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갓집 !!

음-_-;; 조회수 : 2,425
작성일 : 2012-03-16 04:02:38

저 남자입니다.

절벽지지로 가입했고 글은 처음 써봅니다.

여성분들 의견 듣고싶어 글올립니다.

친구놈들 한테 얘기해도 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다 마눌님(?)만 잘못했다고 해서..

사실 저도 마눌님(?)이 잘못했다고 느끼고요

(객관적 자료가 필요해요 - 집사람 얘길 들으면 내가 이상한 놈 같아서요.)

제가 부산에 사는데 일단 마눌님 본가에 잘합니다.

명절에 제사 지내는데 제가 교대근무를 합니다.

야간일땐 마눌님 혼자 본가(시댁)에 갑니다.

어머니께서 대부분 음식하시구요 전하구 튀김정도만 같이 합니다.

그래도 혼자 가고하는게 안쓰럽기도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고마운게 남동생하고 저 이렇게 이남만 있는집에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도 톡톡히해서 어머니도 좋아하십니다. 

남동생은 말그대로 경상도 남자라 형수(그러니까 마눌)한테

아무소리 안하고 조카(울딸) 하고 잘놀아줍니다.

제가 없건 있건 별 내색안하고 시댁에 가준다는게 고맙습니다.

근데 제 친가가 친척이 별로 없습니다.(아버님 독자이십니다.)

어머님 외가쪽으론 부산에 이모님 계신데 여기도 명절때

양말이라도 사다줘서 이모님도 진짜 고맙게 생각하십니다.

이모도 울 마눌이라면 엄지손가락 치켜 세웁니다.

방문 정도는 음 평균 한달에 한번 정도 입니다.

그것두 부모님들과 외식하구 집에 잠깐 들리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잘하는데 문제는 처가집 방문 입니다.

집사람 3번 가면 저도 같이 1번은 갈려구 합니다.

아니 한달에 한번은 갈려구 합니다.

집사람 거짓말안하구 일주일에 두번은 갑니다.

그때마다 꼭 저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제가 교대근무라 잠 좀 더 자고 싶어도 막무가내입니다.

옆에서 보챕니다.

같이 안갈거냐 내가 너희집에 어떻게 하는데 너 그럼 안된다 등등.

솔직히 너희 집이라는 소리도 듣기 싫구요! 계속 그러니까

가기가 점점 더 싫어집니다.

요즘은 진짜 가기싫어 미치겠습니다. 그전엔 그냥 갔다오곤했는데

쪼으니까 더 가기가 싫어집니다.

알마전 처남댁 생일이라서 갔다왔습니다.

마눌님 등쌀에 못이겨 휴가내고요(그때 야간이었습니다.)

피곤합니다. -_-;;

제발 가지말라는것두 아니고 잘다녀오라는데

처가집 혼자 갔다오면 안되는겁니까??

딸래미랑 둘이 갔다오면 쭈글쓰럽나요??

결혼해서 혼자가는거 그렇다는데 진짜 그런겁니까?

아 진짜 피곤합니다. ㅜ.ㅜ

하도 답답해서 맥주먹으면서 술김에 써봅니다. 오늘도 그것때문에 티격태격했는데

오늘 처갓집에서 자고 안들어온다네요!! 마눌 그럼 안돼 버럭!! -_-;;;

술먹어서 그런지 오타 검사 문맥 검사 등등 어렵습니다 그런가보다 해주세요 !!

IP : 59.20.xxx.15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2.3.16 4:24 AM (220.85.xxx.38)

    싸움 붙히는 말이 될거 같긴 한데요
    아내께 우리집에 니 마음가는 대로 하라고 하세요
    나도 내 마음 가는 대로 너희집에 한다고 하면서요
    대부분 의무감으로 시댁가고 시댁일 하지만
    너희집이란 말은 같은 며느리가 들어도 좀 그렇네요

  • 2. 원글
    '12.3.16 4:55 AM (59.20.xxx.157)

    아 말안한게 있네요!!
    본가도 부산이고 처가도 부산입니다.
    둘다 1시간 내 거리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3. --
    '12.3.16 5:05 AM (98.148.xxx.126)

    딱 원글님이 말씀하신것만 놓고보면
    아내분 욕심이 과하십니다.
    아마 비슷한 댓글이 달릴것같은데 여기 82에 글 써놨으니깐 와서 보라고 하세요.

  • 4. ..
    '12.3.16 6:35 AM (92.28.xxx.7)

    교대근무하시려면 많이 피곤하실텐데 안스럽네요.
    부인이 같이 가기를 원하면 안 갈수도 없고
    몸은 피곤하고...서로에게 좋은 방법은 그저 평등하게
    똑같이 하는 겁니다.

