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사정땜에 그만둔 회사에 다시 가는것.

bb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2-03-15 15:51:37

초1 입학한 아이때문에..

아이가요.. 제가 퇴근하는 시간보다 1시간을 더 먼저오게되서 (돌봄과 학원 다녀오고)

혼자 책가방메고(집에도 안갔다는.) 바람부는데 놀이터에 놀고있는거 보고

혹은, 친구여러명을 집으로 데리고 오고, 또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 해는 어둑어둑한데

혼자 빈그네 밀고있고.

퇴근길에 피가 거꾸로 쏟아져서.. 그만둔다고 했습니다.

상당히 당황하면서 2개월만 참아보라고 했는데, 안되겠다며 ..

도저히 아이땜에 못하겠다 해서 그저께 그만두었는데요. 어제 급여도 다 정산되었구요.

갑자기 아이문제가 해결되버렸어요..아이는 좀 더 늦게 오지만

저는 직장을 잃었네요.  비슷한 직장 찾아봐도 조금 나쁜 조건이라도 가겠는데,

정말정말 갈데가 없어요. 39세 입니다.

새로 들어올 사람 구한다고 정신없을껀데

전화해서 다시 일하겠다고 하면 받아줄까요?? ...ㅠ

보기싫은사람 한명 있는데요.. 오너와 가족이라 어쩔수 없이 같이 일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어제오늘 집에있다보니 ㅠㅠ.. 상실감이 이루말할수 없네요..

IP : 118.41.xxx.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화하세여
    '12.3.15 3:54 PM (192.148.xxx.102)

    신입보다 경력자가 당연 좋죠. 대신 퇴근시간 조정 하실 수 있음 좋겠네요

  • 2. ..
    '12.3.15 4:03 PM (211.244.xxx.39)

    실없는 사람 되기 싫으시죠?
    그냥.. 다른자리 알아보세요...

  • 3. ..
    '12.3.15 4:05 PM (175.214.xxx.124)

    회사에서 얘기할 때 조금만 더 숙고해보지 그러셨어요...
    당연히 신입보단 경력자가 낫지만
    회사에서 당황하며 두 달 기다려보라 했는데도 대차게 그만두신 태도를 아마 회사에서 잊지 않을 거에요
    회사에서 그런 식으로 얘기 한 것 보면 뭔가 대책을 생각해 줄 의향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다시 받아준다 해도 원글님은 이제 언제든 다시 그런 식으로 그만 둘 수 있는 사람으로 찍혔겠네요

  • 4. 당황스럽네요
    '12.3.15 4:08 PM (222.116.xxx.180)

    제가 사장이라면 기도 안찰 듯...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건가요??

  • 5. 샤로나
    '12.3.15 4:20 PM (218.55.xxx.132)

    새로 뽑아서 교육시키는것보다 경력자가 더 나으니 전회사에서 원글님 받을 확률 높습니다.
    절대로 앞으로 급하게 사직하는 일 없도록하겠다 미리 단단히 약속을 드리세요

  • 6.
    '12.3.15 4:47 PM (199.43.xxx.124)

    저는 절대 안 받아줘요.
    저 자신도 워킹맘이지만 그래서 더욱 안된다고 봐요.
    일은 신입보다 잘하겠고 그래서 회사 입장에선 신입 가르쳐 쓰는거보단 편하겠지만
    저는 늘 attitude가 제일 중요해요.
    다른 직원들 사기 문제도 있고 원칙을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 7. 맞벌이맘
    '12.3.15 4:47 PM (121.50.xxx.24)

    회사에서는 아쉬우니 받아줄수는 있을꺼예요
    그치만 님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치겠죠.
    워킹맘이라고 해도. 지켜야될 신의가 있는데 두달만 참으라고했는데 걍 나오셨다면서요

  • 8. 허허허
    '12.3.15 4:53 PM (175.176.xxx.1)

    워킹맘의 고충에 아이땜에 봐주면 안되냐니.
    저도 여자고 직장이지만 그런 식의 마인드 정말 싫어요..

