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 엄마 아이 임원 못하게. . . 우리모두 정신차립시다.

딸기네 조회수 : 4,396
작성일 : 2012-03-16 12:20:54

*우선 원글이나 정신차리세요 라는 댓글 각오하고 씁니다.

왜들 이러세요,  까칠하게......

 

중학생 딸둔 직장맘이구요.   아이 초등때 6년 전업했어요.

우선 일하는 엄마 아이 임원 못하게 하자는 말-  찬성하시는 분들은 누구에게나 떳떳이 할 수 있는 말일까요?

아마 이런 익명의 공간이니 가능한 얘기인 듯.  그냥 좀 과하게 표현해서 그런거겠죠.

 

애들 임원이 뭐 그리대수라고 어린애들을 전업맘 아이, 직잠맘 아이 나누나요?

엄마가 일한다는 이유료 아이는 임원에 나가지도 못하게 한다?

설마 진심은 아니겠죠?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까칠한 댓글이 많이 달릴 수 밖에 없는 민감한 문제죠.    특히나 지금은 3월. 학교마다 임원 선거철이구요.

 

여러맘님들 물론 빈도차이는 있겠지만 사람마다 다른 거 아닐까요?

그리고 극단적으로 임원엄마가 직장맘이라 학교일 못하면 시간을 조절하든지, 정 안되면 그건 교사, 학교 몫이죠.

세상일이 모두 최선 다음엔 차선이 있지 않나요? 

물론 기본적으로 엄마가 아닌 학부모의 몫이죠.   그것도 앞으로 많이 줄어야 하구요.

 

솔직히 전 1년에 꼭 시간 정해서 해야 할 몇번빼곤 성의 문제지 시간 제약때문에 직장맘이 무조건 학교일 못한다는 건

이해안되요.   직장 핑계대고 다른 엄마에게 미루는게 문제죠.

 

외국도 학부모 노동력 많이 요구한다는 얘긴 우리하곤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제가 외국에서 아이 학교 보낼때 놀랜건, 아침 8시 40분에 등교 시킨 엄마들이 대부분 오후 2시 40분이 되니까

하교 픽업하러 오더군요.   우선 근무 시간이 유연성이 많구요, 엄마 아닌 부모가 육아에 참여 합니다.

학교 행사 대부분-학부모 총회, 발표회, 공개 수업 등- 저녁 시간에 하구요. - 이거 진짜 부러웠어요.

가장 큰 차이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할 수 있으면 하는 거고 여건이 안되면 다른 엄마가 하고, 서로 그런 분위기 더군요.

- 어찌보면 좀 애살이 없달까?  물론 가끔 아주 교사에게 눈도장 찍으려고 들이대는 엄마도 있지만, 아주 드물어요.

 

여튼, 저부터 딸 키웁니다.   누구보다 잘 교육시켜서 훌륭한 인재로 키우고 싶어요.   

나중에 아마도 일하는 엄마가 되겠지요.

그때는 이런 논쟁이 줄어들길 바랍니다.   

IP : 121.145.xxx.24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6 12:24 PM (175.124.xxx.90)

    왜 내자식들은 임원과 거리가 멀어 나로 하여금 이 논쟁에 가슴이 뛰게 해주지 않는걸까????

  • 2. ...
    '12.3.16 12:28 PM (125.240.xxx.2)

    왜 내자식들은 임원과 거리가 멀어 나로 하여금 이 논쟁에 가슴이 뛰게 해주지 않는걸까????
    22222

  • 3. ...
    '12.3.16 12:29 PM (180.229.xxx.147)

    따지고 들자면 학교일은 교사+교직원+학생이 해야지 왜 임원 엄마가 관여하게끔 해서 이런 논란을 만들까요

  • 4. 딸기네
    '12.3.16 12:33 PM (121.145.xxx.247)

    네, 정답입니다. 누가 좀 나서서 학교에서 부모동원 뭇하게 금지법 같은 거 좀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 5. ..
    '12.3.16 12:41 PM (121.168.xxx.43)

    모두들 자신의 아이는 훌륭한 인재로만 키우고 싶어하지...
    배려나 인성은 차후 문제라 생각해서 큰 일이라 봅니다.

    나만 똑똑하고 원론에는 강한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넉넉한 마음들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이번 논쟁을 보면서 다 제각각 일리가 있는 말인데...
    서로 공격적이 되는 걸 보면서

    이런 부모에게서 아이들은 뭘 보고 자랄까.. 갑갑합니다.

