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사시는 엄마, 15평 오피스텔에서 사시는거 어떨까요?

노후대책이라 조회수 : 5,494
작성일 : 2012-03-15 15:51:59

엄마가 30평대 아파트에서 혼자 사세요.

 

그 아파트는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살았으니 20년 가까이 사셨구요.

 

저와 동생이 결혼을 해서 엄마가 그 집에서 혼자 사시는데, 오래된 아파트라 난방해도 별로 따뜻하지도 않고

 

또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서울분들이 많으시니 서울로 예를 들자면 수유리, 창동 이정도요?)

 

친구들 모임하고도 집에 가시려면 한참 가셔야 하나봐요. 지하철역에서도 좀 멀구요.

 

사는 아파트는 33평에 2억2천정도 하는데(여긴 부산이에요)

 

"항상 안방에만 있는데 방두개 쓸모도 없고 작은 오피스텔로 옮기고 싶다"고 하시네요.

 

지금 사는 집 외에, 전세 끼고 산 집이 있는데, 1억짜리 오피스텔 사서 옮기고, 남은 1억정도로

 

전세준 아파트를 월세로 전환할 생각을 하시네요(월세는 60만원 정도 나올수 있구요)

 

엄마는 노후 생각하면 그게 최선일거 같다고 하시고,

 

오피스텔은 정말 지하철역 바로 앞에 새로생긴, 극장, 마트 완전 바로 앞에다가 600세대 정도 되는 곳이에요.

 

다 좋은데, 엄마가 정말 원룸에서 살수 있으실지, 혹시 이런분들 계시는지 궁금해요.

 

제가 그 오피스텔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사는데, 엄마 옷가지들은 저희 집에 보관하면서

 

필요한 계절 옷만 오피스텔로 가져가서 생활하시면 될거 같긴 한데,

 

막상 멀쩡한 30평대 아파트 버리고 작은 오피스텔 간다 생각하니 아까운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월세 나오는거니 좋은 노후대책이 될거 같기도 하구요.

 

오피스텔은 15평이고 빌트인 되어있고 이쁘게 만들었더라구요.

 

혹시 이런분 계시면 어떤 조언이든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119.67.xxx.1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3.15 3:54 PM (119.67.xxx.185)

    아, 그 주변에 오피스텔들이 몇개 있는데 15평 기준으로 500에 50정도 월세를 받더라구요.

    오피스텔 임대는 잘된다고 하고, 실제로 봐도 정말 임대는 잘 되더라구요.

    부동산에 앉아 있어 보니 오피스텔 구하는 분들이 많이 들락날락 하시더라구요.

  • 2. ...
    '12.3.15 3:55 PM (110.14.xxx.164)

    그렇게 사시는 노부부들 많아요
    주로 낮엔 각자 친구만나고 나가서 다 해결하고 저녁에 들어오시는 패턴이면 괜찮은데 집에서만 계시는 분이면 답답하실거에요

  • 3. 원글
    '12.3.15 3:58 PM (119.67.xxx.185)

    엄마가 낮에는 집에 잘 안계시긴 해요.

    친구들도 만나시고, 또 제가 파트타임으로 일을 해서 저희집에 와서 제 딸아이도 봐주시구요.

    사실, 2년 정도 후에 제가 다시 직장에 나갈 예정이라, 저희집 근처로 알아보는것도 있어요.

    아이가 학교갔다오면 뒤치닥거리 해주신다구요.

  • 4. 그래도
    '12.3.15 3:5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아파트 팔아서 오피스텔을 산다는건 좀 그렇네요
    차라리 지금 사는 아파트를 월세로 돌리고 월세 보증금으로 어디 작은 아파트 전세를 가는게 효율적이지 않나요?
    노인분이 오피스텔 사는거 갑갑해요
    베란다 공간이나 아파트 마당 정도 같은건 있어야하는데....

  • 5. 원글
    '12.3.15 4:00 PM (119.67.xxx.185)

    그런데, 제가 오피스텔에는 살아본적도 없고 가본적도 없어서요.

    겨울에 많이 춥고 여름에 많이 덥다던지, 관리비가 엄청 나온다던지 그러진 않나요?

    좀 시끄러울거 같기도 하구요.

    전에 어떤 글 보니, 술집아가씨들이 많이 살아서 밤에 남자손님들 데리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술주정하고 뭐...이런 글 본적이 있어서요.

