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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시간 남았어요

이제어디로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12-03-15 17:05:48

십오년간의 직장생활이 오늘로 끝납니다.

한시간후면 회사로부터 자유의 몸이 되네요.

두군데의 직장을 다녔고 각각 칠년정도.. 칠년에 한번씩 변화를 주어야 하는 인체 리듬인가? ㅎㅎ

아~ 시원섭섭해서요.

진심으로 아이들 잘 챙겨주고 삶의 여유를 찾고 싶어요.

세달을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인데 아직도 잘한건지 모르겠네요.

죄책감같은게 있어요. 뭔지 모를...

 

저좀 축하해 주세요.

IP : 183.97.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ㅁㅁ
    '12.3.15 5:08 PM (122.32.xxx.174)

    출근으로부터의 해방을 축하드립니다...ㅎㅎ
    전 징글맞게 다니기 싫던 직장 퇴직하고 석달동안은 좋아서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었고, 그후로도 일년동안은 좋아죽겠더만요
    지금은 무덤덤하니 편하게 지내고 있는데 한번씩 회사 출근하다 지각하는 생생한 악몽을 꾼다는...ㅋ

  • 2. 추카추카
    '12.3.15 5:09 PM (118.176.xxx.145)

    저도 그 기분 알아요... 정말 날아갈꺼은 기분~~~
    그동안 수고하셨으니.. 당분간 푹쉬세요.. 아이들 학교 보내고 여유롭게 차한잔..
    저는 언제 그런날이 올런지.ㅠㅠ

  • 3. 주디맘
    '12.3.15 5:17 PM (121.167.xxx.136) - 삭제된댓글

    완전 축하드려요~
    짝짝짝~~~~~

  • 4. ....
    '12.3.15 5:22 PM (61.105.xxx.12)

    멋지게 마무리하시고 !! 또 앞으로 집에서 아이들이랑 볶이더라도?! 힘내세요!!!!!!!! 멋진 그대에게 박쑤!!!

  • 5. 쇼핑좋아
    '12.3.15 5:34 PM (58.151.xxx.171)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다음달까지 일하고 그만 둬요........^^

    한두달 쉬면서 출산하려구요.

    15년 쉬지 않고 일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그동안 못했던일 하면서 푹 쉬세요.......

    저도 13년 쉬지 않고 일해왔는데 아이 핑계로 드디어 두달 후면 전업이에요^^ 야호!!!!!

    한동안 심심하긴 하겠지만 취미생활 찾아보려구요 ㅋㅋ

  • 6. 원글
    '12.3.15 5:34 PM (183.97.xxx.110)

    화장실가서 마지막으로 칫솔 버리고 왔어요. 이렇게 깔끔한 내책상 처음 봅니다. ㅎㅎㅎ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이 다운될려고 해서 여기에 응원 부탁하길 잘했네요.
    수입 반으로 줄어도 다 살아지겠죠?

  • 7. 화이팅... 원글님
    '12.3.15 8:57 PM (124.60.xxx.42)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시기에, 엄마의 자리를 채워주세요..

    직장은 걱정할 것 없답니다... 나 말고도 사람 많아요.. ^^

    잘 하셨어요.

    이제 새로운 삶을 사셔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답니다..

    뭐 직장이 다 인가요?

    직장 다니다가, 늙어 죽는 것이, 자기의 인생 목표가 아니라면 말이죠,

    삶을 이렇게 살아갈수도 있구나... 감동의 새날이 다가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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