    다들 근본원인을 잘 꿰고 있지만,,, 그 부조리를 위해 나서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잖아요.
    그리고 좀 속된 말로... 아니꼬우면 항의하던가? 하는 식의 대응은 좀 실망스럽더군요.

    직장 생활을 하든, 며느리 생활을 하든, 학부모 생활을 하든...
    잘못된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는
    일단 그 구성원들이 서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같이 노력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고...

    그럼 마음과 행동없이 원칙과 비난만 하는 사람들을 보니... 우리 아이들이
    커도 보고 배운대로 그렇게 살지 않을까... 암담합니다.

  • 6. 참....
    '12.3.16 12:43 PM (125.135.xxx.36)

    일하는 엄마 임원 못하게가 아니고
    아이가 임원을 하면 관심을 갖고 도와줘라는거지요...
    어디서나 역활과 책임은 있잖아요.
    감투는 쓰고 싶고 하기는 싫고...

  • 7. ...
    '12.3.16 12:43 PM (122.36.xxx.134)

    암마가 학교일 못하겠는 사람은 임원선거 안나가는게 지금의 현실에서 어쩔수 없다, 면 또 모르겠는데
    지금의 현실에서 맞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또 학교 일 엄마들이 귀찮아 해서 손이 부족하니 어쩔수 없이 임원 엄마가 나서줘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힘들더라도 임원 엄마 되면 각오좀 해야 할것 같더라, 는 가능할지 몰라도,
    일하는 엄마 아이는 임원 못하게 해라, 이건 정말 아니죠.

    그리고 학교에 교육적 관심을 갖자, 이건 맞는 말이지만
    그 교육적 관심이란게 학교 온갖 뒤치다꺼리를 부모가 나서서 해줘야 한다, 는 말이냐면
    그것도 정말 아닌듯 하네요.

  • 8. ...
    '12.3.16 12:44 PM (121.168.xxx.43)

    그런데... 꼭 해야할 일..그게 많을 때도 있고.. 손이 모자란 경우가 많아서 문제죠.
    선생님이 최대한 막아주신 다 해도.. 운 나쁘면 최소한 인원도 모아지지 않아 선생님 역시
    힘들어 하더라구요.

  • 9. ...
    '12.3.16 12:47 PM (122.36.xxx.134)

    아이가 임원을 하면 관심을 갖고 도와주라는 님,
    지금 현실에서 임원 엄마가 학교 돌봐주는거 어쩔수 없는 부분 많다는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학교에 교육적 관심을 가지는 건 임원 엄마의 몫이 아녜요, 모든 학부모의 몫이지.
    그게 안되니까, 그래도 학교는 돌아가야 하니까 임원 엄마가 울며 겨자먹기로 짐을 혼자 지는 것이겠지요.
    임원의 역할과 책임은 원칙적으로는 임원이 지는 거 아닌가요?
    임원 부모가 지는건 아니잖습니까?

  • 10. ~~~
    '12.3.16 12:54 PM (163.152.xxx.7)

    저도 그글 읽고
    어쩌다 이런 글까지 나오게 됐나 생각했더랬습니다.
    임원은 학생과 엄마가 mate로 해야하는거라는 가정을
    아예 내놓고 쓴글..
    잘못은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고
    현실이 그런거 아니냐는 원글과 댓글들.
    아직 멀었죠..

  • 11. .....
    '12.3.16 1:05 PM (203.248.xxx.65)

    정말 민폐는 말도 안되는 교육현실, 학부모 이용해서 자신들은 쉽게 가려는 학교와 교사들 아닌가요?
    근본적인 문제는 학교측의 과도한 요구인데
    달이 아니라 손가락 끝만 보고 있군요.

  • 12. 맞아요.
    '12.3.16 1:11 PM (121.143.xxx.126)

    맞습니다. 우선 학교가 변해야 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강제 노동력에 가까운 일들을 학부모에게 전가시키면 안됩니다. 이게 우선은 강하게 자리잡아야 될 문제라고 봅니다. 교장선생님이 아무리 공문띄우고 학교가 발칵뒤집어 지게 교육청에 민원을 넣어서 난리가 나도 눈하나 깜짝 안하고, 학부모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들어와라, 한달에 한번 대청소하라, 간식 좀 넣어라, 수업시간에 요리만드니 들어와서 도와라등등 일방적 지시하는 선생님들 많아요.