  • 9. ..
    '12.3.15 5:21 PM (211.253.xxx.235)

    그러다 다시 아이 문제 생기면 회사 입장 전혀 안봐주고 바로 그만둘 사람
    뭐하러 채용하나요?
    신규 뽑아서 열심히 가르치는 게 낫지.
    정말 이해 안되는 마인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전형적인 케이스네요.

  • 10. 아우
    '12.3.15 5:32 PM (211.234.xxx.59)

    저는 그런사람 다시뽑진않을것같아요

  • 11. 민트커피
    '12.3.15 6:06 PM (211.178.xxx.130)

    "상당히 당황하면서 2개월만 참아보라고 했는데, 안되겠다며 .. "

    ....... 본인 사정 생기니 대차게 당장 사람 구할 시간 없이 그만두고,
    해결 되니까 다시 들어가겠다............
    회사에서 안 받지는 않겠지만 분위기는 썰렁하실 겁니다.

    제가 면접관이면 당연히 다시 안 받죠.

  • 12. 그래도
    '21.4.2 12:24 AM (218.239.xxx.173)

    다시 한번 얘기 해보세요. 밑져야 본전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881 트롬세탁기 온수 사용할 때요 2 궁금 2012/04/17 2,667
96880 다른사람 이야기 들어주기....이렇게 힘들 줄이야 2 아키 2012/04/17 1,600
96879 제수씨 성폭행논란 김모후보, 선거법 위반수사 2 참맛 2012/04/17 1,186
96878 보수논객 강재천, 정봉주 부인 성희롱!! 3 참맛 2012/04/17 1,824
96877 자유게시판 왜 이래요? 8 무슨일 있어.. 2012/04/17 1,743
96876 개랑 산책할때 참견하는 애들 너무싫어요 62 어휴.. 2012/04/17 10,923
96875 책임정치의 부재가 민주통합당에 대한 신뢰성 앓게 만든다 3 막심 2012/04/17 684
96874 소비수준 차이 나는 친구 만나면 부담되죠? 4 수준차이 2012/04/17 3,886
96873 19대 총선 ‘계급투표’ 성향 뚜렷… ‘부유층 결집’은 더 심화.. 착각 2012/04/17 755
96872 MBC, 많이 망가졌네요 2 참맛 2012/04/17 1,737
96871 블로그에 쓴 글 날라가서 너무 우울해요 ㅠㅠ 2 .... 2012/04/17 1,165
96870 저두 동서 얘기 4 저도 동서 .. 2012/04/17 2,927
96869 이효리가 김제동 스킨쉽도 싫을만큼 못생겼다는거 51 ..... 2012/04/17 13,771
96868 네이버 부동산에 매매가와 융자금이있더라구요 1 딸기파이 2012/04/17 2,059
96867 노무현하면 정몽준이 나쁜놈이죠 4 노빠종식 2012/04/17 1,225
96866 잘 나가는 사람들이 평생 잘나가는건 확실히 아니에요. 5 화무 십일홍.. 2012/04/17 2,783
96865 어린가장,독거노인 돕기란말이 자취를 감춘이유? 2 실종 2012/04/17 1,254
96864 배추를 삶은 것에 밥을 싸서 먹을 때요. 2 먹고싶다 2012/04/17 1,430
96863 도올 김용옥 선생은 지금 어떤 정치적 입장을 보이나요? 7 열공자 2012/04/17 1,435
96862 이효리,정재형의 유앤아이에서.....'짙은' 3 불친절여사 2012/04/17 1,684
96861 공중파에서 김구라 안보게 되어서 속 시원해요 18 어찌되었든 2012/04/17 2,137
96860 아....금융권에 근무하는 신랑의 하소연. 27 루이제린저 2012/04/17 10,978
96859 너무 놀랐어요.;;제발 개 목줄 꼭 해주셨음 해요..ㅠㅠ 2 .. 2012/04/17 835
96858 민주주의는 한판의 승부가 아니다 1 샬랄라 2012/04/17 584
96857 황숙자 관련검색어로 5 아이쿠 이런.. 2012/04/17 1,920