라는걸 하는데요
    그 할인하는 행사제품을 도할인카드로 할인받고 적립받고 거기다가비닝봉투까지
    달라는손님에겐... 어쩔수없이 서운?하기가지 합니다.
    현금영수증까지 당연히 해가지만.. 이건 괜찮아요 어차피 우리는 손님들이
    현금영수증을 해가시건 안하시건 우리는 세금은 꼬박고박 정확히 내야하니까요
    손님입장에서는 알뜰쇼핑 하시는거 100% 이해합니다^^
    그러나 편의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ㅠ ㅠ
    거기다가 교통카드충전해주는건 정말정말.. 서비스품목입니다^^

    몸이 물에 휴지풀어놓듯..뿌옇게 풀어지는거같아요^^
    화끈거리는것도 같고..암튼 컨디션이 꽝입니다.
    아이방에서는 아픈아이가..통증을 견디느라 신음소리가 들리고..
    에미인 저는 저소리를 그냥 듣고 있을수밖에 없는 이현실!
    솔직히..지금! 이대로 죽고 싶습니다

    발주하러 가게에 나가봐야해서 두서없는말만 늘어놓고 갑니다.

    지금은 직장다니는 딸이 쉬는날이라 가게에 있어요
    저 딸이 없었음 어찌 살았을까요.. 그쵸?
    오늘은 야간알바생..오겠지요?
    그럴꺼라..해주세요^^

    여러분들 답답하게 해드려 정말 미안합니다..
    그리고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 45. ...
    '12.3.17 1:17 PM (211.228.xxx.107)

    아이고 원글님 그새 댜녀가셨네요

    도움이 못되는 글 남겨서 정말 죄송해요

    아이도 가슴아프고 원글님사정도 가슴 아프고...

    정말 같은동네면 잠깐이라도 쉬시게 가게라도 잠시 봐드리고 싶네요


    암튼 오늘저녁 알바 꼭 올수 있도록 천지신명께 한번 빌어볼랍니다

    아님 82에 돔 청하세요

    아마 언냐들이 그알바가 어디에 있던 잡아다가 대령하시는 신기를 발휘하실수도 ㅎㅎㅎ


    가게는 한번 내놔보세요...

    부동산은 운때가 대부분이라 막상 생각지도 않지만 작자가 나설수도 있어요

    요즘 의외로 편의점 하실려고 알아보시는분 많더라구요(저희집 주방언니도 남편퇴직하면 편의점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뭐라고 말할수도 없고...)


    암튼 좋은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힘내시구요 담에 좋은일로 글올려주세요

  • 46. 그러고보니
    '12.3.17 2:38 PM (175.197.xxx.109)

    편의점은 보통 부부가 교대로 알바는 잠깐 쓰고 야간은 남편이..이런식으로 매달려서 하더라구요
    한번 내놓아 보세요
    부부가 하려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잖아요
    여튼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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