    시댁 한번 가면 친정에도 한번가고

    아님 서로 마음 가는대로
    부인이 시댁에 가고 싶을 때 가고
    남편이 친정에 가고 싶을 때 가고...
    상대방의 기분보다는 내 마음에 따라서.

    그런데 결혼생활이 내 기분 내키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고
    서로 상대방의 기분이나 상태를 존중해 가면서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으니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잘 해결하세요.^^

  • 5. ..
    '12.3.16 6:43 AM (121.182.xxx.209)

    아내분이 친정에 많이 치우치시네요.
    친정에 꼭 남편을 대동하고 가야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일주일에 두번씩이라니...헐~교대근무가 얼마나 피곤한데 솔직히 수명 깎아 돈버는 직업이잖아요.
    그냥 집에서 가족끼리 지내자고 해보세요.
    만약 시댁에 일주일에 두번 간다고 하시면 아마 난리날걸요? 82 며느리들도요.
    한달에 한번도 적지않은 방문이니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내분 꼭 줄였으면 합니다.

  • 6. 철없는 아내
    '12.3.16 8:36 AM (59.19.xxx.29)

    요즘 젊은 분들이 너무 권리주장이 강하신 것 같아요 남녀 모두 평등해야 되는 것은 맞지만 전업인 경우에는 그 정도가 조금 달라야 한다고 보아요 생활전선에 같이 뛰어들어 함께 맞벌이 하고 있는 분이라면 마냥 남편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진 않을 것 같은데 .. 걍 전업주부라면 남편이 밖에서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는지에 대해서 전혀 생각이 없으신 분이신 것 같아요 내가 시모입장이라면 차라리 내게 덜 자주 오고 덜 잘해도 내아들 덜 볶는 며늘이 좋겠어요 ㅠㅠ

  • 7. ..
    '12.3.16 8:37 AM (58.238.xxx.198)

    처남댁 생일에 왜 가요???
    처갓집이 원래 좀 가족끼리 정이 유난한 집인가보네요.
    솔직히 처남댁도 자기 생일에 시부모 같이 보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시누이가 남편까지 끌고 오면 정말 싫을 거 같은데...

  • 8. 정말
    '12.3.16 8:41 AM (220.85.xxx.38)

    그러네요
    내 생일에 시누이 시누이 남편까지?
    생각만해도 싫네요

  • 9. 이런말 있죠
    '12.3.16 8:52 AM (112.169.xxx.82)

    결혼후
    시댁과 친정이 본가와 처가가
    멀면 멀수록
    내 가정의 행복은 배가 된다

  • 10. **
    '12.3.16 9:19 AM (119.67.xxx.4) - 삭제된댓글

    아내분이 시댁에 잘 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교대근무 하는 남편을 친정에 갈 때 마다 동행하는 것 무리지요.. 남편이 친정에 등한시 하는 것도 아닌데 혼자가는게 쭈글스럽다니요??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듣다듣다 처남댁 생일에 휴가내고 다녀왔다고요? 오 마이 갓!!!!
    아내분은 직장생활 안 해 보셨나봐요.

  • 11. 그래도...
    '12.3.16 9:25 AM (124.53.xxx.137)

    왜 본인 본가는 시'댁'이고 부인 본가은 처갓'집'이예요?
    말 꼬투리 잡으려는건 아니지만...
    그리고 일단 제사를 지내러 가는데다가 혼자도 가신다면서요..
    그게 쉽나요? 글 속에 어머니께서 음식 다 하시고 거드는 정도니
    업무의 경중을 따졌을때 가벼운 편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는 듯 하구요.
    부인께서 스스로 원글님 본가에 이만큼 하는데... 하셨으면 뭔가 있는게 아닐까요? 아내분 원하는대로 맞춰주시되, 과하지 않은 선으로 잘 절충해보세요.

  • 12. 은현이
    '12.3.16 9:34 AM (124.54.xxx.12)

    아내분이 아직 철이 없으시네요.
    아내분 !!! 교대 근무 하는 남편을 둔 사람입니다.
    저희 남편도 젊어을 때는 하루 2시간 정도 자고 출근 할때도 있고 그랬는데요(주로 낚시 때문임)
    지금은 정말 피곤해 합니다.
    가끔 젊었을때 몸관리 잘 해놓을껄 하는 후회도 하는 걸 봤어요.
    집에서 아이 키우고 집안 살림 하는 것도 짜증 스럽고 힘들때 있겠지만 야간 하고 오면
    푹 쉬게 해드리세요.
    가끔 따뜻한 물 받아서 발도 씻겨 드리면 더 좋구요.
    친정 일도 중요하지만 그러다 남편 병납니다.
    솔직히 남편 병나면 아내분이 제일 힘들어져요.