    술집아가씨를 비하하는건 아니고 --;

    나이든 엄마가 조용한, 산 아래 아파트 사시다가 너무 정신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6. dma
    '12.3.15 4:00 PM (121.151.xxx.146)

    그래도님 말씀에 동감하네요
    아주 작은 아파트가 낫지 오피스텔같은곳은 답답하고 지겨워하실거에요

  • 7. 원글
    '12.3.15 4:01 PM (119.67.xxx.185)

    아, 그래도 님..

    엄마가 사는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인데,

    이동네에는 거의 새아파트 뿐이에요.

    20평대 전세는 씨가 마른것 뿐만 아니라 20평대 전세도 2억 2천은 있어야 하니

    30평대 아파트 팔아서 20평대 전세밖에 올수가 없는 상황이라서요.

    돈이 많으면 걱정없이 선택하겠는데, 참...선택이 어렵네요.

  • 8. ...
    '12.3.15 4:02 PM (175.214.xxx.124)

    아파트 살다 오피스텔 살아보면 갑갑해요
    같은 평수라도 아파트에 사시는 편이 덜 갑갑하고 관리비도 덜 나와요
    소형평수 아파트로 알아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 9. 12
    '12.3.15 4:03 PM (125.184.xxx.134) - 삭제된댓글

    제가 근처에 살아서 말씀하신 오피스텔 건물을 좀 알아요
    저도 부모님댁 근처에 따로 작업할 공간을 마련하려고 그 건물 오피스텔을 알아본적 있고요
    그 건물에 노부부 많이 사세요.. 정형외과 전문 병원도 있어 오피스텔 얻어 치료받으시는 어르신도 많고요


    1.그런데.. 원룸이라 좀 답답해하시지않을까요? 서른평 아파트 사시다가 옮기시면 좀 걱정이 되네요

    2.그리고 오피스텔을 구입하시려는 모양인데.. 매매가격은 내려갈겁니다
    지금 근처에 새로 올라가는 오피스텔 건물 몇동 있고요..
    작년 최고가 까지 올라가서 오피스텔 원주인들이 매매를 많이 한 상태입니다

    3. 월세 매달 고정적으로 받는거 쉬운일 아니에요.. 저희집도 월세 받는데 신경무지 쓰고 있어요
    짧게는 육개월 길게는 일년까지 월세 밀리기도 해요 ㅠㅜ

  • 10. ..
    '12.3.15 4:13 PM (112.151.xxx.134)

    관리비 한번 잘 알아보세요.
    절약?한다고 오피스텔로 집 줄여서 들어갔다가
    관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후회하는 경우 봤어요.

  • 11. ...
    '12.3.15 4:15 PM (72.213.xxx.130)

    월세와 관리비 생각하면 오래 살기엔 부적합하죠.

  • 12. ㅇㅇㅇ
    '12.3.15 4:18 PM (121.130.xxx.78)

    제가 어머니 입장이라면 그렇게 살아보고 싶겠네요.
    빌트인된 깔끔한 신축 오피스텔, 온갖 문화 쇼핑 시설 밀집된 곳에서요.

    저라면 아파트 전세주고
    오피스텔 월세나 전세로 들어가 살아보겠습니다.

  • 13. 앞 트인 오피스텔..
    '12.3.15 4:31 PM (218.234.xxx.32)

    어떤 오피스텔인지 모르겠는데요, 대부분 오피스텔은 복도식이라 창문도 하나밖에 없고 환기가 잘 안될 때가 많습니다. (환기시키려면 현관문을 열어놔야 하는 거죠. 창문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야 환기가 잘되는데, 복도식은 베란다(창문)과 현관문이 마주보는 형태..)

    그리고 어른들은 집 평수는 작더라도 앞이 트인 곳에서 사셔야 덜 답답할 겁니다.
    시골집 25평 사시면서 서울 빌라 25평 작다, 답답하다 하는 이유는 시야의 문제거든요..

  • 14. 비추
    '12.3.15 4:43 PM (112.149.xxx.175)

    오피스텔 시끄러워요 층간소음 아파트보다 더심하고 관리비도 마니나와요 저는비추

  • 15. 이젠엄마
    '12.3.15 4:43 PM (121.50.xxx.24)

    저같으면 작은 20평대 아파트 알아보겠어요.
    오피스텔이 생각보다 살기 어려워요/
    어른들은 짐도 많고...(님집에 짐 가져다놓는것도 하루이틀이고..)
    집에서 해드시는 음식도 그렇고...(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음식하기가 참..안좋아요)

  • 16. ㅋㅋ
    '12.3.15 5:15 PM (106.103.xxx.164)

    오피스텔 2년동안 살았는데 살기 힘들어요...ㅠ.ㅠ ...많이 답답해 하실 거예요 수납공간도 많이 부족하구요..

