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신용불량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제발 알려주세요..

[신용불량]

결혼 15년에 그동안 돈 갖다준건 약 5년 정도예요.

제가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어 넉넉하진 않아도 그동안 먹고는 살았습니다.

현재 전세도 제명의, 또 제가 번 돈이니 제 명의 통장,

글고 작은 집 1채는  몇달 전에 남편이 사업자 등록증을 내고 대표이사가 되면서  공동명의에서 제 명의로 바꾸었습니다.

 

아직도 돈은 전혀 못벌고 있는 남편.

올 1월부터 용돈도 안주고 차 기름값도 알아서 해결하라고 안대주고 있었는데

보니 카드를 만들어서 현금서비스 받아 쓰고 있네요..

 

술좋아하고 사람좋아하는데...

카드 만들고 싶다는 걸 그 동안 억지로 뜯어 말렸었는데..

기어코 카드 만들어 술값도 조금씩 쓰고 현금서비스도 받고..

 

참 한심한 남편.

2년전 제 돈으로 차사면서 차 보험료때문에 남편과 차를 공동명의로 했는데

만약 남편이 신용불량자 되면 그 차에 압류 들어올까요?

혹 부인 명의 재산에도 피해가 있을까요?

부인 월급에도 압류같은 게 들어올까요?

 

알려주세요.

 

참 남편이 남편 친구회사 직원으로 서류상 돼 있습니다.

7~8년 전에 신용불량인 후배가 그 회사에 취직하면서 남편 명의를 빌려갔거든요.

지금 그 후배는 거길 그만두었지만 서류상 남편은 직원으로 계속 돼있고

친구인 사장이 자기 비자금을 남편 월급처럼 돌려서 쓰고 있는 듯해요.

 

제발 많이들 알려주세요.

이제 40중반에 올려달라는 전세금대기도 빠듯한데  맘이 많이 불안해서요..

 

 

 

 

[월급]

은 물론 차까지 압류 들어와요...

[..]

부인 명의로 된 재산은 압류 안 들어와요. 자동차는 남편의 지분에 한해서만 압류 들어가구요.

[..]

아내 재산이나 월급에 차압이 들어오진 않아요.
공동명의인 차에는 들어올거구요.

[..]

원글님이 보증을 선다거나 하면서 직접 싸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못 건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자동차에 압류가 들어와도 차가 오래된 중고차라면 그냥 위반 딱지처럼 압류만 걸어놔요.
그러면 그 차는 그냥 폐차할때까지 타다가 폐차시켜 버리면 원글님 남편에게 다시 그 빚이 돌아가구요.

새차나 고가의 차라면 압류걸로 경매처리 하는것도 가능한데, 카드사 입장에서도 그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법률 비용) 왠만한 차가 아니면 경매처리까지는 안 하구요.

[..]

원글님의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가 유체동산 압류라고 해서 집안의 가제도구에 딱지 붙이는건데요,
그것도 겁 먹지 말고 붙이라도 두세요. 그 가제도구에 대한 절반의 소유권은 원글님에게 있으니
남편 소유분이 절반이거든요. 와서 딱지 붙이면서 가격 매겨주고 가는데 대부분 총액이 백만원이하입니다.
세탁기 5만원, 냉장고 10만원...이런 정도의 가격이라서요

나중에 경매시 원글님이 다시 사면 되요. 그 절차는 인터넷에서 보시면 되구요.

[만일의 경우]

가재도구에 압류 들어 온다해도 원글님 혼수였다거나 님의 수입으로 산 것이라는게 밝혀지면 압류 풀어 줘요.
저 같은 경우 제 명의로 된 사업체 처분한 지 한달 후에 가구를 산 영수증이 있었는데 그 가구를 산 돈이 남편돈이 아니었으므로 압류에서 풀렸어요.

[원글여요]

말씀들 감사합니다... 차도 제 돈으로 100% 다 부담했는데... 그거 증명하면 안되나요? 제 카드 쓴 것과 통장 이체된 거 증명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