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쓰는 알바 하시는 분 계신가요?

알바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2-03-15 23:46:18

몸 쓰는 알바 오늘 처음 시작했습니다.

 여태껏 세상물정 모르고, 잘 살았습니다.

 지금도, 뭐 그렇게 형편이 힘들지는 않치만,

 나중에 노후를 위해서,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치 않을까 싶어서,

 시작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힘드네요~

 시간은 3시간하구요.

 

 저녁타임 살짝 전에 하는 일인데,

 넘 피곤해서, 아이 밥도 차려주지 못하고,

 아이는 군고구마로 저녁을 먹었네요~~

 

 제가 좀 느리고, 눈치도 없고, 좀 굼뜨는 스탈이라서,

 잘할지 모르겠어요~~ 같이 하시는 분도 좀 답답해 하시는데~~

 요식업쪽이라, 집에 오니, 음식냄새 온몸에 팍팍 풍기고~~

 일하러 가보니, 제가 가장 어린것 같구요.

 

차라리 적게 벌고, 적게 쓰자 싶은 생각도 들구요.

 대학 다닐때, 전공 선택을 잘해서, 머리 굴려서 돈 버는 일을 해야 하는데 싶구요.

전업주부 15년차고, 전공쪽으로는 완전 캄캄인 상태고, 컴퓨터도 못하고,

몸 쓰는 일 밖에 없더라구요.

 

온몸이 쑤시고, 결리고, 돈 벌기 힘들어, 돈 한푼 쓸수 있겠나? 싶기도 하지만,

 나가면, 모두 돈 쓸일 밖에 없구요.

현실도 슬프고, 좀 많이 우울하네요~~

 너무 편하게만 살아와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IP : 222.239.xxx.1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할래
    '12.3.15 11:50 PM (175.194.xxx.22)

    어떤일하시나요?저도 요즘알아보고있는데 힘드네요ㅡ시급인가요?

  • 2. magic6011
    '12.3.16 12:49 AM (211.209.xxx.58)

    화이팅 힘내세요..아자아자~!!

  • 3. .....
    '12.3.16 1:06 AM (121.148.xxx.53)

    힘드시죠.. 그게 재취업은 힘들고, 나이들어 일찾으면, 그리 힘든일만 걸리더라구여
    몸이 힘들고 정신까지 황폐해져서, 지금은 쉬고 있어요.
    세상사 참 힘들더라구여.
    여기서 열 올리며, 전업 무시하니 더 슬퍼져서 82 오기도 힘드네요.
    어릴때 취업했던 자리와, 지금와서 전공찾아 가기는 어렵고, 지금은 그런일만 걸리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 4. ^^
    '12.3.16 1:08 AM (59.20.xxx.33)

    아구구,,,이해해요,,,저도 나이 많으니 몸쓰는 일 밖엔 할일이 없더라능,,,4시간 일하고 아구구 했어요,,
    힘들게 돈 버니 돈도 못쓰겠더라능..몸 관리 잘하세요~^^

  • 5. 포장이사알바
    '12.3.16 2:41 PM (211.187.xxx.17) - 삭제된댓글

    저도 몸쓰는 알바합니다 포장이삿짐 주방담당 아줌마지요
    짐이 안많은 집 일할때는 할만하니 잼있다 넘 살림 구경하는것도 나쁘지않고 내가 맨날 하는 살림 정리하는거니 좋다 했다가 큰평수짐 하루종일 할때는 너무 힘들어서 저녁되면 집에와쓰집니다

  • 6. 진씨아줌마
    '12.3.16 6:00 PM (1.247.xxx.172)

    처음이라 많이 힘드실께예요.저도 40초반에 4시간반짜리 건물 청소 하는데 처음엔 창피하고 엄청 힘들었는데 한달 지나니 많이 적응 되더라구요.놀면 뭐 해요.여기 저기 돈 들어 갈대가 너무 많은데--힘들게 일 하니 신랑 고생 하는것도 알겠고,전 보담 아껴 쓸려고 노력해요.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69 출산후 붓기에 대해 궁금한점 2 @.@ 2012/03/25 848
85668 30대 중반, 보톡스 맞기 13 ... 2012/03/25 5,345
85667 참 아이러니 하게 1 무무 2012/03/25 525
85666 오징어 젓갈 어떻게 무쳐야 맛있어요? 6 LA이모 2012/03/25 1,141
85665 불행하다고 하시는 친정엄마 11 힘든 마음 2012/03/25 3,615
85664 저처럼 전혀 다른 도시에 가서 살고 싶단 생각 하시는 분 계세요.. 10 ㅎㅎ 2012/03/25 2,055
85663 부산분들 그거 아세요? 13 추억만이 2012/03/25 4,452
85662 먹으면 위가 부어요.. 8 lana03.. 2012/03/25 4,205
85661 심야토론 이혜훈 9 ㅋㅋ 2012/03/25 1,889
85660 "나 투표한 여자야", `하이힐부대` 투표독.. 5 투표독려 2012/03/25 1,007
85659 세바퀴 요즘 너무 옛날 연예인만 부르네요 4 ... 2012/03/25 1,619
85658 유치원생이 엄마손을 잡고 등원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51 수박나무 2012/03/25 11,865
85657 초 4 선생님과 전화 상담 했는데 제가 잘못했을까요? 5 교육관 2012/03/25 2,063
85656 도를 아세요에 걸려서 따라가봤어요 ㅋㅋ 32 2012/03/25 15,971
85655 부부가 닮으면 정말 잘 사나요? ㅋㅋ 8 궁금 2012/03/25 4,152
85654 조모상에 대한 휴가 질문 아시는 분들 꼭~ 4 급질 2012/03/25 18,273
85653 성격강한 내아들 1 어색주부 2012/03/25 805
85652 연예 기획사들 19 그래도 좋아.. 2012/03/25 3,920
85651 아픈 사람 놓고 할 소리는 아니지만 ㅡㅡ;; 23 손님 2012/03/25 10,103
85650 여러분들은 장점, 잘하시는게 뭐가 있나요? 21 음.. 2012/03/25 2,756
85649 그것이 알고 싶다..보고 계세요? 7 바느질하는 .. 2012/03/25 3,162
85648 죽고 싶다고 글 올린거가지고 왠신고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30 sooge 2012/03/24 2,403
85647 카카오스토리 좋네요 ㅎㅎㅎ 1 2012/03/24 3,054
85646 제가 사회생활을 못하게 하는건가요? 5 남편이 당구.. 2012/03/24 1,973
85645 갤럭시 노트 키보드 질문입니다~ 열받아요 2012/03/24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