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120316033...
- 문 전 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안전위)의 조사에서도 "내가 상부에 보고하지 말라는 지시를 했고 윗선으로 보고는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
지금 이 기사를 보면 체르노빌 사고 동영상의 내용이 오버랩되네요. 작은 사고로 그칠 것을 은폐할려다 결국 대형사고로 번졌었지요. 원칙을 무시한 관리체제, 이건 본인들보다 수십만의 국민들에게 원자폭탄을 던지는 행위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 조직이 얼마나 썩었는가를 보여 주는 겁니다. 그 돈 몇푼 받아 먹고 살겠다고, 이 나라에 원자폭탄을 폭발시킬지도 모를 위험을 내부고발도 안한 상태로 무려 1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게 조폭이지 첨단과학자들이요, 기술자들의 양식이라고 할 수 있나요?
제발 주어 좀 찾읍시다. 이 모든 게 이 나라의 구석구석에까지 "주어"가 실종되었기때문입니다. "주어"를 없애면 편하고 돈생기고 출세하는데 왜 굳이 힘들게 "주어"를 찾나요? 양심, 도덕, 윤리라는 기본 가치가 붕괴된 이 사회는 어떠한 댓가를 치러야 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