  • 17. 원글
    '12.3.15 5:37 PM (211.60.xxx.198)

    그렇군요^^;저도 좀 갑갑할거같은데 돈이 여유있지않으니 그게 문제에요 부산에 최근 몇년간 집값이 너무 올라서 20평대 아파트로 옮기지도 못하구요 제가 일을 나가려면 엄마가 아이를 돌봐주셔야하는데 친정집에서 오가시기 멀구요 에휴~

  • 18. 저라면
    '12.3.15 5:54 PM (175.197.xxx.109)

    저라면 아파트 전세주고
    오피스텔 월세나 전세로 들어가 살아보겠습니다...222

    이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일단 한번 살아보심이 어떨까요.
    복비는 들어도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매매가격은 떨어질 확률이 높으니
    원글님 애기도 봐주셔야하고 하면
    일단 살아보시고 결정하심이 어떨까 싶네요

  • 19. 노인혼자 오피스텔이라니
    '12.3.15 9:08 PM (61.97.xxx.33)

    오피스텔 2년 살다나왔는데 관리비부담되구요 너무 추워요.
    삭막하기 이를데 없고 조용해야할 시간에 너무 시끄러워요.
    환기도 잘 안되서 냄새나고 ...
    원룸아파트로 나오니 따뜻하고 아늑하고 조용해서 살거같네요
    집자체는 좀 후지더라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311 “복지? 돈 없어 못해!” 발목 잡는 <조선> <.. 그랜드슬램 2012/03/15 624
82310 락앤락 같은 프라스틱류 밀폐용기,, 수십개씩 갖고 계시나요? 4 너무 많은 .. 2012/03/15 1,789
82309 화이트데이 땜에 살 찌는 소리.. 2 ^^미소 2012/03/15 734
82308 여러분이라면 여행 가실수 있겠어요? 12 이런상황 2012/03/15 2,695
82307 영어책-리딩레벨 2와 3사이를 연결해줄 책이 뭐가 있을까요? 8 엄마표 2012/03/15 3,439
82306 시사평론가 고성국씨에 대해 어떻게 보세요 13 .. 2012/03/15 1,437
82305 12월생과 뱀띠 중에 어떤게 더 좋을까요? 9 이런고민 참.. 2012/03/15 8,120
82304 직장맘 아이들은 회장, 부회장 나오지 말란 밑에 글때문에 씁니다.. 20 봄날 2012/03/15 3,622
82303 보통의 연애 -보신 분 계세요? 8 호평일색 2012/03/15 1,238
82302 요즘 초등학교 반장선거 과반수 득표로 하나요? 1 제대로 투표.. 2012/03/15 1,515
82301 유치원에서 자꾸 한 아이한테 맞아요 1 하루 2012/03/15 611
82300 토마토가 비싸네요. 11 다이어트중 2012/03/15 2,725
82299 삼촌이 아이랑놀아주는데 ... 9 삼촌땜에 2012/03/15 1,542
82298 남편이 신용불량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제발 알려주세요... 7 신용불량 2012/03/15 5,810
82297 한시간 남았어요 6 이제어디로 2012/03/15 1,555
82296 유아발레학원 추천해주세요 이젠엄마 2012/03/15 780
82295 29처자 남자는 어디서 만나야 하는걸까요? 4 .. 2012/03/15 1,754
82294 고견부탁해요 2 사람 2012/03/15 816
82293 항암치료중인 분께 어떤 관심이 필요할까요? 5 하프타임 2012/03/15 1,290
82292 다른집 요리냄새가 집에 왜이렇게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3 ..... 2012/03/15 1,365
82291 제일 맛난것은 라면이구만요 역시 2012/03/15 636
82290 우루사 춤 추는 차범근 아저씨, 차두리 선수,, 뽀샵인가요? 진.. 3 차두리 부자.. 2012/03/15 1,720
82289 가기싫은 병원 1순위....산부인과..ㅠㅠ 10 병원 2012/03/15 2,600
82288 집에서 항상 꼬리꼬리한 청국장 냄새가 나요 ㅠ.ㅠ 8 부끄럽구요 2012/03/15 7,756
82287 절 조금 무서워 하는것 같아요 ㅠ.,ㅠ 27 남편이 2012/03/15 3,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