    오히려 학교청소 왜 학부모 불러다가 하느냐 민원넣었댜며, 그럼 청소누가 하고, 더러운 교실에서 누가 수업받는데..하며 소리지르는 선생님도 계시더라구요.

    직장맘 아이가 임원되지 말라 이게 아니고 감투는 아이에게 씌우고, 현 학교시스템에서 어쩔수 없는 학부모 참여는 안하려고 한다 이게 문제잖아요.

    저는 진정 학교에 학부모가 자유롭게 드나들수 없으면 좋겠습니다.
    참관수업, 총회,운동회등등 이런 행사때와 선생님과 개별 1:1일 상담기간에 충분히 아이상태 알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겪어보니 학교엄마들 많이 알아봤자 좋을거 하나 없습디다.

  • 13. 에고님
    '12.3.16 1:14 PM (118.38.xxx.44)

    어느 학교인가요?

    바자회 안하면 예산이 부족하다는 학교요.
    제가 교육청에 문의하죠. 도대체 어떻게 예산을 지원하길래 학부모들이 바자회로 돈을 보태지 않으면
    교육예산이 부족한지. 세금을 어떻게 쓰길래 무상교육인 초등학교가 예산이 모자라 바자회를
    해야만 하는지. 이거 감사 대상이네요.

    제가 신고하겠습니다.

    그런 학교 에고님 외에도 있다면 여기 댓글로 달아주세요.
    6하원칙하게 간결하고 명확하게 써주세요.
    이런건 교육청에 따져봐야 합니다.

  • 14. ..
    '12.3.16 1:20 PM (39.115.xxx.80)

    일하는 엄마 임원 못하게가 아니고
    아이가 임원을 하면 관심을 갖고 도와줘라는거지요...
    어디서나 역활과 책임은 있잖아요.
    감투는 쓰고 싶고 하기는 싫고... 222

    아이가 임원을 하면 관심을 갖고 도와주라는 님,
    지금 현실에서 임원 엄마가 학교 돌봐주는거 어쩔수 없는 부분 많다는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학교에 교육적 관심을 가지는 건 임원 엄마의 몫이 아녜요, 모든 학부모의 몫이지.
    그게 안되니까, 그래도 학교는 돌아가야 하니까 임원 엄마가 울며 겨자먹기로 짐을 혼자 지는 것이겠지요.
    임원의 역할과 책임은 원칙적으로는 임원이 지는 거 아닌가요?
    임원 부모가 지는건 아니잖습니까?

    ---->> 그러니까 그 짐을 현실에서 누가 지냐고요?? 임원 부모가 진다니까요??

  • 15. ...
    '12.3.16 1:21 PM (112.152.xxx.52) - 삭제된댓글

    직장맘이라도 아이가 임원이되었다면 다른사람에게 피해안가게 학교일 할때 안빠지면 됩니다.
    매번빠지는것도 본인이 눈치보일테니까요...아이임원시키면 학교일을안하면 그만큼 나머지 다른엄마몫이 되니 나머지 엄마들도 싫어할거예요.. 그러니 될수있음 학교일 참여하시던가 아님 적극적으로 학교 시스템을 변화시켜야될듯....

  • 16. 점둘님
    '12.3.16 1:33 PM (122.36.xxx.134)

    그 짐을 임원부모가 현실에서 어쩔수 없이 진다,는 건 현상이고요.
    어디서나 역할과 책임은 있다(아이가 감투를 썼으면 그 감투에 따른 역할과 책임은 부모 몫임을 전제로 한)는 건 당위인데요,
    당위가 잘못됐다는 겁니다.
    역할과 책임은 아이의 몫인게 마땅하구요,
    그 몫을 현실적으로는 어쩔수 없이 임원 부모가 지게 된다는 건
    솔직히 아주 불편한 현실일 뿐이예요...
    현실을 감안하자, 는 말은 가능하겠지만
    현실이 왜곡돼 있다고 그걸 기정사실화해서 그대로 당위화하는건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예요...

