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시간 다가오는데 먼저 죄송합니다. 심약하신 분 패스해주세요.
학원에서 일하는데요,
학원에 다니는 꼬마가 학교앞에서 파는 병아리 한마리를 사들고 왔어요.
한참 삐약거리길래
비닐봉지에서 꺼내 종이박스에 담아주고,
물이랑 모이도 꺼내서 먹을 수 있게 해줬는데,
4-50분 되었으려나, 삐약삐약 소리가 안나서 들여다보니,
힘없이 주저앉아 있더라구요.
왜 이러지? 아픈가? 졸린가? 엄마를 찾다 지친 건가?
잠깐 잊고 있었는데 그뒤로 5분도 안되서 운명하셨어요. ㅠ_ㅠ
옆으로 쓰러져서 바들바들 떨더니....아흑 ㅠ_ㅠ
병아리, 너무 불쌍해요. 흑흑...
암튼 꼬맹이네는 집에 앞마당도 있다는데
죽은 병아리라도 데려가서 묻어주면 좋으련만
뒷일은 저에게 부탁하고 하원해 버렸습니다.
얘, 우리집은 아파트야...ㅠ_ㅠ
죽은 병아리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이런 일 겪으신 분들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지혜 좀 나눠주세요.
그냥 땅에 묻을까 싶다가도,
고양이들이 파먹는다는 소리도 있던데.....아악~~~~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