  • 13. 아내분이 과하긴한데
    '12.3.16 10:27 AM (114.203.xxx.82)

    정말 아내분이 일주일에 두번씩 처가엘 가자고 강요한다면 이건뭐 정말 살기 피곤할거같아요

    그렇다고 이문제로 이혼할수도없으니 살살 말하던가 아니면 한번 확뒤집던가 둘중하나네요

    그리고 아내분이 본가쪽으로 잘하다보니 보상심리가있나본데 너도 적당히 하고 나도 적당히하며 살고싶다고하세요

    처남댁 생일엔 왜간데요 근데?

    그집 며느리 짜증완빵일듯..

  • 14. ...
    '12.3.16 2:05 PM (112.161.xxx.208)

    아내분이 철이 없네요
    아무리 친정이 좋아도 ..시댁에 잘해도..
    교대근무하는 남편한테 주2회 처가방문을 요구할수가 있나요
    남편 쉬어야해요
    부인은 밤에 자고 낮에 활동하니
    밤낮 바뀌어 생활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나보아
    남편이 쉬고 싶다면
    그냥 혼자 가세요
    사실 친정이 중요한게 아니라 피곤에 지친 남편 몸보신하라고
    뭐라도 해주는 게 정상인거죠
    그리고 주2회 넘 많아요
    그것도 남편 동행..
    공연히 결혼하신 분이네요
    그리고 처남댁 생일에 휴가~
    이것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입니다..
    무슨 장인 장모 생신도 아니고..
    장인 장모 생신이어도 미리 가거나..혼자 가면 되지요
    그게 무슨 대다한 일이라고 휴가까지 내서 가자고 하는지 어이없네요
    남편분도 넘 끌려다니지 말고 ..
    화내지 말고 의사표시 명확히 하세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 겁니다

  • 15.
    '12.3.16 9:49 PM (210.106.xxx.54)

    ...제사음식 갑은 전과 튀김이 90%라고 하지요,,,마눌도 요구할만하니까 한다에 한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044 강아지 잘 아시는 분 (둘째 입양 관련) 4 apples.. 2012/04/17 1,306
97043 지방으로 갈 종부세 폐지로 새누리당 지방공무원 마눌들 생활타격 1 ... 2012/04/17 1,158
97042 근로자의 날 선물 6 늘 처음처럼.. 2012/04/17 1,623
97041 031-948 어느지역이예요? 2 .... 2012/04/17 4,445
97040 썬크림 부작용 인가 봐요 5 바느질하는 .. 2012/04/17 4,596
97039 가수 조성모 갑자기 왜 훅간거예요? 29 이유가 뭘까.. 2012/04/17 24,903
97038 겉절이할때 4 ㅎㅎ 2012/04/17 1,256
97037 지인 그릇을 실수로 깼어요... 그릇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8 애플티니 2012/04/17 2,787
97036 35세 흰머리가 많아요..ㅠ.ㅠ 19 2012/04/17 7,083
97035 애들뛰고 시끄러운집 1층 가라고요?2층은 다 죽어요 6 나원참 2012/04/17 2,686
97034 오십견 걸려보신분 계신가요. 19 오십견 2012/04/17 3,002
97033 빛과 그림자에서 지금 남상미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2 12 2012/04/17 2,016
97032 제대로된 크로아상 먹었어요 냠냠 춉춉 완전 행복해요~ 15 크로아상 2012/04/17 2,357
97031 중 1 영어 듣기 평가는 뭘로 준비하는게 좋나요? 2 ..... 2012/04/17 1,061
97030 브라우스를 고치고 싶어요. 3 살..살.... 2012/04/17 826
97029 블루베리를 어떻게 먹어야하나요? 6 철수 2012/04/17 1,496
97028 이혜훈 "안철수 대선출마 여부 밝히고 검증받아야&quo.. 5 세우실 2012/04/17 1,242
97027 한국엄마 영국엄마 아침시간 비교하기 15 -- 2012/04/17 4,252
97026 푸켓 지진났네요. 7 ... 2012/04/17 3,232
97025 총선 이후 모든 의욕이 사라졌네요 18 정권교체 2012/04/17 1,377
97024 엣날 핫도그의 튀김옷은 뭘로 하는 걸까요? 7 궁금 2012/04/17 1,863
97023 코스트코에서 파는 아몬드요.씻어서 볶아야되나요? 2 .... 2012/04/17 1,898
97022 왜 30대 맘마들은 야당쪽을 지지하는지 모르겠군요.. 22 새누리 2012/04/17 1,912
97021 유영철 아직 사형안시킨건가요? 5 공포 2012/04/17 1,165
97020 [속보]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 파문 급확산 15 샬랄라 2012/04/17 3,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