    저 잡지에 쪼가리 글 같은거 쓰는데
    사실 이문제 취재해서 한번 기사화하고 싶을 정도네요.
    근데 제가 멘트따고 싶다고 다가갈때
    학교 현실 그대로 다 말씀해주시고
    이러니 일하는 엄마는 애 임원 선거 내보내지 말아라 주장하실 분 계실까요?
    학교의 현실을 한탄은 할지언정 그런 말 누구엄마 이름으로 대놓고 공론화하실 분은 없을 겁니다.
    잡지에 그런 발언 실리면 사회적으로 분명히 욕먹을거 알테니까요.
    그게 그렇게 위험한 발언이예요.
    저는 그렇게 폭력적인 말이 공공연히 아무렇지 않게 내뱉어지는 이런 상황이
    솔직히 너무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 17. 저는
    '12.3.16 1:54 PM (1.226.xxx.164)

    아이 임원이라고 꼭 엄마가 나서야 된다는 의무는 없다고 생각하기 땜에 그거야 아이랑 엄마가 알아서 할 일이고 남이 뭐라할 수 없다 생각하는데
    초등 저학년같은 경우는 아이들은 임원 안뽑고 엄마들이 엄마대표를 뽑아서 반 운영을 하잖아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깐 회장 안뽑는 건데 그렇다고 대표가 없으면 그러니 일 봐줄 엄마 나설 사람이 불가피하게 필요한거고
    근데 이 엄마대표를 일하는 엄마가 굳이 하겟다고 나서지 말아줬음 좋겠어요.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행사있을때도 전혀 도우미 엄마 할 수 없으면서 직장엄마라 소외되기 싫다는 건가
    직장맘도 잘할수 있다고 어필하고 싶은건가, 자기애 기죽지 않게 하고싶은 건가
    여튼 직장엄마 굳이 반대표엄마 하겠다고 나서는 통에 한해 고생했네요.
    직장엄마는 반대표 안하고 전업만들 하는대로 편하게 살면 안되나요
    사실 전업이라고 직장엄마 따돌리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그러니 편의도 봐주면서 굳은일 하는건데
    일은 안하면서 감투만 쓰는 사람 진짜 이해안감.

  • 18. .....
    '12.3.16 2:05 PM (203.248.xxx.65)

    도대체 반장, 부반장을 왜 뽑고 선거는 왜 한다고 생각하세요?
    아이들 손으로, 자기들 판단 하에 스스로 리더를 뽑고 의견을 내고 반이라는 공동체를 꾸려가는 교육의 과정이예요.
    어릴 때부터 민주주의를 배우는거죠.
    그런데 시작부터 엄마들 직업 따지고 경제력 따지고...대체 뭘 가르치고 싶은건지..
    예전에는 그래서 아예 시간많고 돈 많은 귀족들만 선거권, 피선거권을 가지고 있었죠.
    시대를 역행하자는 것도 아니고...
    아예 엄마가 능력 없으면 아이의 피선거권까지 박탈하자는 발상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다니
    기존의 정치인들 선거보다도 더 썩었군요.

  • 19. ,,,
    '12.3.16 2:35 PM (121.168.xxx.43)

    어쩜... 댓글들이 이렇게 산으로들 가는지....

    애정남이 되서 정리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


    대전제) 임원은 아이가 하고 싶게 내버려 둡니다~~~

    임원 엄마가 되면 어느 정도 학교 일에 도움 줘야 하는 현실 인정합시다~~~


    1. 그런데 임원 엄마가 직장맘이라 학교 봉사를 못한다면..?

    --------->자신의 몫을 나눠져야할 그 누군가에게 감사를 하면 됩니다.

    (각자 사정에 따라 반차를 내거나... 다른 임원 엄마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하면

    전업맘들 이해합니다. 이해 못하고 뭐라 하는 엄마... 속 좁다 욕들어 쌉니다.


    2. 그리고 아이가 임원 되는 건 지지할 지언정
    임원 엄마의 일은 따로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래서 전업 임원 엄마들 뒷담화 억울하다 못해 분하고.
    임원되고 싶어하는 자식의 꿈을 꺽어야 해서 가슴 아프거나
    아예 출마부터 하지 말라는 말에 분노가 치미는 엄마들)

    ------> 교육청에 항의 하십시오. 부디.... 전업맘이건 직장맘이건 학교 출입 못하게 하고 학교가 다 알아서
    하도록 말입니다.
    그렇게만 해주시면 전업맘들 정말 직장맘들 존경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20. 나나나
    '12.3.16 3:56 PM (125.186.xxx.131)

    참...저도 전업맘 이지만 직장맘이 못 나오는거 이해합니다. 그리고 안 나와도 그리 불편한거 모르겠던데요;;;; 학생회장 정도 되면 모르겠는데, 진짜 반장 부반장 그까짓거 그리 할일 많지 않아요;;;
    저희 몇년 동안 학급 임원을 해 왔는데, 그 중에 몇번 반장이나 부반장 엄마가 직장맘일 경우가 있었어요. 전화연락이 되면 제가 먼저 전화해서 올 수 있느냐, 봉사활동때 각반 간식 나가게 되어 있는데, 반 정도 부담해 줄 수 있느냐...뭐 이런 이야기? 정도 했네요. 각반 간식은 반장 부반장 엄마가 반반씩 냈었거든요. 저희애 학교는요. 연락이 안 되는 엄마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제가 다 냈는데...저희 애 학교는 간식을 비싼거는 안 된다고 선생님이 미리 말씀하셨기 때문에, 반 전체를 제가 다 사도 부담되지 않았어요.
    전화연락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바쁜가 보다 하고 말았네요. 솔직히 직장 여자들 애들 때문에 왔다갔다 하는거 회사에서 엄청 눈치 받는다고 들었어요. 월차라고 아무때나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좋은곳에 다니는 분들이야 그렇다치지만, 대부분은 또 그렇지가 않잖아요?
    직장맘 아이들이라고 임원 못하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어쨌든 학교에는 학부모도 참여해야 하는건 저도 맞다고 보는데, 그래도 학생과 선생님이 우선입니다.

  • 21. 반장은 아이가 하는거 맞아요.
    '12.3.16 5:30 PM (125.177.xxx.171)

    청소도 아이들이 해야 하는거 맞구요.
    교실에 엄마들 못 들어오게 하는 선생님도 많으시구요.

    그런데도!!!!!
    제도적으로 어쩔 수 없이 선생님도 엄마 손을 빌리게 되는 경우가 생겨요.
    특히 녹색어머니회 같은 교통지도요.
    이게 반에 몇명씩 할당이 돌아옵니다.
    도대체 이거 누가 하나요? 결국 임원엄마가 합니다. 다들 하기 싫어하니까요.
    그런데... 직장 다닌다고 그냥 난 못한다고 빠지면.... 어쩌라는 건가요?

    회사 회식은 애엄마 소리 듣기 싫어서, 직장생활의 연장이니까 싫어도 1차라도 참석해야 하잖아요.
    아이의 학교일도 똑같은거 아닐까요
    엄마들 직장맘 아이가 회장되면.... 그 엄마의 성향에 따라 반응이 달라집니다.
    정말 한학기 딱 한번 와서, 엄마들 만나서 이래저래 상황 설명하고, 커피 한잔씩 사고 양해를 구하면
    다들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그놈의 '직장맘'드립만 하고 아무것도 안할려고만 하면서
    아이가 상 받거나 하면 '카메라' 들고 설치니까... 그런날은 휴가낼 수 있고... 일하는 날은 못내고...
    이런게 싫은 거예요.

  • 22. 싱글맘
    '12.3.16 5:34 PM (222.106.xxx.222)

    저는 싱글맘입니다. 아이 초등학교때 담임선생님 추천으로 반장 선거에 나가 반장이 되었었습니다.
    반장이 되었다 할때 임원 엄마 특히 남자 임원 엄마의 몫이 크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솔직히 부담스럽고 좀 걱정이 많이 되었지요.
    저의 경우엔 다행히 여자 반장 엄마가 워낙 활동적이고 나서기? 좋아하는 분이어서 저더런 돈만 내라고 하시고 본인이 소풍 도시락이나 뭐 여러가지 일들을 알아서 해주셨어요.
    저는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나중에 밥 같이 먹었네요.
    아이가 6학년이 되어 전교회장 나가는 얘기 물어볼때 나가라고 말 못했습니다.
    임원 아이를 둔 직장맘은 죄인이 아닌 죄인이 되어야 하는 현 시스템이 참 슬프고 아픕니다.

    어쨋든 이런 시스템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3. 이해불가
    '12.3.16 6:02 PM (114.201.xxx.148)

    초등, 고등 아이 둔 전업맘이지만 이해 안 되는 글이 정말 많네요.
    아이가 임원이지 엄마가 임원인가요..
    저도 아이가 임원을 했었지만 엄마가 나설 일이 그리 많은가요.

    녹색어머니나 급식검수, 도서도우미 등등은 총회 때 나오시는 분들로 인원 수 감당이 충분하고..
    선생님 도시락 싸야 하는 경우엔 학교 차원에서 선생님들 도시락 단체로 맞췄고..
    엄마가 직장다니는 아이와 함께 임원을 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전혀 불편한 점 없던데요.
    요즘은 아이가 임원선거에 나가게 되면
    '저희 어머님은 정말 열심히 일 해 주실 겁니다..'라고 해야겠네요.

    한 해엔 이혼하셔서 아버지와 할머니랑 사는 아이가 회장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엄마없는 아이가 회장 맡았다고 뭐라 그러는 사람 주위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엄마없이 자란 아이가 회장 맡았다고 대견해 하고 축하해 주는 분위기였지요.

    저희 조카의 경우엔 아이가 중학교 전교회장을 맡았었는데
    엄마가 직장 다니신다고 출마를 안 하겠다 했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엄마 오실 일 전혀 없다고 선거에 나갔고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 학교는 전교회장, 부회장 어머님도 학교에 절대 못오게 하는 훌륭한 학교더군요.
    서울에서 잘 나가는 동네에 위치한 학교였습니다.

    오늘은 82가 싫어집니다...

  • 24. 위에 참님
    '12.3.16 6:03 PM (121.168.xxx.43)

    워워.. 참님.. 너무 오버하신다.

    댓글 다 꼼꼼히 읽어보신 거 맞나요?

    전체 맥락을 파악하세요.

    누가 일하는 엄마 아이를 잡는데요?

    일하는 엄마들 중 아이가 임원되면 직장 핑계만 되지 말고

    학교 봉사하는 다른 임원 엄마들 마음도 좀 헤아려서 행동해 달라는 건데...

    아이들 데리고 직장맘 아이 반장 뽑지 말라고 교육시키라니..

    저렇게 삐딱하게만 보는 시각이나 부끄러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38 비염이 왔어요 4 벌써 중년 2012/03/18 1,228
84137 한살림 코주부화장지 vs 코스트코 크리넥스 3겹롤 2 무형광 2012/03/18 4,095
84136 노처녀가 성격 안좋을거라는 편견 24 ... 2012/03/18 5,142
84135 시장 물건 가격 공유해봐요~~~ 8 과일가격 2012/03/18 2,040
84134 이번에는 분당선 담배녀 등장 4 ,,, 2012/03/18 2,247
84133 과외선생님 ,,, 2012/03/18 900
84132 월세관련. 2 친구가 물어.. 2012/03/18 938
84131 김종훈이 과연 사심으로 한미FTA를 처리 했겠습니까? 25 ... 2012/03/18 1,987
84130 섬유디자인쪽 좀 아시는분 계신가요? 6 디자이너 2012/03/18 1,075
84129 지금 밖에 추운가요? 4 .. 2012/03/18 1,489
84128 아래~ 이사떡 받았다는 분이 계셔서 불현듯... 6 호호 2012/03/18 2,536
84127 비디오테잎을 cd로 2 너무많아.... 2012/03/18 1,498
84126 영어공부 비비시 셜록으로 해볼까 하는데요 8 셜록키언 2012/03/18 2,146
84125 집으로 라는 영화에 나오셨던 할머님! 2 할머니 2012/03/18 3,032
84124 김종훈이 나같은 중산층이 많이사는 강남을 지역구라고 10 ... 2012/03/18 2,501
84123 어묵을 맘대로 못먹으니 슬퍼요 15 슬퍼요 2012/03/18 4,057
84122 영어 학습법에 대해 어제와 오늘 말이 많은 것 같은데 바쁜 와중.. 12 통번역사 아.. 2012/03/18 3,366
84121 페이스북 적응할려니.. 영 안되네요.. 1 페이스북 2012/03/18 1,053
84120 (급질)아이가 치자물을 먹었는데 6 ... 2012/03/18 1,756
84119 김을동은 왜.. 8 .. 2012/03/18 2,870
84118 현미 쑥떡 만들건데요... 2 야옹 2012/03/18 3,192
84117 수유 9개월..생리 시작했는데 다시 생리전증후군 걱정 ㅠ 2 ㅠㅠ 2012/03/18 1,289
84116 30대가 입을 만한 인터넷 쇼핑몰좀 알려 주세요 2 ........ 2012/03/18 2,096
84115 한글 문서 숫자하고 기호만 요상하게 나와요. 3 2012/03/18 926
84114 방금전에 jk글 지워졌나요? 20 . 2012/03/18 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